[특집] 구강스캐너, ‘춘추 전국시대’ 열린다!
상태바
[특집] 구강스캐너, ‘춘추 전국시대’ 열린다!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7.07.03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해와 진실, 그리고 전망

국내 구강스캐너 시장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그동안 덴츠플라이시로나의 옴니캠, 3Shape(디오)의 트리오스3, Carestream dental의 CS 3600, 플랜메가의 플랜스캔, 그리고 디디에스의 이지스(AEGIS)에 이어 새로운 구강스캐너의 등장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8월 중 덴탈윙스(삼정산업)의 DWIO가 출시될 예정이고 10월 중엔 바텍이, 연말에는 메디트가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구강스캐너의 오해와 진실, 그리고 향후 시장 상황을 전망해 보았다.

취재 | 류재청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시덱스 기간 동안 60명의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필요한 장비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는 인식이 주류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몇 가지 이유가 있지만, 결론만 놓고 보면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크게 문제없다’는 인식과 ‘좀 더 기다려 보겠다’는 인식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체들의 적극적인 영업과 활발한 마케팅에 비해 당사자인 치과의사들의 생각은 아직 ‘관심 차원’에 머물러 있거나 대체로 급할 것 없다는 ‘느긋한 입장’이었다.

60명 중 5명, 구강스캐너 사용 중
우선, 디지털 관련 세미나에 대한 관심 정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대부분이 상당한 관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몇 번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48.3%)과 ‘여건이 되면 열심히 찾아다니며 듣는다’는 응답(20%)이 68.3%에 달해 전반적으로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고, ‘관심은 있는데 기회가 없었다’는 응답도 30%에 달했다. ‘그다지 관심 없다’는 응답은 1명(1.7%)에 불과했다.
좀 더 직접적으로, 구강스캐너에 대한 관심 정도를 물었다. 응답자의 65%는 ‘몇 차례 데모를 해보는 등 다뤄 본 적이 있다’고 답해 적극적인 관심 층도 상당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최근 실물을 처음 봤다’는 응답(13.3%)과 ‘아직 실물조차 보지 못했다’는 응답(11.6%)도 적지 않아, 관심이 없거나 최근에야 관심을 갖게 된 경우도 24.9%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구매해 현재 사용 중’이라는 응답은 60명의 응답자 중 5명(8.3%)에 그쳤다. 적극적인 관심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기엔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였고, 이제 시작된 ‘초기 시장’이라는 점이 재차 확인됐다.

5명의 사용자 중 4명은 만족한다
구강스캐너 구입 시 가장 기대 되는 장점으로는 ‘임상이 편리하고 수월할 것’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복수 선택이 가능한 이 질문에 응답자의 78.3%가 이 같이 답했고, 이어 ‘홍보 및 동의율을 올리는데 유용한 것’이란 응답이 38.3%, ‘스탭들이 좋아할 것’이란 응답이 28.3%를 차지했다. 그러나 ‘기존방식에 비해 정확할 것’이란 응답은 20%에 불과해 다른 기대치 보다 훨씬 낮은 비율을 보였다. 이는 디지털 방식이 갖는 정확성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다음 질문에 이에 대한 의중이 잘 나타나 있다.
한편, ‘구매해 사용하고 있다’는 5명의 응답자 중에는 4명이 ‘여러 가지 좋은 점이 많다’고 응답해 사용자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만큼은 아니라는 응답은 1명이었다.

