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가장 많이 받는 치과 치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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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가장 많이 받는 치과 치료는?
  • 최지은
  • 승인 2020.11.0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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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디치과

우리 몸에서 가장 단단한 부위인 치아. 음식을 씹는 저작 기능은 물론 발음을 구사하는 역할까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뼈처럼 다시 붙거나 재생되지 않아 조심해서 관리해야 한다. 특히 영구치를 잘 관리하지 못하면 충치나 외상, 잇몸질환 등의 원인으로 보철물을 씌우거나 심하면 발치 후 임플란트까지 해야 할 수 있다. 소중한 자연치아를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올바른 치아 관리 습관을 기르는 일이 중요하다. 치아와 잇몸 또한 나이에 따라 서서히 노화가 진행되므로 자기 나이에 맞춘 치아 관리가 필요하다. 그럼 지금부터 백영걸 용인동백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이 알려주는 연령대별로 가장 많이 받는 치과 치료와 주의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생후 6개월~6세: 치아와 구강구조 검진, 충치예방 치료

생후 6~8개월 이후 아래 앞니부터 유치가 자란다. 이때부터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부모가 꼼꼼히 지도해야 한다. 칫솔이 필요할 정도가 아니라면 부드러운 수건으로 치아를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만 3세쯤에는 유치의 전체적인 치열이 완성되므로 올바르고 꼼꼼한 칫솔질이 필요하다. 특히 가장 안쪽 어금니에 충치가 잘 생기므로 6개월~1년에 한 번씩은 치과 검진을 받기를 권장한다. 유아기에는 성인보다 당분 섭취빈도가 높은 데다 양치질이 미숙하며 법랑질(치아의 가장 바깥 면)이 얇기 때문에 충치가 생기기 쉽다. 따라서 보호자의 꼼꼼한 지도가 필요하다.

 

7세~19세(소아, 청소년기): 치아 구강구조, 사랑니 확인 및 점검시기

7세에서 12세는 영구치가 자라고 치아와 구강구조고 성장하는 시기다. 만일 치열이 고르지 못하거나 입이 돌출됐다면, 이 시기에 안정적인 교합과 안모개선을 위해 치아교정 상담을 받는 것도 좋다. 치열이 완성되는 시점이라 교정의 효과를 크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사랑니가 자랄 수 있기 때문에 수능 공부 전 사랑니를 미리 발치하는 것도 좋다. 모든 치아가 그렇듯, 사랑니도 치아 윗면부터 자라 서서히 뿌리가 깊게 박히는 구조라 사랑니가 막 나기 시작할 때 뽑아야 통증이 덜하기 때문이다.

 

20세 이후(성년기, 중년기): 스케일링 및 잇몸치료

중년기에는 ‘이가 시리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본격적으로 치과 질환을 가지고 있는 기간으로 담배, 술, 커피 등을 접하고 다양한 음식을 접할 기회가 많아져 치아와 잇몸 손상이 우려된다. 이때는 정기적인 스케일링이 필수며 꼼꼼하고 규칙적인 칫솔질도 중요하다. 20대에는 충치를 주로 걱정해야 한다면 30대부터는 잇몸을 더 걱정해야 한다.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잇몸이 약해지면 잇몸뼈가 녹거나 치아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정기적인 관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50세 이후(노년기): 틀니 및 임플란트

이 시기는 노화로 치아와 잇몸이 전체적으로 약해지고 단단한 음식을 씹기 힘들어진다. 노화에 따른 구강건조증으로 침 분비가 줄어 입안이 건조해지고 세균 번식이 쉬운 환경이 되기에, 입 냄새도 비교적 많이 날 수 있다. 충치나 잇몸질환 등으로 이를 뽑는 사례가 많아져 임플란트 수술도 많이 받는다. 부정교합의 경우 임플란트를 해도 무리가 오기 때문에 교합을 먼저 최대한 개선해야 한다.

 

백영걸 대표원장은 “자신의 나이에 맞게 적절한 관리를 한다면 비교적 건강한 치아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치아뿐만 아니라 잇몸까지도 늘 염두에 두고, 조그마한 이상 징후라도 있다면 바로 치과를 찾아 진단과 치료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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