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vey] A대학 치과병원의 장비와 재료 구매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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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vey] A대학 치과병원의 장비와 재료 구매동향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8.02.02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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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는 외산, 재료는 국산 비중 높다!

진료 현장에서 국산 치과장비나 치과재료의 사용 비율은 어느 정도일까. 지난해 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행한 ‘보건산업브리프’에는 이에 대한 흥미로운 조사가 실려 관심을 모았다. ‘대학병원 국산 의료기기 사용현황 및 국산화 대체 유망품목’이란 주제의 자료 중, 특정 대학 치과병원의 치과장비와 재료에 대한 구매 현황이 상세히 실려 관심을 모았다.
특정 대학 치과병원의 현황이지만, 일반적인 동향을 유추하는 유용한 지표가 된다는 점에서 2회에 걸쳐 소개한다.

취재 | 류재청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A대학에서의 조사대상 진료과는 구강내과, 구강병리과, 소아치과, 영상치의학과, 치과교정과, 치과마취과, 치과보존과, 치과보철과 치주과, 기타 진료실 및 수술장, 기공실 등이었다.

 

대상 장비는 최근 5년간 구매한 의료장비(모든 장비)와 최근 5년 간 구매한 치료재료(교정, 임플란트, 악안면성형, 레진, 기타 등)가 그 대상이었다. 최근 5년간 이 대학 치과병원에서 구매한 의료장비는 모두 573개였으며, 이중 국산 장비는 94개였고, 외산 장비는 479개였다. 외산 장비의 구매 비중은 83.6%였다.

진료과별로는 상당수 진료과에서 80% 이상 외산 장비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산 비중이 가장 높은 진료과는 치주과였는데, 최근 5년간 구매한 진료장비의 외산 비율이 무려 91.38%에 달했다. 가장 낮은 진료과는 구강병리과로 국산과 외산의 비중이 같았다.

치과장비 및 기기와 달리 치과재료(교정, 임플란트, 악안면성형, 레진, 기타 등)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였다. 최근 5년간의 비율을 보면 국산 구매 비중이 53.4%를 기록해 외산보다는 국산을 더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년도인 2016년의 경우엔 42,471개의 구매 재료 중 국산재료가 27,475개(64.7%), 외산재료가 14,996개(35.3%)를 차지해 급격한 국산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한 국산재료 비중은 임플란트(54.64%), 악안면성형 재료(27.35%), 교정 재료(2.8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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