가격 비싸고, 기술적으로도 의구심
그렇다면, 적지 않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보급 속도가 더딘 이유는 무엇일까. 역시 가격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복수 응답자 중 63.8%가 ‘아직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예전에 비해 다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업체를 제외하면 아직도 4,000~5,000만 원선을 형성하고 있어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기술적으로 아직 완벽하지 않을 것’이란 의구심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직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는 응답(35%) 보다도 많았고, 약 절반 가까운 비율(48.3%)이 구강스캐너의 채득 결과에 대해 반신반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장비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이 있다는 의견은 소수(6.7%)에 불과했다.
그동안 여러 세미나를 통해 많은 연자들이 ‘구강스캐너’의 기술적 성숙도, 임상에서의 활용 가치 그리고 정확도 등에 대해 긍정 평가를 내렸음에도 상당수 치과의사들은 아직 미심쩍은 심증을 떨쳐버리지 못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관심 있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다?
구매 의향 및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은 관망층이 매우 두터운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관심도 있고 필요성에 대해서도 부인하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됐다. 가격이 비싸다는 점, 당장 수익과 직결되는 게 아니라는 점, 인상재로도 당장 큰 문제가 없다는 점, 그리고 기술적 의구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 다수를 이뤘다.
응답자의 43.3%가 ‘적어도 2~3년 정도 지나봐야 알 것 같다’고 답했고, ‘아직 관심단계라 기약할 수 없다’는 응답도 35%에 달했다. 응답자의 78.3%가 관망 자세를 보이며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관심이 많아서 1년 안에 구매할 것’이란 응답은 10%, ‘2~3개월 안에 곧 구매 예정’이라는 응답은 1명에 불과해 적극적인 단기 구매 예정 층은 소수였다.
한편, 구강스캐너에 대한 정보 취득 경로는 71.1%가 ‘세미나 등 유명 연자들의 강연’이라고 답했고, 이어 ‘먼저 사용 중인 선후배(38.3%)’, ‘신문, 잡지 등 치과 언론(25%), ’구강스캐너 관련 기업의 담당자(18.3%)‘ 순으로 답했다.

 

현존 유통되는 구강스캐너는 5종
설문에 나타난 결과를 종합해 보면, ‘기술적 의구심’과 ‘높은 가격대’ 두 가지 화두로 압축된다. 그렇다면, 기술적으로 ‘아직 미완성일지 모른다’는 치과의사들의 우려는 사실일까. 이에 대한 답변은 결론적으로 ‘그렇지 않다’이다. 다만 기술적 진보는 이후에도 지속되겠지만 이미 임상에서 요구하는 기술적 수준에 도달해 있다는 게 상당수 견해다. 관련 업계의 담당자들은 당연한 입장이고, 소위 얼리업답터로 불리며 디지털을 선도하는 일부 임상가들도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다.
과거, 촬영 방식에 따른 정확성 문제가 거론되기도 했지만 이미 동영상 방식이냐 캡쳐 방식이냐에 따른 논란은 큰 의미가 없어졌다는 게 다수 의견이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5개 구강스캐너 중 덴츠플라이시로나의 옴니캠, 3Shape의 트리오스3, 케어스트림의 CS3600, 플랜메가의 플랜스캔 등 외산 4개 제품이 동영상 방식을 택하고 있다. 국산 제품인 ㈜디디에스의 ‘이지스(AEGIS)’만이 유일하게 캡쳐 방식을 택하고 있다.

 

동영상 방식과 캡쳐 방식
동영상(비디오 스트림라인) 방식과 캡쳐(프린지 패턴)방식은 서로 장단점이 있다. 동영상 방식이나 캡쳐 방식은 기본적으로 같은 원리가 적용되는데, 일정 면적을 찍어서 서로 이어 붙여(중첩) 3차원 입체를 만든다는 점에서는 같다. 다만, 캡쳐 방식이 넓은 면적을 촬영해 이어 붙이는 반면, 동영상 방식은 좁은 면적을 찍어 이어붙이는 방식이다. 좁은 면적을 찍기 때문이 이어 붙이는 양도 많아지게 된다. 최종적으로는 범위가 넓어질수록 장면 수가 많아지고 오차 발생 가능성도 커지게 된다. 또 여러 장의 장면이 붙기 때문에 생성되는 파일의 크기도 상당히 커 부담스런 수준이 될 수 있다. 반면, 캡쳐 방식은 넓은 면적을 찍어서 붙이기 때문에 오차 확률이 적고 파일 크기도 상대적으로 작아진다.

 

그렇다면, 왜 외국 기업들은 이런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소위 ‘동영상 방식’으로 불리는 이 방식을 택했을까. 이는 사용자 입장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카메라처럼 잘 찍을 수 있고 쉽게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커지는 파일의 양(크기)에 대한 문제도 CPU와 메모리 성능이 좋아지면서 어지간한 분량의 파일을 무리 없이 제어할 수 있게 됨으로써 대세로 굳어졌다. 다소의 정확성 논란을 감수하는 대신 대중성을 택한 셈이다. 물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임상에서의 기술적 정확도 문제는 이제 논란에서 비껴간 상황이다.

