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소와 관련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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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소와 관련제품
  • 정선애
  • 승인 2006.02.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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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소와 관련제품

치아우식과 치석 등의 요인이 되는 석회화를 예방하고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한 한 방법인 불소도포. 점차 사양세를 보이다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불소 및 관련제품 시장의 현 상황과 NaF, SnF2, APF 등 다양한 불소 종류의 재료적 특성 및 도포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예방차원의 진료가 각광을 받지 못해 한때 주춤했다던 불소와 관련제품은 치주질병 후 내원하는 방법보다 미리 예방하는 쪽을 택하는 환자들의 덴탈IQ 상승과 예방치학교실 출신자들의 다각적인 홍보와 그에 따른 노력 등으로 최근 조금씩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업체관계자들은 설명한다. 
불소제품과 불소용 트레이, 이온도입도포기, 불소용 양치액 등의 관련제품은 대학병원의 소아치과나 소아진료를 전문으로 하는 곳 혹은 예방치학 관련자들에 의해 드물게 사용되어 왔다고 한다. 제품의 양상도 불소용액을 직접 도포하는 형태에서 용액을 젤 타입으로 제작해 타입으로 편이성을 추구하며 개발됐고, 그 효과를 높이기 위해 불소용액에 전기적 자극을 주어 불소의 이온화를 활성화하여 불소도포가 더 많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타입으로 개발됐다.
관련업체의 한 관계자는 “한동안 수요가 없어 판매시장이 많이 축소됐으며 불소이온도입기의 경우 약 5년 전에 수입을 중단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예방치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으나 한동안 관련제품 판매를 거의 하지 못했으나 최근 보건소나 소아치과를 중심으로 수요가 조금 늘었다”면서 치과의사들의 많은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구강보건향상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치아우식예방을 위한 일례로 사용되는 불소와 관련제품의 시장은 다른 치과기자재 시장 규모에 비해 현저하게 작다고 할 수 있으나 결코 사라질 수 없는 재료들이기에 이번 호에서는 이들의 재료적 측면, 도포방법 및 제품군별 특징을 다뤄보기로 한다. 

재료적 측면
불소는 자연 상태에서는 스스로 존재하지 못하고 이온화되어 다른 원소와 화합물 형태로 존재하는 무색, 무취의 할로겐 원소이다. 주로 NaF, SnF2, APF형태로 존재하며 세계구강보건협회에서 지정한 적정 농도에 따라 다양하게 제품화되어 있으며 이를 이용한 도포방법도 다양하다. 그러면 다양한 불소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다. 

불화물 종류
불소국소도포용으로 개발된 제품은 대개 분말형(powder)이나 결정형(crystalline)으로 이를 사용하기 전 적정량의 물을 타서 용액 형태로 만들어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불소는 유리제품을 부식시키는 물질이므로 반드시 플라스틱이나 폴리에틸렌 병 or pyrex 병 등을 이용해야 한다. 젤(gel) 형태로 되어 있는 불소화합물은 제조사에서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판매하고 있으므로 짜서 사용하면 된다.

불화나트륨(NaF)
지금은 다양한 불화물이 판매되고 있지만 과거 시중에 시판되는 제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던 종류이다. 약 2%의 불소를 물에 적절히 섞어 사용하며 1회 불소국소도포 시 0.2gm의 불화나트륨을 증류수 10㎖에 용해시키면 적당하다.
유효사용기간은 6개월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무색, 무취, 무자극 하기 때문에 반복 도포하는 것이 좋고, 나트륨이온과 불소이온이 주로 이온결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이온도포법의 재료로 쓰기에 좋다. 

불화석(Stannous fluoride, SnF2)      
불화석은 입자가 비교적 굵은 분말형태로 되어 있거나 소량으로 나누어져 캡슐타입으로 시판되고 있다. 보통 소아에게 8% 용액 도포가 권장되며 성인은 대개 10%의 용액을 사용한다. 0.8gm의 분말을 증류수 10㎖에 녹이면 된다.
그러나 불화석 용액은 강한 산성을 띠고 있어 수소이온농도(pH)가 2.4~2.8이며 불안정하기 때문에 산화주석의 흰색 침전물을 만들기도 한다. 따라서 안정화시키기 위해 glycerine이나 sorbitol 같은 안정된 향료를 첨가해 가수분해를 지연시키기도 한다.
불화석은 쓰고 맛이 떫고 반복 도포 시 치은에 자극을 주고 치아를 변색시킬 수 있어 소아에게는 잘 사용하지 않으며 철저한 치아분리를 통해 타액으로 인해 구강점막과 치은에 불소용액이 묻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산성불화인산염(acidulated phosphate fluoride, APF)
일반적으로 용액이나 젤 형태로 되어 있고 비교적 안정적이라 항상 사용할 수 있다. 1.23%가 적정농도이며 2%의 불화나트륨과 0.34%의 수산화불소산(hydrofluoric acid)를 이용해 제조하며 인염(phosphate)은 0.98%의 orthophosphoric acid를 사용한다. 수소이온농도는 대개 3.5정도이다.
최근 thixotropic gel형태로 제조되어 판매되기도 하며 이는 젤 형태지만 본질은 젤이 아니며 도포 시 압력을 가할 경우 용액처럼 작용해 치간 사이나 치아의 세밀한 부위까지 잘 도달되도록 하는데 유용하다.

