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을 이용한 라미네이트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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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을 이용한 라미네이트 치료
  • 이훈재 원장(이다듬치과)
  • 승인 2020.04.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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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재 원장의 디지털 임상 23

과거에 비해 치과 임상에서 디지털이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모든 치과 영역에서 디지털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디지털 장비의 가격이 만만치 않고 어떤 장비를 선택해야 할지도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이다듬치과 이훈재 원장과 함께하는 디지털 임상코너를 마련했다. 임상 외에 디지털 장비의 구입과 소프트웨어 등에 대해서도 향후 차례대로 언급할 예정이다.

보철치료의 모든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진단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정확한 진단이 될 수 있다면, 치료의 반은 이미 끝난 것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전치부의 심미적인 치료를 계획할 때, 가장 환자가 받아들이기 쉽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치료는 단연 라미네이트일 것이다.
라미네이트 치료를 위해서는 진단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환자와의 의사소통을 위해서 진단모형을 제작하고 왁스업 과정을 거쳐서 환자와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과정이다.
하지만 모형에서 왁스업된 모습과 실제로 환자의 구강 내에서 치료가 진행되었을 때, 종종 환자가 치료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환자는 만족하더라도 주위 사람들에게서 받는 피드백이 좋지 않을 경우도 있다.
물론 환자와의 치료상담에서 치료 동의율을 올리는 것도 쉽지는 않다.
국내에서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 진단과정 중에 하나는 목업(mock up)이다. 이것은 환자의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고 진단모형에서 PMMA재료를 사용하여 제작하며, 장착 및 탈착할 수 있는 진단용 임시 보철물이라고 보면 된다.
환자에게 비용을 청구하거나 아나로그 방식으로 제작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지만, 디지털을 이용하여 쉽게 목업을 제작한다면, 환자의 치료 동의율을 올릴 수 있고, 환자가 치료시작 전에 치료의 결과에 대한 예측과 주위 사람들에 대한 피드백에 알 수 있어, 성공적인 최종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라미네이트 치료에 대해서 진단 목업 과정과 치아삭제 및 접착에 대해 나눠서 설명하려고 한다.

 

I. 라미네이트 진단

라미네이트 치료를 위한 진단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관여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예전에 하던 방법인 진단모형에서의 왁스업과 현재 디지털을 이용한 목업 제작과 구강 내에 착용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진단모형에 왁스업을 할 때는 심미를 위한 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현재까지는 심미적 판단을 위한 기준설정이 어렵다. 사실 정확한 심미기준이 없다고 보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
외국의 경우에는 처음 심미기준을 설정할 때는 황금률(golden proportion)을 기준으로 삼았다.
중절치의 폭을 기준으로 해서 측절치와 견치의 폭을 설정하여 왁스업을 하였다. 물론 이 황금률은 외국인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탈리아의 미인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심미기준이 없는 상황에서는 우리의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할 수 없이 황금률을 기준으로 삼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증례 1)

20대 중반의 여성 환자로 상악 전치부의 심미적인 관심으로 내원하였다. 진단모형의 채득하고 디지털을 이용해 목업(mock up)을 제작하여 구강 내에 장착해 본 후에, 최종 치료를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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