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스마일 심화진단 모델을 이용한 Combo / Hybrid 교정치료 (1)
상태바
슈어스마일 심화진단 모델을 이용한 Combo / Hybrid 교정치료 (1)
  • 박서정 원장
  • 승인 2020.09.01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산업분야에 걸쳐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치과영역 역시 디지털에 기반한 새로운 임상 패러다임이 대거 형성됐다. 특히, 교정 분야에서의 디지털화는 더욱 빨라져,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술식들이 등장하며 격변의 새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본지는 덴츠플라이-시로나社(구, 오라메트릭스)의 교정 시스템을 중심으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교정 패러다임을 짚어보기로 했다. 본 연재는 슈어스마일(구, 엘레메트릭스)의 패컬티인 박서정 원장(트리 베일러 치과)을 중심으로 슈어스마일올쏘(구, 엘레메트릭스)의 유저인 여러 원장들이 함께 이끌어 갈 예정이다. 이번 임상은 박서정 원장이 그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9월호와 10월호 2달에 걸쳐서 연재될 계획이다. 

CBCT 또는 구강 스캐너를 이용한 3차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된 디지털 모델이 비교적 정밀할 경우, 이를 잘 활용하면 환자의 요구, 필요, 상황 또는 의사의 판단, 선호, 계획에 따라 교정 치료의 다양화를 추구할 수가 있다. 
악관절증에 따른 Clicking Sound, 관절부위의 둔통, 두통 주소로 내원한 42세 여성이다. 그녀는 친구들이 자꾸 “입안에 사탕 물고 있어?”라고 물어본다고 양쪽 볼의 비대칭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고도 했다. 안모 사진에서 보면 우측의 볼근육이 더 발달되어 있으며 스마일 라인도 비대칭임을 볼 수 있다(Fig.1).

구강 내 사진에서는 상악의 중등도 총생, 하악의 심한 총생이 있다. 하악에 비해 상악궁의 폭경이 작았으며, 상악 전치부의 치아들이 우측으로 쓰러져 있고 Occlusal Cant도 있다(Fig.2). 또한, 다수의 치경부 마모, 오래된 #35의 Lingual Locking, #36 의 심한 근심 경사, 90도 회전 맹출된 #33의 조기 접촉 등이 보인다.

방사선사진에서 하악은 Deep COS, 상악은 RCOS를 볼 수 있고 하악 전치부의 정출에 따른 Deep Bite를 볼 수 있다(Fig.3).  

이상의 2차원 데이터와 환자의 CBCT 데이터, 구강 스캔 데이터를 모두 슈어스마일에 업로드하여 교정 발치를 비롯한 심화진단 및 치료 계획 수립, IDB 시스템 디자인, 투명 교정 장치 디자인 등을 한 플랫폼에서 할 수 있는 ‘Therapeutic Model’을 주문 제작하였다(Fig.4). 
이 3차원 디지털 모델상에서 보면 환자의 구치관계가 1급 관계라 디지털 시뮬레이션에 의한 치료계획 수립 과정에 근원심으로 구치의 위치 변화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한다면 치료가 좀 더 빨리 쉽게 마무리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가질 수 있었다.  

설측으로 부분 매복된 #35를 발치 후 #36의 Uprighting을 위하여 정출을 방지하면서 치근의 근심이동은 계획하였지만, 상하악 제1 대구치의 전후방 위치를 그대로 유지시키려는 노력을 기울 인 DIY 디지털 시뮬레이션 모델을 완성하였다(Fig.5). 이 시뮬레이션에 의거해 심미성을 유지하면서도 빠르게 치료를 완료하는 방법을 선택해 보았다. 부정교합 난이도가 높지 않은 상악은 심미성을 더 고려하여 가철성인 투명교정 장치로 치료하고 치료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하악은 치료 속도에 집중하여 브라켓으로 치료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상악은 DIY 시뮬레이션 모델을 바탕으로 하여 자동으로 투명 교정 단계를 생성하였더니 13단계로 디자인되었다(Fig.6). 

하악은 같은 플랫폼에서 IDB를 위한 자동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치아의 Alignment, Leveling에 가장 적합한 브라켓 위치를 디자인하였다(Fig.7). 

이 IDB 시뮬레이션을 그대로 환자의 초기 모델에 옮겨서, 브라켓과 브라켓, 브라켓과 치아, 또는 브라켓과 치은 사이의 충돌은 없는지 검토하고 디지털 모델상에서 브라켓의 위치를 확정하였다 (Fig.8).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