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우리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 서비스 기업!”
상태바
[기업탐방] “우리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 서비스 기업!”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7.10.11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D바이오캐드, 정희진 지사장

 

3D바이오캐드는 어떤 회사인가.
덴탈 전문기업으로 1985년 설립된 ‘비앤비덴탈세라믹아츠(B&B DENTAL CERAMIC ARTS)’라는 기공소가 그 출발점이다. 이후, 2005년에 재료 중심의 유통기업 ‘코덴트(KOFENT)’가 설립됐고, ‘3D바이오캐드(3DBioCAD)’는 2012년 설립됐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본사가 있다.
3D바이오캐드 한국지사는 2015년 7월 설립됐다.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해부터 한국 치과시장에서 조금씩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한국 외에 대만에도 지사 설립이 진행 중이고 베트남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워싱턴 주에서 가장 크다던데.
비앤비덴탈세라믹아츠는 1985년 설립된 기공소로 워싱턴 주에서 가장 큰 규모다. 창업자 조규동 대표는 25세 되던 해 미국으로 건너간 재미교포로 낮에는 기공학교에 다니고, 밤에는 일을 하면서 미국 치과계와 인연을 맺었다. 지금은 미국 기공계 및 치과업계에서 적잖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입지전적 인물이다.
비앤비덴탈세라믹아츠는 단순히 기공물을 위탁받아 제공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워싱턴주립병원 외에 큰 규모의 대학병원들과 거래를 하고 있으며, 기공물의 위탁 및 가공 외에 함께 연구 개발에 참여하고 여러 논문도 발표했다. 하청 개념의 단순 제작물 납품 개념이 아니라 함께 고민하고 연구 개발하는 기업이다.

 

3D바이오캐드의 사업 영역은.
구강스캐너와 모델스캐너 등 입력 장치부터 밀링장비와 3D프린터, 출력장비에 이르기까지 소위 말하는 토털 캐드캠 장비를 취급하고 있다. 3shape, 롤랜드, 스트라타시스의 핵심 유통망 중 하나로 미국에서는 ‘TOP3’에 속할 정도로 제조사 및 고객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2012년 설립된 이후,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높은 고객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단순히 ‘캐드캠 장비를 판매하는 기업’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그 이상의 가치를 부여한다. 높은 고객 만족도가 ‘3D바이오캐드’의 가장 큰 경쟁력이자 핵심가치다.

한국시장에서의 접근 방법은.
단순한 장비 판매 회사가 아니다. 기공소가 됐든 치과의사가 됐든 유저의 필요 영역을 진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한다. 한마디로 진단에서부터 구입, 그리고 활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이용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제안한다. 특정 장비를 팔기 위해, 또는 특정 재료를 팔기 위한 영업적 접근이 아니기 때문에 현실적이고 이상적인 솔루션 제안이 가능하고 실제, 많은 유저들이 ‘3D바이오캐드’의 이런 면을 높이 평가하고 만족감을 표시한다.
사실, 한국 캐드캠 유저들의 만족도는 비교적 낮은 편이다. 미국 유저들과 똑같은 장비를 쓰고 있음에도 만족도에 대한 편차가 심하다는 것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사용자가 잘 선택하고, 잘 활용하도록 돕는 것이 ‘3D바이오캐드’의 존재 이유이자 가장 큰 경쟁력이다.

한국시장에서 앞으로의 계획은.
상반기에 3shape 관련 세미나를 열었다. 서울, 대전, 광주, 창원 등 4개 도시에서 진행했는데 4개 도시 모두 만석을 기록할 만큼 큰 관심이 모아졌다. 이미 구입해 사용 중인 상당수 원장님들의 경우 “다 된다고 해서 구입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불만이 가장 많았다. 구입 후, 나중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주변에도 잘 권유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한국에서 ‘디지털 덴티스트리’가 적잖은 이슈가 되고 있음에도 확산 속도가 더딘 이유는 이런 부정적 입소문도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과장 없이 사실 그대로를 알리고, 구매를 결정한 원장님들이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자 우리 기업의 임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