종류별 도포방법
불화물의 종류와 사용하는 기기에 따라 용액도포법, 젤 도포법, 이온도입 불소도포법, 불소용액 양치법, 불소용액 복합사용법 등 다양하게 구분할 수 있으나,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NaF용액 도포와 APF, 젤 타입, 볼소이온도입법, 불소용액 양치법 등이 있어 그것의 사용방법을 알아보기로 한다.

● 2% 불화나트륨(NaF) 용액도포법
1. 치면세마
치면에 경성부착물이 있는 경우 스켈러로 제거하고 연성부착물이 있으면 러버컵과 퍼미스로 치면을 닦되 퍼미스는 글리세린이 함유되지 않은 것을 사용하도록 한다. 술자는 환자에게 잇솔질을 하도록 하여 치면세균막을 제거하도록 하며, 치간사이 위생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치간청결물리요법(professional mechanical tooth cleaning)을 실시한다.

2. 치아분리
면봉(cotton roll)으로 치아를 타액으로부터 분리시킨 후 하악은 구치부 협면과 설면에 각 1개씩 좌,우로 4개를 사용하고 상악은 구치부 협면에만 좌, 우로 각 1개씩 2개의 면봉을 넣는다. 이때 치면을 분리하기 쉽게 하악에 동시에 면봉을 넣도록 고안된 Garmer's clamp를 좌, 우측에 각 1개씩 장착하면 편리하다.

3. 치면건조
공기총을 사용해 치면을 건조시키는데 불소용액의 농도가 타액 등으로 낮아지게 될 우려를 막고 타액 등에 의해 구강 내 연조직으로 불소용액이 흘러갈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절히 건조시켜야 한다.

4. 불소도포
면봉에 불소용액을 묻혀서 치면에 도포하게 되는데, 먼저 전악을 4등분한 후 상악치아의 전치부 부터 우측 구치부쪽으로 협면을 따라서 발라주며, 최후방구치의 원심면에서 교합면으로 올라와, 구치부에서 전치부 쪽으로 교합면을 따라 발라주다가, 전치부에서 구개면으로 넘어가 전치부에서 구치부쪽으로 구개면을 다라 발라준다. 그런 다음 하악으로 내려와 구치부 설면을 따라서 전치부 설면까지 도포한 뒤 전치부에서 절단면을 따라 구치부 교합면까지 바르고 최후방구치의 원심녕으로 내려간 다음, 구치부 협면을 다라서 전치부 순면으로 이동하면서 불소용액을 발라준다. 좌측치아도 같은 순서로 도포하면 된다.
도포시간은 약 4분정도이며 계속 반복하여 도포하여 악당 15~30초 간격으로 치면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도포한다. 인접면의 경우 치실을 이용하여 도포해주고 치실대신에 불소를 묻힌 gauze strip을 사용해도 효과적이다.
주의사항으로는 가능한 치은에 묻지 않도록 하고 소아의 경우 불소용액을 삼키지 않도록 chair를 바로 세워서 시술하는 것이 좋다. 볼소 도포 후 물이나 음식을 곧바로 먹지 않도록 주지한 후 다음 불소도포 날짜와 시간을 지정해 준다.

● 1.23% 산성불화인산염(APF)
1.23% 산성불화인산염은 용액 또는 Thixotropic gel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대개 용액보다 사용의 편이성 등의 이유로 젤 타입으로 기성용 불소용 트레이와 함께 사용되고 있어 그 방법을 알아보기로 한다.
1. 치면세마→불소 젤 준비
환자의 나이나 악구강의 크기에 다라 기성 tray 대, 중, 소 중 하나를 선택한다. tray 내면에 스펀지나 솜 등으로 젤을 골고루 담는다.

