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탐방] 시대를 앞서가는 복 받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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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탐방] 시대를 앞서가는 복 받은 사람
  • 김병희 기자
  • 승인 2005.12.07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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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문섭 탑치과의원 원장

치과계는 이미 디지털카메라, 디지털파노라마, CT 등 디지털화를 향해 빠르게 변화해 가고 있다. 치과의사에게 디지털 마인드를 심어주고 있는 치과계 최대 관심 사이트중 하나인 ‘덴트포토(www.dentphoto.com)’가 최근 치과의사 회원만 무려 1만명이 넘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치과의사의 커뮤니티 사이트인 덴트포토 운영자인 염문섭 탑치과의원 원장.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염 원장. 아마도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그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탑치과에서 함께 근무하고 선배 김종은 원장은 그를 두고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이라 말한다. 치과계 다방면에서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에게 주변 선생님들은 말한다. “복 받을 것”이라고. 치과의사로서 궁금사항이나 임상경험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사이트 운영하는 그에게 가장 보람있는 말일 것이다. 4년전 개인 홈피의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시작하여 치과계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거대 사이트로 변화한 지금, 그는 무슨 고민을 하고 앞으로 나아갈까?

김병희 기자 bhkim@denfoline.co.kr

Q. 최근 근황과 올 한해를 정리하면 ...
지난달 터키 물방울레이저학회 다녀온 후 최근 덴트포토 송년 오프라인 세미나를 하였습니다. 최근 병원 확장과 인테리어를 새로해서 아직은 병원일에 분주합니다. 덴트포토 치과의사 회원수가 1만명이 넘었고, 덴트포토 오프라인 임상세미나를 진행하고 있고, 디지털 카메라나 레이저 대한 세미나는 계속 진행하고 있고, ICOI Korea 홍보이사를 맡고 있고, 또 덴트골프 사이트를 오픈하여 대회도 치르는 등 분주한 한해였네요.

Q. 다방면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그런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힘은 별로 없는데요(웃음).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좋아요. 온라인상에서 마치 오래전부터 아는 친구를 만난 것처럼... 그런 부분이 재미있으니까요. 그 힘의 원동력이라면 재미이겠지요.

Q. 현재 치과계 최대 관심 사이트가 되었는데, 그동안의 에피소드가 있다면.
치과용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 온라인상에서 우리들만의 임상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2001년 4월 개원하면서 했어요. 지금은 악어미디어와 심수영 공동운영자가 잘 관리해 주고 있지만 초창기에는 혼자 관리해서 힘들게 꾸려나갈 때가 있었습니다. 외국학회 1주일 갈 계획이었는데 사이트 관리가 안될 것 같아 거절한 적도 있고… 지금은 전혀 문제 되지 않는 이유지요. 가끔 다른 선생님들은 제가 개업안하고 사이트 일만 하는 줄 아시는 분도 계세요. (웃음)

Q. 덴트포트 운영자로서 보람과 애로점은.
보람이라고 하면 치과의사들의 최고의 커뮤니티를 만들었다는 것과 다른 선생님들이 우리 사이트를 통해 많이 배우고 있고 정말 유익한 사이트를 만들어서 ‘복 받으실 거’라고 하는 한마디가 보람과 큰 힘이 됩니다. 다만 최근에 만든 익명게시판이 좋은 결과도 낳지만 또 회원관의 불화를 가끔 초래하는 역효과를 낳기도 하여서 속상할 때가 있습니다.

Q. 익명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이나 이론적으로 맞지 않는 임상case, 이에 대한 댓글 등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지금은 거대한 사이트가 되다보니 어려운 점도 많습니다. 저 또한 가장 우려하는 부분으로 익명게시판이나 말씀하신 부분도 운영진과 협의하여 개선해나갈 것입니다. 다만 커뮤니티에서는 올려주시는 임상case나 이론적 base는 다르지만 경험에서 나오는 새로운 부분도 소중하고 존중해주는 문화가 형성되었으면 좋겠어요.

