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톡] ‘치조골증대술’ 롱텀 케이스, 핵심 노하우만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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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톡] ‘치조골증대술’ 롱텀 케이스, 핵심 노하우만 모았다!
  • 양계영 기자
  • 승인 2019.11.04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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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적·수평적 치조골증대술 : 새로운 관점
‘수직적 수평적 치조골 : 새로운 관점(Vertical and Horizontal Ridge Augmentaion : New Perspectives)이 출간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계적인 조직재생 학술기관 Osteology Foundation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Dr. Istvan Urban의 치조골증대술에 관한 이야기다. 지난 2년간 번역을 마치고 국내 독자들에게 선보인 정현준 원장을 통해 책의 핵심 및 치조골증대술의 현황에 대해 들어보았다. 
취재 | 양계영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수직적·수평적 치조골증대술’은 어떤 책인가.
흔히 수직적 골 결손부의 회복은 임상 임플란트학에서 가장 도전적인 분야로 꼽힌다. 수직적 골 결손부 위에 놓여진 골이식재는 지속적인 공간 유지 및 혈행의 확보가 어려우며, 연조직 처치도 경험이 많은 술자만의 전유물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까지 GBR, Distraction osteogenesis, Block bone graft, Titanium mesh 등 다양한 해결책이 제시되어 왔다. 이들은 개별 술식 간의 장단점이 분명한 반면 다양한 임상 상황에 따른 술식의 선택이 어려웠고, 다수의 증례에 대해 GBR을 제외한 단일 술식의 시술 결과 및 예후를 보고한 자료가 많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수평적 골 흡수가 매우 심해 칼날같이 변한 치조골 결손부를 대상으로, 어떻게 하면 수평적 치조골증대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설명을 상세히 담았다. 한 마디로 평범한 증례는 없다. 
 
저자인 ‘Istvan Urban’ 교수는 어떤 사람인가. 
Istvan Urban 교수는 세계적인 조직재생 학술기관 ‘Osteology Foundation’에서 활발히 활동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Osteology Foundation에서 연구된 제품들을 많이 써오다 보니, 전부터 자연스레 관심을 두고 있었다. 2017년도에 이 책의 번역을 맡아 중요한 지식을 여러 치과의사 선생님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기쁨은 말할 수 없을 만큼 크다. 
저자는 수평적 치조골증대술에서 저자가 개발한 ‘소시지 테크닉’을 강조한다. 칼날형 치조능선(Knife-edge ridge)의 경우, 치유 과정 중 확실한 공간 유지는 부피를 유지하기 위한 핵심요소이다. 흡수가 더딘 골이식재를  치조정부로 최대한 올려넣은 후 골화되는 동안 골이식재가 제 위치에 그대로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탄성이 있는’ 천연 콜라겐 멤브레인을 이용한다. 설측을 포함한 세 점에 멤브레인을 고정하고, 치조정 쪽에 골이식재를 최대한 밀어올린 후 멤브레인을 마저 고정한다. 멤브레인의 탄성을 최대한 이용해 골이식재의 위치를 안정화시키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는 수평적 골이식술에 대한 저자의 노하우라 볼 수 있고, 현재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기존 치조골증대술 관련 서적과의 차이점은.
이 책은 구강 내 자가골 채취술에 대해 심도깊게 설명하고 있다. 때때로 많은 양의 치조골 증대술이 필요한 증례에서 재생골에 생물학적으로 유리한 신생골의 비율을 증가시키기 위해  자가골 사용이 필수적이다. 구강외 자가골 채취술과 달리 구강내 자가골 채취술은 숙련을 통해 개원가에서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 이 책처럼 자가골 채취술 및 관련 해부학을 실제 임상 술기와 연계해 제시하고 있는 책은 드물다.
 또, 치조골증대술을 시행할 때 각 단계별로 꼭 들어가야 하는 사진들이 있다. 이 책의 임상증례는 독자가 스스로 증례를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단계의 사진들이 빠짐없이 제시되어 있다. 이를 통해 독자는, 개별 술식의 진행에 대해 단계별로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임상 사진의 기록 시점과, 장기간 추적조사 후의 결과에 대해 다각도로 평가할 수 있다. 
 
이 책의 주 독자층을 추천해준다면.
이 책의 독자층은 매우 넓다. 저자는 모든 증례의 마지막에 ‘해당 사례의 교훈’을 통해 아쉬웠던 부분 및 주목해야 할 부분을 세심하게 서술함으로서 독자가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임상적인 힌트 및 통찰을 제시하고 있다. 이 부분을 통해 경험이 부족한 독자는 제시된 수술 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고 임상경험이 풍부한 독자는 술기의 장, 단점 및 대안에 대해서 재고할 수 있을 것이다. 역자로서, 초심자부터 불가능해 보이는 증례에 도전하고자 하는 숙련된 임상가까지 이 책을 통해 임상의 열쇠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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