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섬세한 터치 가능, 결정적 순간에 유용한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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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섬세한 터치 가능, 결정적 순간에 유용한 장비!”
  • 양계영 기자
  • 승인 2019.07.01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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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소치과 라성호 원장
평일, 서울미소치과에는 현미경 세미나에 참석한 개원의들로 북적인다. 원내엔 모두 4대의 체어가 설치된 가운데, 각 체어마다 현미경이 설치돼 있다. 진료실을 개방해 엔도 핸즈온 세미나 연자로 활발히 활동 중인 라성호 원장을 통해 현미경을 사용하며 느꼈던 점과, 현미경 선택 시 고려사항에 대해 들어보았다.
 
취재 | 양계영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현미경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처음에 현미경과 인연이 된 건 약 11년 전이다. 당시 치과계에서 현미경 공동구매를 진행했는데, 그때 구입하게 됐다. 
 
현재 유튜브를 통해 현미경을 활용한 임상사례를 촬영해 업로드하고 있다. “현미경을 활용하면 이런 식으로 섬세한 진료가 가능하구나”하고 놀라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현미경을 처음 써보면 점차 진료에 적용하는 영역이 늘어난다. 처음 엔도할 때는 근관만 찾겠다고 하다가 막상 써보니 나이타이 파일의 상태도 잘 보여 적극 활용하는 경우가 그 예이다. 또한 프렙할 때도 처음 한 결과를 보고, 이후 쭉 현미경을 쓰는 경우도 있다. 
 
 
현재 어떤 방식으로 현미경을 활용하고 있나.
현미경이 없으면 잠재적인 위험 인재들을 제거하기가 힘들다. 엔도, 보철에서 헛손질을 줄이는 게 중요한데, 그런 의미에서 현미경은 결정적인 순간에 유용한 장비이다. 진단, 엔도, 코어, 크라운에 현미경을 사용한다. 임플란트에서 드릴링 시에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임플란트는 0.1㎜의 뼈 두께를 남기느냐, 안 남기느냐에 따라서 성패가 좌우될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현재 참가를 희망하는 원장님들에 한해 원내에서 현미경 핸즈온을 진행하고 있다. 일주일에 2~3번 정도 신청하시는 분들께 진료실을 오픈하는 방식이다.

사실 개원의들이 현미경을 실습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다. 몇몇 업체에서 현미경을 실습할 수 있는 공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향후 이런 시설들이 확대될수록 핸즈온 및 세미나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나지 않을까 기대한다.

 
현미경 사용 시 유의하면 좋을 사항은.
현미경 선택 시 여러 가지 고려 대상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암의 조절성을 첫 번째로 꼽는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라이카 현미경의 경우 암이 길고, 올리고 내릴 때 편하다. 현미경은 술자가 원하는 방향이나 자세에 따라 유연하게 반응을 해줘야 한다. 내가 원하는 포지션을 잘 잡을 수 있는 현미경일수록 애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결국 현미경은 유저와의 상호작용이 중요한 셈이다. 

덧붙여 미러도 현미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현미경을 잘 다루기 위해서는 미러의 품질 및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한데, 거즈로 닦기보다 초극세사 주머니 안에 넣어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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