2. 치아분리→치면건조→전준비
불소 젤을 면봉에 묻혀서 치가사이나 교합면의 열구 부위 및 교정용 bracket 주위의 치면 등 치면의 세밀한 부위에 미리 바른다. 치간 사이는 unwaved floss에 불소 젤을 묻혀서 치실질을 해줘도 좋다.

3. 불소도포
불소젤이 담긴 tray를 구강 내에 넣고 가능한 치면에 많이 닿도록 조정한다. 제조사에 따라 상악과 하악을 동시에 도포할 수 있는 tray가 판매되기도 하나 환자가 구토를 하거나 불편해 할 경우 상악과 하악을 따로 도포하는 것이 좋다.
그런 다음 상하악을 치아에 지긋이 다물어 전체 치면에 젤이 묻도록 약 4분정도 물고 있게 한다. 상하악을 각각 도포할 경우 약 8분정도가 소요된다.

4. 후처치
4분정도 불소를 도포한 뒤 구강 내에서 tray를 제거하고 면구로 치면에 묻은 여분의 젤을 닦아 주는데 이때 치간 사이나 구강 내 bracket과 같은 복잡한 보철장치 주위에 묻은 젤을 잘 닦아 내야 한다. 구강 내에 젤이 남아 있으면 산성화된 여분의 젤로 인해 구강점막에 자극을 주게 될 뿐 아니라 쓰고 신맛을 느끼게 하므로 세심하게 닦아내 줘야 한다.
물로 입안을 양치하는 것은 금물이며 도포 후 약 30분정도 물이나 음식물 등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지한다.

● 불소이온도입법(iontophoresis method)
전기자극 불소국소도포법이라고도 하며 한동안 사용이 뜸했다가 다시 보건소와 예방치학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한 로컬 등에서 사용이 되고 있다고 한다.
원래 이온도입은 일반의료분야에서 약물이나 국소마취제 등을 효과적으로 신체에 투입하기 위해 개발된 방법이라고 한다. 대개 소아환자 및 성인들에게 모두 사용이 가능하지만 심장질환이 있거나 정신박약 등으로 진료가 불가능한 환자의 경우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이온도입기의 원리는 용액 속에서 양극과 음극을 넣고 전류를 흘리면 전류는 +극에서 -극으로 반대로 전자는 -극에서 +극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 환자의 신체에 약한 정전기를 흘려서 불소용액을 치아에 도포하면 더욱 많은 양의 F-이온들이 치아에 도포될 수 있다는 이론적 근거로 개발된 술식이다.      
보통 100㎂~200㎂정도의 약한 정전기를 사용하나 기기종류에 따라 전류가 달라질 수 있다. 이온도입 불소도포를 할 경우 반드시 전류가 통할 수 있는 이온트레이가 필요하다. 이온트레이는 일반적으로 플라스틱이나 종이 등으로 된 일회용이 판매되며 대, 중, 소의 크기로 구분된다. 이온트레이 내면은 스폰지나 솜이 두텁게 깔려있고 그 밑으로 얇은 철판이나 은박지 호일이 깔려 있어 그 연장부위가 이온트레이의 손잡이 입구까지 나와 있어 연결선이 있는 집게로 전선을 연결하도록 제작됐다.
1. 장비준비
이온트레이 및 연결선과 도포봉을 준비하고 불소용액으로는 2% 불화나트륨용액(NaF)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데 이는 Na+와 F-으로 이온화가 잘 되어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사용 전에 작동단추를 눌러서 전원 작동여부 및 기기적 이상 여부에 대해 확인해야 하며 그런 다음 전류와 타이머를 0으로 맞춘다.  

2. 치면세마
글리세린이 함유되지 않은 퍼미스를 이용해 치면을 연마한다.

3. 치아분리→치면건조
가능하면 상악과 하악을 동시에 하지 말고 상악부터 불소도포를 실시한 다음 하악을 실시하는게 좋다. 상악에만 양구치부 및 전치부에 면봉을 삽입시키고 타액의 양이 많은 환자의 경우 타액흡입기(saliva ejector)를 구강내에 두는 것도 좋다.
치면건조는 공기총을 이용해 치면을 건조시킨다.

