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에 맞는 임플란트 시술 필요 - 손동석 대구가톨릭의료원 치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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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에 맞는 임플란트 시술 필요 - 손동석 대구가톨릭의료원 치과 교수
  • 김병희 기자
  • 승인 2006.03.04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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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에 맞는 임플란트 시술 필요’
- 손동석 대구가톨릭의료원 치과 교수 -

국내에 엔도포아(Endopore) 임플란트를 4-5년전 처음으로 보급한 대구가톨릭의료원 치과 구강악안면외과학 교실 손동석 교수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학회 연자로서 유명하다. 최근 영문판 서적 출판계획과 Piezosurgery를 이용한 임플란트 임상증례 발표, 수련의 교육, 환자 진료, 임플란트 연수회 등 ‘아는 부분에 대해 아낌없이 전하고 싶다’는 손 교수의 학문적 열정 속으로 들어가 본다.

최근 근황은
임플란트 장기연수회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해외학회 활동으로는 지난 미국 센디에고에서의 ‘임플란트 발표회’와 3월 개최된 ‘제10회 인도 임플란트학회’에서 약 3시간 가까이 live surgery를 보여주며 질의응답하는 형식으로 강의했어요. 또 올초에는 ICOI(국제임플란트학회) AP Section에서 임시 임플란트에 대한 발표와 APIC에 초청되어 중국에서 강의를 하는 등 주로 외국에서 많은 강의를 했습니다.

근래 관심 갖고 있는 연구분야
현재는 Piezosurgery를 이용한 임플란트 수술에 대한 다양한 임상증례를 연구중입니다.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이 임플란트 시스템의 특징은 초음파기구를 이용하여 골을 삭제하는데 있어 연조직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번 8월 서울대학교와 대구지역에서 임상증례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Endopore implant의 특징은
엔도포아(Endopore) 임플란트는 임플란트의 골유착 면적을 넓히고 3차원적 골유착을 유도하기 위해 sintered porous surface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엔도포아 임플란트의 장점은 악골이 작은 동양인에게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골흡수가 심한 악골을 가진 환자에게 엔도포아 임플란트는 좋은 적응증이 되고, 특히 상악구치부에서는 잔존골의 높이가 3~4㎜만 있어도 상악동 골이식이 요구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수술경비도 절약되고 치료 시간이 단축되므로 환자나 술자 모두에게 편리한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시술로서 환자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임플란트입니다.

임플란트에 대한 노하우
‘기초부터 성실히 하라’고 말하곤 하는데, 외과적인 술식에 대한 개념을 갖추고 임플란트 수술에 임했으면 합니다. 경험 많은 분들에게 ‘진단계획’도 조언도 받고, 교육세미나, 연수회도 적극 참가하고, 저희 교실과 같은 온라인상에서의 적극적인 질의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준비사항을 미리 예견하고 대비하는 것이지요. Endopore 경우 임플란트 식립과정이 쉽고, 짧아도 성공률이 높다는 장점은 있지만, 기본적인 임플란트 관련 술식은 반드시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임플란트장기연수회’ 활동사항
지난 98년부터 시작한 10주 코스의 ‘임플란트 장기 연수회’는 2~4회 정도의 유명 연자 특강과 함께 통상 20회 정도의 강의로 진행되는데, 다양한 종류의 임플란트 시스템을 강의하며 basic과 advanced를 동시에 진행합니다. 현재 14기까지 진행되고 있지만 처음 연수 받으신 분들도 무료로 무제한 연수 받을 수 있으며, 수년간 강의한 내용을 CD에 담아 참가자에게 배포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 서울 못지않은 왕성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임플란트 홈페이지를 open하여 온라인상에서도 상당히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데, 매일 전국에서 답지한 e-mail과 전화상담 등 분주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치과의사로서 보람
구강외과 전공이기에 외상환자나 턱 골절 환자, 턱 기형 환자들을 수술로서 기능을 회복했을 때나 임플란트 시술로서 환자의 저작기능을 회복했을 때 의사로서 보람을 느끼고, 교수로서 수련의 교육시키고, 지역사회의 치과 선생님들과 임플란트를 함께 공부하면서 좋은 경험을 공유한다는 보람이 있지요. 지역이기에 좀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점이 많습니다.

봉사활동은
2주에 한번씩 자원봉사하는 ‘청아회’에 참여한지가 한 10년 넘는 것 같아요. 영천에 ‘나자렛’이라는 마을에 치과진료소를 갖추고 장애자들을 진료하고 있어요. 사실 강의가 많아서 시간내기가 힘듭니다. 연수회뿐만 아니라 주말은 외부강의로 개인적인 시간이 거의 없지요.

진료의 원칙
환자가 ‘우리 가족’라면 어떻게 준비하고 진료할 것인가? 특히 임플란트 치료할 때에는 제가 환자이거나, 가족이 환자일 때를 생각합니다. 특정한 임플란트에 환자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다양한 임플란트를 구비하여 ‘환자에 맞는 임플란트(patient oriented practice)’를 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앞으로의 활동계획
오는 9월에는 해외시장을 겨냥한 영문판 ‘엔도포아 임플란트 임상’을 출판하려 합니다. 해외학회는 8월에 있는 ICOI학회, 10월에 있는 EAO학회 등에 참가할 계획입니다. 2년전에는 토론토대학 방문교수로 다녀왔는데, 2년후에는 미국쪽 대학에서 연구할까 합니다. 앞으로도 제가 아는 것은 아낌없이 줄 것입니다.

Tel. (053)650-4288 / e-mail : dssohn@cu.ac.kr

※ 약력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단국대학교 치과대학원 치의학 박사
캐나다 토론토대학 방문 교수
現 대구카톨릭대학교 부교수
現 대구카톨릭의료원 치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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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의 임상결과에서 발표되었듯이, 짧은 길이에서도 높은 성공률을 보이는 엔도포아 임플란트의 개념과 적절한 수술법, 골흡수가 심한 상악 구치부에서의 쉬운 해결법과 보철 과정에 대해 엔도포아 임플란트를 한국에 처음 소개한 손동석 교수에 의해 상세히 설명됐다. 금년 9월에 영문판 출판예정.
저자/ 손동석
출판사/ 군자출판사 (02)762-9194
가격/ 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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