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반사되는 거울 사이, 별과 바람이 머무는 환상의 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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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반사되는 거울 사이, 별과 바람이 머무는 환상의 치과!
  • 양계영 기자
  • 승인 2019.07.01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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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산구 ‘노블라인치과’
‘별과 바람이 머무는 곳’. 도심의 중심인 용산에 들어선 ‘노블라인치과’를 대표 원장은 이렇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한다. 약 38평 남짓 소박한 공간이지만, 거울과 빛을 활용한 반사를 통해 면적이 넓어보이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노블라인치과의 기본 콘셉트와, 각 공간에 담긴 의미를 알아보았다. 
 
정리 | 양계영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사진 제공 | ㈜이다스 (www.idas.com, 02-543-6566)
 
 
용산구에 위치한 노블라인치과. 이곳의 디자인 및 시공을 담당한 ㈜이다스 이동원 대표의 말에 의하면 노블라인치과 대표 원장님이 간직한 또 다른 꿈은 가수였다고 한다. 따라서 이 공간은 원장님의 일터이자 작업 공간같은 분위기를 살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계획됐다. 잔잔히 깔리는 배경음악 사이로 함께 느낄 수 있는 치과의 오묘한 분위기, 노블레스치과의 매력은 눈으로 보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청각으로도 만끽할 수 있다.  
유리와 거울로 만들어낸 공간의 연주
노블라인치과에 들어서면, 은은한 조명위에 화려한 광택이 만나 마치 전시 공간 같은 느낌을 받는다. 이러한 로비의 또렷한 인상은 자료실과 메이크업실, 촬영실에서도 그대로 만날 수 있다.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진료와 상담이 이루어지는 공간을 구별하면서도 거울과 파티션, 패브릭 그리고 빛의 실루엣을 통해 공간이 가진 장점들을 끌어들였다. 유리와 거울이라는 투명한 재료들, 페인팅 글라스에 비치는 맑고 영롱한 색감 등 섬세한 요소들이 모여 노블라인치과만의 감각적인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별과 바람이 머무는 곳, 노블라인치과는 말 그대로 그 느낌을 공간에 담고자 했다. 공간에 들어서자마자 마주하는 벽체 속 이미지는 좁은 공간을 넓게 보이고자 한 의도이다. 
메이크업 실은 노블라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들 중 하나다. ㈜이다스 이동원 대표는 “반사되는 공간의 깊이를 계산하여 연출한 천장의 조명에 시선을 머물게끔 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밤하늘을 가득 메운 별들이 바람에 흩날리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래픽을 형상화한 빛의 연출
38평의 공간을 두고 노블라인치과만의 장점을 어떻게 표현할지에 대한 디자이너의 고민은 겹겹이 쌓인 화이트의 벽체와, 은은하게 빛을 내는 조명을 통해서도 찾을 수 있다. 리듬감이 느껴지는 벽체와, 그래픽을 형상화한 빛의 연출이 만나 조화를 이루도록 한 것. 마치 공간 안에서 만나는 빛들이 연주를 하는 듯 생동감 있게 다가온다.
또한 벽체에는 빛을 통해 상영되는 오드리 햅번의 영상 이미지를 통해 ‘완벽한 미소를 가질 수 있다’는 치과의 메시지와도 이어지게끔 연출했다.
메탈 속 공간을 해석하는 즐거움
노블라인치과의 거울과 메탈 요소들이 만들어내는 재미는 공간을 통해 맞부딪치고, 꺾이고, 반사하며 확장감을 느끼게 한다. 거울 속 반사된 또 다른 이미지는 공간을 즐기는 방문객들의 시선에 따라 새로운 상상력으로 더해지기도 한다. 
노블라인치과 인테리어에서 찾을 수 있는 또 다른 의미는 치과의사라는 꿈 이외에도 사람들에게 선율을 들려주고자 했던 원장님의 바람이 담긴 공간이라는 점이다. 이동원 대표는 이 공간의 아름다움을 두고 마치 음악과 같다고 말한다. 진료실 역시 모든 공간이 반사되는 거울 속 너머의 공간이 있도록 연출했고, 또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그 이유다. 이렇게 노블라인치과는 원장님만의 스토리에서 시작해 또 다른 꿈을 담아낸 공간으로 완성됐다. 
 
시공 개요
■치과명 : NOBLINE 치과 
■위치 : 서울시 용산구
■면적 : 125㎡(약 38평)
■벽체 마감재 : 고광택 아크릴 페인트, 유리, 우드, 대리석, 폴리우레탄화목(원목고재)
■천장 마감재 : 페인트, 벽지
■바닥 마감재 : 대리석600*600 베이지타일
 
디자인 및 시공
㈜이다스 www.idas.com, 02-543-6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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