4. 이온트레이 장착
면봉으로 볼소용액을 묻혀 치면의 세밀한 부위나 교정용 bracket 주위 치아 등에 미리 도포하거나 거즈 혹은 탈지면, 스폰지 등을 적당량 잘라서 불소용약을 묻힌 후 기성 이온트레이로 도포했을 때 잘 도달되지 않은 부위에 미리 부착시킨다.  치간 사이에 unwaved dental floss에 불소용액을 묻혀 치간 사이에 적용시켜 사전도포를 실시하는 것도 좋다.
그런 다음 이온트레이의 솜이나 스폰지에 2% NaF용액을 촉촉이 적신다. 이때 불소용액이 흐르지 않도록 양을 조절한다.
이온트레이를 상악의 구강 내에 삽입시키고, 미리 삽입하여 부착되어 있는 불소용액이 묻은 솜이나 스폰지와 접촉되도록 하며, 치면에 모든 용액이 골고루 접촉되도록 치간 사이의 솜이나 스폰지를 눌러 다진다. 그후 환자의 입을 지긋이 다물게 하고 이온트레이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한다. 그런 다음 연결선을 이온트레이의 손잡이에 나와 있는 금속판에 접지시킨다. 

5. 이온도입기 작동        
환자에게 전극봉을 잡게 한 후 이온도입기기의 전류조절장치와 시간조절장치를 0으로 고정시키며 작동스위치를 눌러 전원이 들어오게 한다. 전류조정장치를 서서히 돌려 전류를 서서히 돌려 높이고 이때 환자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핀다. 시간조절장치는 약 4분 정도에 고정시키고 환자에게 전극봉의 전구가 꺼질 때까지 잡고 있도록 한다. 술자나 보호자가 환자의 전극봉을 잡은 손을 함께 잡아주거나 환자 몸에 손을 대는 것은 전류의 분산을 초래하므로 피한다.

6. 후처치
4분 정도의 이온도입 불소도포가 종료되면 수초 간 경보음이 울리고 전극봉에 불이 꺼지며 시간 조절장치도 0으로 돌아오고 전류조절장치도 0으로 되돌아간다. 이때 먼저 이온트레이와 연결선의 접지된 부분을 분리시키고 환자에게 전극봉을 놓게 한다.
그런 다음 서서히 구강 내에서 이온트레이를 제거하고 suction tip이나 타액흡입기의 tip이나 면봉을 제거한다. 이때도 환자가 양치하는 것을 금지한다.
상악 시술이 끝나면 동일한 방법으로 하악을 실시하며 불소도포 후 물이나 음료수 등으로 입을 헹구지 말 것과 30분~1시간 동안 음식물 섭취를 금하도록 주지해야 한다. 또한 타액이 구강 내에 고여 있으면 면봉으로 닦아내고 타구에 침만 뱉게 한 후, 다음 불소 도포일을 알려 준다.

● 불소관련 양치액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거의 대부분의 치약에는 불소가 함유되어 있다. 그중 특별히 임상에서 추천되고 있는 제품 중 2가지를 소개한다.
치카치카
0.05% NaF와 10% Xylitol 양치액이 함유된 치카치카는 특별히 사용방법이 요구되지 않으나, 6세이상 성인의 경우 10㎖(용기캡에 표시)를 입안에 넣고 1분간 잘 섞은 후 뱉고 충분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 사용 후 30분간 음식물을 먹거나 마시지 않도록 한다.

Tooth Foam
디스콜로 알려진 본 제품은 양치, 가글, 덴쳐세정 등 3가지 용도로 사용되고 있어 기능적이다.
칫솔 양치는 칫솔에 묻힐 필요 없이 구강에 직접 분무하면(1회 분무한 양이 정량)거품이 되어 나오므로 거품상태에서 즉시 칫솔로 양치하며 치아마모제(연마제)가 함유되지 않아 마모율이 적다. 한편, 가글용으로 사용할 경우, 구강에 직접 분무해서 20초 이상 액상 가글 제품과 똑같이 가글링 한 후 물로 헹구면 된다. 또 틀니 세정의 경우는 DENTURE 케이스 또는 컵 등에 DENTURE를 넣고 TOOTHFOAM을 2회(20g,50g용) 분무 후 DENTURE 상단까지 물을 채운 뒤 5분 이상 경과 후에 꺼내면 살균. 세정이 되며 DENTURE 전용 브러쉬 등으로 음식물 찌꺼기 등 이물질을 제거한 후 착용하면 청결하고 상쾌하게 착용할 수 있다.
  
