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의치 치료에 더 큰 관심 기울여야” - 정창모 부산대학교 치과대학 보철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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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의치 치료에 더 큰 관심 기울여야” - 정창모 부산대학교 치과대학 보철과 교수
  • 김병희
  • 승인 2006.01.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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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의치 치료에 더 큰 관심 기울여야”
정창모 부산대학교 치과대학 보철과 교수

임플란트 보철, 총의치 등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세미나를 통해 부산지역 임플란트 연구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부산대학교 치과대학 보철과 정창모 교수. 부산의 끈끈한 情과 제자 사랑으로 스스로를 ‘행복한 사람’이라는 환하게 웃는 정 교수는 최근 젊은 치과의사들이 기피하는 총의치 치료에 대해 “진료의 참맛은 총의치 치료”라 말하는 정 교수의 치과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최근 근황
평소와 같이 환자진료, 학생 및 수련의 교육, 연구, 기고, 학술대회나 세미나 강연, 그리고 기타 학회, 교내 업무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즐거움과 만족, 진료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활기차게 하루하루 충실히 살고 있어요.

관심 갖고 있는 연구분야
주 연구분야는 임플란트 치료에 관한 생역학적 연구로 그 동안은 유한요소, 광탄성, 스트레인 게이지를 이용한 정하중 연구를 주로 시행해 왔으나, 근자에는 실제 임상과 보다 더 유사한 결과를 얻기 위하여 cyclic loading을 이용한 fatigue test에 많은 관심을 갖고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어요. 이 새로운 연구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후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임플란트 보철 부품개발에 참여하고자 합니다.

임플란트 보철과 총의치에 대한 견해
당분간은 임플란트나 심미 보철치료가 주종을 이루겠지요. 조금은 동떨어진 이야기 같지만 저는 요사이 젊은 치과의사분들이 총의치 치료를 기피하는 경향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총의치 치료는 심미, 악관계, 교합, 연조직 처치 등 모든 보철지식의 종합편이라고도 할 수 있고, 열심히 공부하고 진료하다보면 전반적인 보철치료에 자신감을 배양시키는 아주 중요한 치료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노인 인구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지만 임플란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또한 멀지 않은 시기에 총의치 급여화가 시행된다면 오히려 지금이 총의치 치료에 더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학회 및 세미나 활동
지금까지 보철, 임플란트, 교합 등 여러 학회에서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대한치과보철학회에서 섭외이사를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비록 지방에 있지만 학회발전에 일조를 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세미나는 작년 몇몇 관련회사의 도움으로 총의치에 관한 전국순회 강연을 가졌었습니다. 부산에서는 여러 여건상 강연이 미루어지다 지난달 ‘쉽고 빠른 의치문제의 진단과 해결’이라는 연제로 one-day 강연을 하였는데, 비인기 과목임에도 불구하고 300여분이나 참석, 매 강연마다 시종일관 진지하게 경청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8년간 효원 임플란트가 주최하는 연수회에 보철분야를 맡아 강연해왔는데, 수료자만도 250여명에 달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수회 개최는 물론, 이미 수료하신 선생님들을 위한 advance course를 준비하여 부산지역 임플란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임플란트 치료에 대해
요사이 임플란트 치료의 판도가 충분한 임상 또는 실험 자료 없이 너무 상업적 차원에서 좌우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각 임플란트 system마다 장단점을 갖고 있을 뿐 우열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임상보고를 통해 안정성이 검증된 어느 system이건 장단점을 이해하고 기본적인 술식에 충실하다면 모두 충분히 좋은 임상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치과의사로서 보람
아무래도 무치악 환자를 치료할 때인 것 같습니다. 물론 경제적인 여건이 허락된다면 임플란트치료가 좋겠지마는, 여건 상 고통스럽게 총의치를 사용하고 있는 환자에게 정성 들여 치료를 하고 환자가 식사도 잘하고 생활에 자신감을 갖는 모습을 보면, 정말로 제가 갖고 있는 이 조그만 재주에 감사하고 치과의사로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치과의사로서 자세와 진료원칙
제 자신의 신조라면 몰랐으면 모르되 알면서도 대충 넘어가지는 말자입니다. 사실 다른 치료도 그렇듯이 보철치료도 알고 있는 모든 원칙을 준수하며 치료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많은 편법의 유혹이 있게 마련입니다. 결국 알고 있는 원칙을 지키는 것은 자기와의 싸움이고, 비록 환자가 몰라준다 하더라도 우리가 항상 스스로 경계하고 노력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인 비전이나 계획
교수로서 큰 바람이 있다면 좋은 책, 철학이 담긴 책을 저술하는 것이겠지요. 미흡하지만 제가 쓴 ‘Atlas of Chairside Relining Technique’이란 책이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3,000부 정도가 판매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자료를 잘 준비해서, 언젠가는 보다 임상적인 측면에서 제가 생각하고 있는 치료철학과 기법이 담긴 총의치 치료에 대한 책을 써보는 것이 꿈입니다. 임플란트에 관한 많은 저서가 출판되고 있는데 대부분 외과적인 내용이고 보철부분이 너무 미흡한 것 같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저의 진료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역학적 관점에서 치료계획과 보철수복에 관한 책도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Tel.(051)240-7438
e-mail: cmjeong@hyowon.cc.pusan.ac.kr

※약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연세대학교 대학원 치의학박사 박사학위
미국 UCLA치과대학 방문교수
일본 구주대학 치의학부 방문교수
부산대학교 치과대학 교수

My Recommendation

Atlas of Chairside Relining Technique
의치 유지관리: 기초에서 Troubleshooting까지

Relinig 이 갖고 있는 임상적 중요성이나 빈번한 필요성 맞추어 일반 치과의사들이 술식을 충분히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Chairside relining 술식을 포함한 의치의 전반적인 유지관리에 관하여 알기 쉽게 서술하였다. 총의치와 국소의치의 chairside reling 술식을 포함한 의치의 전반적인 유지관리에 있어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다.

저자 / 정창모
출판사 / (주)신흥인터내셔널 (02)6366-2020
정가 / 4만원




EXAHIFLEX Cartridge Tray type

Tray type 실리콘 인상재로 기성 트레이를 이용한 지대치 최종 인상 채득에 사용가능 할 뿐만 아니라, 의치치료에서 최종 인상채득 시 기존의 polyether 인상재 대신 one step의 의치상 변연형성에 사용할 수 있는 재료이다. 카트리지 형태로 되어 있어 사용이 간편하고, 재료의 낭비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충분한 작업 시간을 가지고 있는 실리콘 재료이다. 변연부를 과도한 변위 없이 정확하고 빠르게 형성해 주고자 할 때 매우 유용하다.

수입원 및 판매원 / GC Korea (02)313-2272
                                                              가격 / 3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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