반면, 캡쳐 방식의 경우 기술적 이론적으로 유리한 반면, 동영상 방식보다는 보다 섬세한 채득과 숙련 과정이 필요하다. 두 가지 경우 모두 숙련 과정이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지만, 조금 더 대중성 면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편이다. 사용자 입장에서 초기 진입 장벽이 높은 셈인데, 그러나 충분히 숙련됐다면 정확도나 채득 범위 등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주장도 있다.

파우더 사용 여부와 파일 호환
파우더 사용 여부에 대한 논란도 이젠 큰 의미가 없어졌다. 5개 기종 담당자들 모두 ‘파우더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파우더’는 치아 표면의 반사로 인해 정확한 상을 얻기 어려울 때 반사 방지용으로 뿌리게 된다. 다만, 반사가 심한 경우나 금속류의 보철물이 있는 경우엔 파우더 사용이 권장된다. 실제, 파우더를 사용하면 훨씬 더 정확한 인상을 채득할 수 있으나 술자나 환자 입장에서의 번거로움 등으로 한 때 ‘Non Powder’ 여부가 관건이 되기도 했었다.

채득한 파일이 어떤 형태(확장자 명)냐 하는 문제도 크게 의미가 없어졌다. 채득된 인상 파일이 이후 디자인을 거쳐 캠이나 3D프린터로 전달되는데 이때 STL 파일(확장자 명)을 기반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주변 장치와의 호환성 논란이 있어왔다. 지금도 완전히 종식된 상황은 아니지만 일부 특정 파일을 자체적으로 생성하던 구강스캐너들이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STL 파일을 생성함으로써 일단락되는 양상이다.

 

‘3본 브리지’까지는 모두 OK
그렇다면, 구강스캐너가 구현하는 치아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이에 대한 범위는 관련업체와 임상가들 사이에서 입장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보철물 제작 기준으로 각 업체들 사이에선 반악 즉 ‘하프 아치’까지가 가능한 구현 범위라고 말한다. 그러나 임상가들은 이보다 좀 더 보수적인 범위를 제시한다. 인레이, 온레이는 물론 싱글부터 최대 ‘3본 브리지’까지가 ‘세이프 존’이며, 어느 장비를 막론하고 3본 브리지까지는 문제없이 구현이 가능하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간혹, 업체 주장대로 하프 아치까지 가능한 경우도 있겠지만, 일부 제한적인 경우이고 안정적인 하프 아치까지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임상가들의 입장은 조심스럽다.
반면, 교정 분야에서의 구현 범위는 좀 더 폭이 넓다. 보철물보다는 허용 폭이 넓은 만큼 풀 아치까지 구현이 가능하다는 게 관련 업계의 주장이고, 임상가들 사이에서도 대체로 동의하는 부분이다.

 

자칫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도
기술적으로 임상에 문제가 없다는 전제 하에, 그렇다면 구입만 하면 누구나 원하는 결과를 쉽고 편리하게 얻을 수 있는 것일까. 안타깝게도 답은 ‘아니다’이다. 사용자의 숙련 정도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상당수 사용자 중 ‘보철물이 잘 맞지 않는다’는 호소는 기계적 이유보다 사용 미숙에 따른 원인이 대부분이다. 이는 5개 구강스캐너 관련 기업 담당자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일치한 공통적 견해였다.
어느 방식이 됐든 일정 기간 숙련이 필요하다. 이 과정이 간과되면 자칫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사례는 이미 특정 캐드캠 시스템을 통해서도 확인된 바 있다. 고가의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했지만 적지 않은 경우에서 방치되다시피 한 사례가 있었다.

