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가득 넓은 창 사이, 치과의 풍요로움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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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가득 넓은 창 사이, 치과의 풍요로움을 품다!
  • 양계영 기자
  • 승인 2020.06.01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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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적인 규모 안에서 넓은 공간감을 연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옆으로 넓힐 수 없다면 시선을 밖으로 돌려 보자. 치과 방문객들에게 유리 창밖의 풍경과 연결된 느낌을 주는 것만으로도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1층에 위치해 넓은 유리창 밖의 풍경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곳,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정민치과를 소개한다.
정리 | 양계영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사진 및 자료 제공 | ㈜이다스(www.idas.com, 02-543-6566)

 

치과로서는 보기 드물게 1층에 자리한 곳. 지난 3월 정민치과가 서울시 영등포구 도림천 근처에 위치한 건물 1층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정민치과의 디자인 및 시공을 담당한 ㈜이다스 이동원 대표는 정민치과를 두고 “공간이 주는 특성과 원장님의 진료 철학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곳”이라 표현한다. 따뜻한 햇살이 잘 들어 밝고 생동감 있는 1층의 분위기와, 30년간 한 길을 걸어온 정민치과 원장님의 신뢰감이 공간에 잘 묻어난다는 것.
정민치과는 다소 긴박하게 진행된 프로젝트였음에도 불구하고 공간이 가진 장점 덕분에 시공도 한결 수월하게 진행됐다. 건물의 외관이 유리 프레임으로 이뤄진 1층이라는 점과, 천장이 일반적인 치과에 비해 트여있어 공간에 기교를 부릴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 이동원 대표의 설명이다. 천장이 높아 시야 확보에도 용이했고, 공간적인 여백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동선도 효과적으로 나올 수 있었다. 넓은 창 사이로 햇살이 들어오는 시간도 길어지기 때문에 더욱 밝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도 정민치과만의 특징이다.
같은 이유로 환기 여건 역시 좋아지니 감염관리와, 공기 순환이 중요한 치과 진료 환경에도 적절한 공간이었다.

무엇보다 탁 트인 대기실을 중심으로 밝고 기본에 충실한 병원을 만들고자 한 것이 정민치과 시공 시 중요한 포인트였다. 대기실 외부에서는 광벽체를 이용해 횡단보도를 건너오는 사람들, 길을 지나는 사람들 그리고 버스 안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유리창을 적극 활용했다. 특히 누구에게나 이곳에 치과가 있음을 인지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공개된 외관과는 달리, 대기실을 지나 치과 안쪽 진료실에는 체계적으로 진료가 이뤄질수 있도록 복도형으로 공간을 틀어 구성했다. 이동원 대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환자들과 의료진이 수술실이나 진료 공간에서 위생적인 부분과 소독 여부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썼다”며 “특히 치과라는 공간 안에서 위생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을 방문객들이 인지하고, 이를 통해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치과가 일터인 의료진들을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주사실과 상담실, 회복실, CT촬영실 등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료공간과 연계 되는 부분을 고려해 공간을 배치했다. 진료와 연관된 공간과는 별도로, 식당과 넓은 창고를 두어 의료진들이 쾌적함을 느끼고, 환자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놓치지 않았다.
전반적인 인테리어는 신뢰감을 주는 미니멀 디자인을 콘셉트로 잡았다. 연갈색과 회색의 패턴이 반복되는 타일을 통해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개성을 갖고 주위 환경과 잘 어우러지도록 했다. 벽체는 회색 톤으로 색감을 맞춰 오랫동안 진료를 이어온 정민치과의 신뢰성을 주는 이미지와도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밝은 공간의 특성상 조명은 시각적인 인테리어 요소에 중점을 두었다. 링형으로 오픈된 조명부터 팬던트 조명, 타원형 조명 등 공간에 활기를 더할 수 있는 시각적인 요소로 적극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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