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지르코니아 접착은, 셀프 어드헤시브 레진시멘트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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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지르코니아 접착은, 셀프 어드헤시브 레진시멘트로 통한다!”
  • 류재청 기자
  • 승인 2018.05.09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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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접착치의학회 최경규 회장

 

학회의 역할과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접착’에 대한 공부를 학부에서 마스터하기엔 한계가 있다. 학부에서는 ‘해봤다는 정도’일뿐 숙련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한다. 이런 이유로 학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경험이 많은 임상가도 마찬가지다. 경험이 많다하더라도, 새로운 제품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이에 따른 술식 역시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누군가는 이 흐름을 놓치지 않고 잡아줘야 한다. 연차가 많든 적든 누구나 편하게 와서 공부할 수 있는 그런 학회가 되길 바란다.
현재 회원은 300명 정도다. 절반 정도가 보존과 선생님들이고 나머지 절반은 보철, 소아치과, 일반의 선생님들이다. 일부러 몸집을 키울 생각은 없고, ‘내실’에 방점을 두고 공부하는 학회로 만들고 싶다. 지부 활성화에도 힘 쏟을 예정인데 가을엔 부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남 세 지부가 각각의 학술집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물론, 추계학술대회와는 별개다. 추계학술대회는 오늘 춘계학술대회 보다 규모나 내용 면에서 훨씬 더 커지고 다양해 질 것이다.

 

최근의 보철 소재는 어떤 추세인가
접착을 이야기하기 전에 보철 소재의 큰 흐름을 빼놓을 수 없다. 작은 수복물 즉, 인레이나 온레이 등은 레진이나 세라믹(글라스 세라믹)으로 가고, 크라운이나 브리지 등은 지르코니아로 가는 추세다. 지르코니아의 확산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인데, 미국은 이미 70% 정도를 지르코니아가 차지한다. 우리나라는 약 40% 정도로 추정된다. 그러나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머지않아 거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이상으로 지르코니아 비중이 커질 것이다. 과거의 지르코니아는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지금의 지르코니아는 굉장히 좋아졌다.
글라스 세라믹은 당분간 전치부 등 심미성이 요구되는 경우에 수요가 있을 것이다. 메탈 수요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골드 수요가 많이 줄어들 것이다. 재료 자체의 원가가 높아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인데 골드의 설자리가 점점 줄 수밖에 없다.

접착 수요 및 동향은 어떠한가
골드를 비롯한 메탈 등은 대체로 ‘GI시멘트’로 접착하는데, 메탈 수요가 줄어드니 향후엔 GI시멘트의 수요도 함께 줄 것으로 보인다. 지르코니아 접착에는 ‘셀프 어드헤시브 레진시멘트’가 대세다. 일정 수준 이상의 접착력이 확인된 이후로 모든 관심사항이 ‘임상 편의성’에 모아지고 있다. 관련 기업들도 간단하고 편리한 제품 개발에 전력해 온 결과, 다양한 셀프 어드헤시브 레진 시멘트들을 많이 출시했다. 지르코니아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향후 셀프 어드헤시브 레진시멘트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다. 글라스 세라믹의 경우엔 과정이 좀 복잡하더라도 강력한 접착력을 충족시키는 레진시멘트가 그 역할을 할 것이다. 그러나, 지르코니아의 수요가 커지는데 비해, 이에 대한 오해 및 잘못 알려진 부분도 상대적으로 많다. 소재의 기본 성질에서부터 접착에 대한 이해, 그리고 구체적인 술식에 이르기까지 향후, 학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고 많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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