가장 큰 이유는 도입 자체로 모든 것이 해결되고 달라질 것이란 막연한 기대감 때문이었다. 장비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원활한 활용을 위해 많은 노력과 숙련이 필요하다는 점이 간과됐다. 충분한 이해 기반 없이 판매에 급급했던 전형적인 기업 논리가 작용했다는 점도 또 다른 이유였다. 관련 기업 한 관계자는 “전반적인 이해 부족으로 한동안 고객들의 컴플레인이 적지 않았다”며 “이후 소프트웨어적으로 크게 업그레이드 된데다 엔지니어와 교육팀이 가동되면서 지금은 전반적으로 무리 없이 잘 활용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적응 및 숙련 과정은 필수다
실제, 구강스캐너 사용자 중 일부는 원활한 사용까지 적잖은 애로를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강스캐너를 사용 중인 한 개원의는 “만족할만한 채득 결과를 안정적으로 얻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필요했다”며 “기존 인상재 방식과 달리, 사전 연습 없이 모든 과정이 실전을 통해 터득되고 깨닫게 된다는 점이 큰 애로였다”고 말했다. 장비의 속성을 이해하고 프렙 방식 등 장비가 요구하는 상황에 맞춰 내가 움직여야한다는 것을 인식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개원의도 “스탭들이 좋아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스탭들의 무관심과 저항감에 애를 먹었다”며 “익숙한 인상재 방식 대신,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혀야 된다는 점, 디지털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 귀찮음 등이 겹치면서 일부 스탭들에겐 의외로 큰 스트레스였다”고 말했다. 덧붙여, 결과가 나빴을 때, 담당 스탭에게 그 책임이 돌아오는 상황도 상당히 큰 부담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관련 기업 한 관계자도 “보철물이 잘 맞지 않는 경우, 장비 문제인지, 잘 못 찍은 것인지, 아니면 기공소 문제인지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은 편”이라며 “결과적으로 원인은 복합적이지만, 1차적으로는 담당자의 미숙함에서는 오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말했다. 대체로 원장님이 직접 사용하거나 임프레션을 많이 해본 숙련된 스탭일수록 적응 기간도 빠르다는 게 그의 얘기다. 통상적인 숙련 기간에 대해선 “워낙 상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단정 짓기 어렵다”면서도 “짧게는 1~2개월, 길게는 3~4개월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장님의 의지와 담당자의 관심 정도, 연차, 개인적인 센스 등 복합적인 요인이 많아 통상적인 숙련기간을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재차 강조했다.

 

내년부터 ‘8국지’ 시대로 재편
다 차치하고,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걸림돌은 가격이다. 대외적으로 공식화된 가격은 통상 4,000~5,000만 원선. 실제 유통가는 이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치과의 거래 규모 등 몇몇 고려 요인에 따라 다소의 거래 편차가 존재하는 게 사실이다.
지난 시덱스에서 ㈜디디에스의 ‘이지스’가 일시적으로 1,950만 원이란 파격적인 프로모션 가격을 제시하며 포문을 열었지만, 전반적인 가격 인하에 영향을 미치기엔 다소 힘이 달리는 모양새다. 다만, 기존 5개 구강스캐너 외에 8월 중 덴탈윙스(삼정산업)의 DWIO가 공식 출시되고, 메디트와 바텍도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구강스캐너 시장은 5개 군에서 8개 군으로 크게 늘어난다. 치열한 경쟁이 결국 가격하락 요인이 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칠 수 있다. 특히, 메디트와 바텍의 가세는 디디에스와 더불어 새로운 국산 ‘삼국시대’를 열게 된다는 점에서 적잖은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시덱스에서 첫 선을 보였던 바텍은 10월초 출시를 계획 중이고, 메디트도 올해 안으로 공식 출시가 점쳐지고 있다. 특히, 메디트와 바텍의 경우, 양사가 갖고 있는 브랜드 가치와 다수의 기존 거래처, 그리고 그동안 보여 준 기술력 등을 감안하면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적잖을 것이란 게 중론이다.

치과계 한 관계자는 “속단할 수는 없지만, 궁극적으로는 구강스캐너 역시 임플란트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며 “내년 이후로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 번 불기 시작한 변화 속도는 기존 임플란트가 보여줬던 변화보다 훨씬 빠른 속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술적 진보는 물론 사용자 편의성, 가격, 그리고 치과 내 진료 환경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에서 큰 변화가 예상된다는 게 그의 얘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