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직선으로 그려낸 깔끔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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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직선으로 그려낸 깔끔한 디자인!
  • 육혜민 기자
  • 승인 2017.10.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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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석플란트치과’

 

면적의 한계, 설계로 극복하다
제이슨디자인컴퍼니의 작업 특징은 주어진 공간에 제한되지 않고 여러 방향을 제시하는 것. 제일 큰 자랑은 오랜 시간 함께 호흡을 맞춰 온 자체적 시공팀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도면만을 보고 대화를 끝내는 일은 절대 없으며, 최대의 효과를 끌어내기 위해 디자이너와 현장소장이 수많은 대화와 협의를 거친다.
석플란트치과는 82.6㎡, 약 25평이라는 넓지 않은 면적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효율적인 공간 설계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석플란트치과의 원장님은 진료실 및 대기실 등의 공간이 적절히 배치되기를 원했다.
전체적으로 협소한 공간이지만, 석플란트치과만의 1실 1인 진료 원칙을 지켜내기 위해 더욱 고심하여 설계에 임했다. 예진실의 공간 확보는 물론, 필요 실들의 효율적 배치를 위해 수많은 설계미팅이 이루어졌다. 계속된 미팅과 협의를 통해 결국 최선의 방향을 찾아낼 수 있었다.
제이슨디자인컴퍼니의 이부완 디자이너는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것을 즉각 수행하려는 커뮤니케이션이 빠르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런 면에서, 적은 면적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한 석플란트치과는 제이슨디자인컴퍼니의 인테리어 철학을 잘 반영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군더더기를 뺀 깔끔한 디자인
입구에 들어서면 대기실에서부터 진료실 끝 복도까지 일직선으로 뻗은 공간을 바로 마주할 수 있다. 탁 트인 공간은 좁은 면적의 한계를 시각적으로 보완하는 효과를 준다. 막힘없는 내부는 물론 출입문과 데스크, 문, 대기실 소파와 천장의 조명까지 곧게 죽 뻗은 직선으로만 이루어져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을 선사한다.
제이슨디자인컴퍼니는, 선으로만 이루어진 군더더기를 최소화한 공간에 따뜻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조도와 재료를 접목했다. 데스크와 벽면, 바닥재에 대리석을 사용해 깔끔한 느낌을 주면서도, 따뜻한 색감을 섞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그밖에 상담실과 준비소독실의 문은 결을 살린 나무 무늬로 대리석의 차가운 느낌을 더욱 중화시킨다. 마찬가지로 검은 대리석이 사용된 데스크의 뒤쪽은 나무의 결이 살아있는 고동빛 수납장으로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재료의 조화와 밝기까지 신경 써서 매치했다.
또, 별도의 간판 없이 철자만을 본떠 달아 간판이라는 또 하나의 디자인 요소를 없앰으로써 깔끔하고 심플한 느낌을 한층 더했다.

 

섬세한 디테일 요소로 차별화
치과라는 특성상 이미 대다수의 디자인적 요소가 정해진 상황에서, 제이슨디자인컴퍼니만의 시공을 보여주기 위해 디테일적 요소 및 조도 배치, 공간 확보에 힘썼다. 천장에서는 직선을 이용한 큼지막하고 시원시원한 직사각형 테두리 모양의 조명을 찾아볼 수 있다.
그 외에도, 대기실에서는 따뜻한 느낌을 풍기기 위해 애썼다면, 진료실 쪽은 하얀 벽면과 바닥으로 깔끔한 분위기를 한층 강조해 환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했다. 출입문과 진료실도 마찬가지로 깨끗한 느낌의 유리문을 사용해, 방문객들이 답답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공간이 트인 듯한 유리문의 시각적 효과로 좁은 공간의 한계를 극복한 것은 물론이다.
그렇다고 진료실이 좁고 답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오산. 병원 전체 면적이 넓다고는 할 수 없지만, 환자들이 있는 대기실과 진료실 내부는 답답하지 않도록 공간을 넉넉히 사용했다.
특히 진료실 내부는 제이슨디자인컴퍼니에서 가장 공을 들인 장소다. 병원이라면 어디나 존재하는 진료실.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줄 수 있도록 공간을 깨끗하게 정돈하고 마무리했다. 주변 배경과 색을 맞춘 흰색 모니터 등의 세세한 요소가 바로 진료실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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