예방진료에 좀더 관심을
보철, 교정 진료의 붐이 임플란트의 기세에 주춤하며, 거의 모든 임상가들이 직접 시술을 해야하거나 당장 그러지 못하더라도 익혀두고는 있어야 할 진료 분야가 되어 버린 임플란트의 열기는 쉽사리 식지 않을 전망이다. 그렇다보니 상대적으로 진료비용이 적고 손을 많이 봐야하는(?) 근관진료나 예방치료 등에 대한 임상가들의 관심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대중화되고 보편화된 시술이라 하더라도 자연치아를 최대한 살리고 보존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치의학의 기본 원칙일 것이다.
치아의 우식을 예방하고 보다 건강한 치아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예방 진료 중 하나인 불소와 관련제품들. 그러나 그 수요가 줄어 해당제품들의 수입이 한창때(?)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들었으며, 수입판매를 담당했던 업체들 역시 수입을 중단한 곳이 많다.
그러나 국내 예방치학관련자 및 이러한 부분에 갈증을 내고 있는 이들의 요구로 보건소를 중심으로 불소 및 관련제품들의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수입제품이외에 국산품의 제조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불소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업체는 (주)신흥과 서울덴탈이 거의 대부분의 제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그 외 두어 가지 제품이 나오고 있다고는 하나 샘플형식이나 매우 소량으로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밖에 (주)베리콤이 불소용 트레이를, (주)바이오제네시스가 불소이온도입기를 제조하고 있다. 
불소 및 관련제품은 그 사용의 필요성과 그 효율성을 따져봤을 때 사용여부에 대한 임상가들의 반응은 다양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장기적으로 환자들의 구강건강을 위한 방법을 다각적으로 고려하여 예방진료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하는 바람이다.

제품군별 특징
불소제품
거의 모든 제품이 수입품인 불소제품은 (주)신흥(Sultan)과 서울덴탈(Pascal)에서 수입하며 대부분 APF 성분이 젤 타입으로 제조되어 판매되고 있다. 신흥의 Topex Fluoride Gel과  Foam, 서울덴탈의 60 second Taste gel 등이 이에 속한다. 이는 불소용 트레이에 용액이 넘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목적과 사용상의 편이성을 높인 결과라고 보인다. 불소이온도입기의 경우 이온화가 잘 이루어지는 NaF 성분의 불소용액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러한 제품도 판매되고 있다. 현재 서울덴탈의 pH7™ Neutral gel이 이에 속한다.
가격대는 2만8,000원대이며 최근 거품형으로 출시된 Topex Fluoride Foam의 경우만 3만3,000원으로 다른 제품보다 비싸다.
각 제품의 향도 다른데, Topex Fluoride Gel은 체리향, Topex Fluoride Foam과 60 second Taste gel은 딸기향, pH7™ Neutral gel은 민트향이다. 불소제품은 유리를 부식시키는 성분이므로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판매되며 상온에서 보관해야 한다.  

불소용 Tray
불소용 트레이는 모두 스트로폼으로 제조되어 1회용으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대개 대, 중, 소 등 크기에 따라 3가지로 나뉘며, 크기에 따른 구분이 용이하도록 상이한 색깔(yellow, white, blue)로 판매되고 있다. 상악, 하악을 따로 사용하도록 하는 것과 상하악을 한꺼번에 사용하도록 제작된 2가지 타입이 있다.
불소용 트레이를 판매하고 있는 업체로 (주)신흥, 대명실업(주), 서울덴탈 등이 수입판매를, (주)베리콤이 국산용을 제작 판매하고 있다. 보통 100개 단위로 box 포장되는데 신흥의 경우만 50개(dual 타입)로 포장된다. 가격대는 2만3,000원~7만5,000원까지 다양하며 수입품이 국산제품보다 약간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불소용 트레이는 불소용액이나 젤을 불소용트레이에 담아 환자 구강내에 넣고 지긋이 물게하여 불소를 도포하는 보조도구로 사용된다.
스트로폼이기 때문에 열이 있는 기구와 함께 두지 않도록 하고 무거운 물건을 위에 놓지 않도록 한다.

기타 제품
불소이온도입기는 현재 국내 바이오제네시스에서 제조하고 한빛의료기에서 판매하는 Wave F1, F3가 유일하다고 한다. 몇 년 전까지 일본에서 제조된 Pyo-cure, Fluoriart-10 등을 수입했던 덕성교역상사와 Pascal에서 제조된 제품을 수입하던 신용무역상사는 수입을 중단했다. 그러나 불소용액을 이용한 도포방법은 치아를 산성화시켜 불소을 도포한다는 점 때문에 사용상 논란이 제기되고 있으며 불소이온의 활성화를 통한 도포방법의 장점이 관심을 모으면서 보건소를 중심으로 불소 도포시 불소이온도입기가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시판되고 있는 제품 거의 대부분이 불소가 함유된 치약이며 치과의원에서 추천되고 있는 양치액으로 삼일제약의 치카치카와 Tooth Foam 디스콜 K 등이 자가불소도포 양치액 및 세정제로 추천되고 있다.

본문은 임상예방치학 3th(고문사)를 일부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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