Q. 앞으로의 덴트포토 운영방침과 회원들에게 바라는 점은.
경영적인 면에서는 심수영 선생이 하실 거고, 저는 서버문제 등 사이트 구조나 덴트포토 오프라인 세미나 진행에 더 치중해나갈 것입니다. 익명 때문에 고민이 많은데, 선생님들끼리 비방을 삼가해주시고, 치과의사로서 품위를 지켜주셨으면 해요. 그리고 딱딱한(?) 임상포럼도 좋지만 개인적인 재미있는 글이나 좋은 사진전시 등 가족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Q. 치과의 디지털화, 디지털 마인드에 대해.
치과 디지털화는 앞으로 가속 속도가 엄청날 것입니다. 방사선 분야에서는 CT와 디지털 파노라마의 대중화와 EMR 전자차트의 도입 등으로 과거의 필름과 차트는 사라져 갈 가능성이 많습니다. 디지털화는 환자와 치과의사의 의견을 일치시키고 환자의 동의를 얻어내는 데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됩니다. 지금은 개원하시는 선생님들도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하는 진료실 필수도구화가 되는 경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상사진 활용도면에서는 아직까지도 개발되어야 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Q. 디지털 카메라 임상사진촬영 비법이라면...
임상사진촬영에 있어 특별한 비법은 없어요. 스탭들과 함께 환자의 입장을 경험에 보면 환자가 덜 불편해하고 쉽게 촬영할 수 있는 방법은 있지요. 진료실에서 하나하나 진료하는 것도 하나의 작품이라 생각하면 즐겁잖아요. 환자는 흘러가도 사진은 남거든요. 현재 사진촬영이나 관리는 스탭들이 다하는데, 관리에 있어서 무엇보다 백업이 중요하지요.

Q. 덴트포토 오프라인 임상토론회는.
덴트포토 오프라인 임상토론회가 한달에 한 번 열리는데요. 저희 사이트 내에서 좋은 케이스 올려주시는 선생님들 많으신데 이분들의 강연을 2시간 동안 들으면서 토론하고 친목하는 모임입니다. 온라인의 단점인 얼굴을 보지 못하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내년 3월까지는 스케줄이 잡혀있고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생각입니다.

Q. 근래 관심 갖고 있는 연구분야는.
제가 가장 하고 싶은 것이 임플란트이고, 임플란트를 하기 위해 고대 권종진 교수님에게서 수련의생활을 했습니다. 레이저에 대해서도 계속 연구할 것이고, 디지털 엑스레이 스펙 분석을 통해 2세대 디지털방사선 기기의 도입으로 인한 치과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Q. ICOI Korea 홍보이사인데 앞으로의 활동상황은.
지난 10월 제주에서 열린 ICOI AP총회가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새로이 탄생된 ICOI Korea(www.icoikorea.org)의 홍보를 위해 노력하여 손동석 교수님을 많이 도와야지요. 내년 타이완에서 열리는 ICOI AP와 ICOI Korea 심포지엄도 도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Q. 장기적인 비전이 있다면...
본업인 치과가 잘 되기를 바라며, 환자가 가족처럼 멀리서도 찾아올 수 있는 치과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제 사이트가 외국에서도 봤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보고, 개인적으로는 누가 봐도 “염문섭은 부드럽구나. 날카롭지 않구나” 라고 말하는 항상 부드러운 사람으로 모나지 않게 살고 싶어요.

※약력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졸
-前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
-덴트포토 사이트 운영자
-탑치과의원 원장
-ICOI Korea 홍보이사
-고대대의대 치과학교실 외래교수

Tel.(02)2678-2804, e-mail: yumdin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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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lase MD

물방울레이저의 장점은 모두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무마취 임플란트 시술 및 이차 수술, 치주 치료, 근관 치료 등에 탁월한 회복효과 및 무통효과를 나타낸다. 임플란트 식립, 상악동거상, 임플란트 이차수술에 사용하고 있다. 주의할 사항으로는 비접촉식 레이저이므로 처음엔 좀 사용이 어색할 수 있다. 프로토콜을 따라서 시술한다.
수입원 및 판매원/ (주)포인트메디칼 (02)529-1113
가격/1억4,3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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