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컨설팅] “첫 번째 원칙은 결코 떠밀려서 개원하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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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컨설팅] “첫 번째 원칙은 결코 떠밀려서 개원하지 말기”
  • 덴포라인
  • 승인 2020.12.0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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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포라인은 2020년 12월부터 [개원 컨설팅] 코너를 통해 치과를 새롭게 개원하고자 하는 개원예정자를 위한 개원지침 코너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코로나 시대를 거쳐 포스트 코로나까지 혼돈 속의 개원 시장 현황을 살피고 건강하고 합리적인 개원 문화를 독자 여러분과 함께 시작합니다. 
취재 | 덴포라인 기획취재팀 denfoline@denfoline.co.kr 

2020년 대한민국 치과 시장 현황 
올해 코로나로 인해 개원가 시장 현황은 연초 대비 다소 불투명한 상황이 이어졌다. 개원가의 신규 개원과 이전 개원 시장에 몸담고 있는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수도권 개원시장 현황은 올 초 코로나로 인한 시장 급랭 당시의 예상보다는 다소 나아졌지만 지방은 아직까지도 녹록치 않았다는 평가다. 다만 일부 신도시 지역의 치과개원 수요는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0월 발표된 한국치과의료연감 2019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개원한 치과병원은 21개소, 치과의원은 868개소이며 폐원한 치과병원은 15개소, 치과의원은 576개소로 나타났다.
치과병원의 개원율 및 폐원율은 2018년 기준 8.9%와 6.3%로 전년 대비 각각 0.7%와 1.5% 증가했고, 치과의원의 개원율 및 폐원율은 2018년 기준 4.9%와 3.3%로 전년 대비 각각 0.7% 와 0.3% 감소하였다.
 
예년에는 전체적으로 신설 치과가 연 600여개가 개소했다면 200여개가 폐업, 순증가는 400여 곳에 달한다. 다만 올해는 개원 시장에서 체감하는 증가세는 코로나로 인해 전체적으로 약 20~25% 수준까지 개원 수요가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치과병·의원 분포도 

2020년 현재 지역별 치과의사 수는 인구 십 만명 당 ▲서울특별시(75.1명) ▲광주광역시(69.4명) ▲대전광역시(57.9명)가 상위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치과의사 수가 적은 지역은 ▲세종시(35.1명) ▲경북(35.9 명) ▲충북(39.5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치과 병·의원 분포도도 최근 5년간 전국의 치과 병의원 수는 ▲서울(50.5개소) ▲광주(43.8개소) ▲부산(38.2개소) 등이 상위로 하위 지역인 세종, 강원, 경북(각 25.7개소)에 비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원가에서 체감하는 개원 현황은 코로나로 인해 신규개원 환경은 녹록치 않지만 봉직의들도 언제까지나 페이닥터로 있을 수 없어 어쩔수 없이 개원시장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올해의 경우, 특히 소아치과의 페이닥터들의 평균 연령대가 높아지며 개원으로 방향을 선회한 원장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개원 희망자들의 상담건수는 전년도에 비해 약 3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원시장도 빈익빈 부익부 쏠림현상 
특히, 올해 개원시장은 유리한 금융조건을 패키지로 제안하는 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소규모 재료상이나 로컬 인테리어 업자들의 경우 개원관련 매출은 대폭 감소세로 일부 인테리어 업체들은 도산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기존 개원가는 코로나로 인해 개원 숫자는 크게 변동은 없었지만 대형 임플란트 기업들의 패키지와 코로나 여파로 다소 주춤세이나 신규 아파트촌이나 외곽 신도시 수요는 꾸준히 발생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이전, 확장 보다는 인수 제의 문의가 많아졌다.
올 하반기 코로나로 인한 치과진료 대기 수요가 치과의 수입 감소세 간극을 채우듯, 치과개원 시장 역시 내년 상반기에는 적체된 대기수요로 인해 올해보다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치과개원을 위해 무엇을 시작해야하나? 
2020년 치과개원 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신규투자의 정체’다. 당연히 신규나 이전 문의도 예년에 비해 잠재적 대기수요층으로 이전했다.
보다 현명한 치과개원을 위한 정답은 무엇일까? 그 답은 기본을 돌아보는 것이다. 최근 신규개원을 준비 중인 개원예정자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개원 프로세스를 밟아보자. 

‘신규개원을 준비하는 A원장’ 
오랫동안 봉직의로 그리고 공동개원의로 몸담았던 A원장은 이제 더 이상 개원을 늦출 수 없어 본격적인 개원준비에 나섰다. 내년 1월 개원을 목표로 개원준비 중인 그의 준비상황과 상황 별 주요 팁을 덴포라인 독자들과 함께 살펴보자.
 
첫째, 떠밀려서 개원하지 않는다. 
연차가 오래된 페이닥터들은 개원계획을 차츰 고민하게 된다. 이때 “왜 개원하려 하는가?”에 대한 내적동기가 중요하다. 개원의로 출발한다는 것은 내 스스로를 고용하는 새로운 출발선상에 선 것이다.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굳세게 나아갈 것을 자신이 스스로 믿고 시작해야 한다.
 
둘째, 경험의 인프라를 활용하라. 

경험과 커리어가 쌓이면서 직ㆍ간접적으로 쌓은 네트워크도 무시할 수 없다.
A원장의 경우, 근무하던 치과의 초기 시절, 도면을 직접 그려가며 경험을 쌓았던 점이 이번 개원 준비 시 유용했다. 그동안 몸담았던 치과에서의 역할과 경험은 개원을 위한 일종의 담금질과도 같다. 대부분의 치과의사들처럼 A원장 역시 개원 체크리스트를 먼저 작성했다.
A원장의 경우, 법적인 조치, 예산관련, 기자재 구입과 관련한 전체적인 로드 맵을 작성하고 보니 목록표가 무려 50여 항목에 달했다. 대부분의 치과원장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점검사항은 표3을 참고하자. 

셋째, 가까운 동료, 선배들의 도움을 청하는 데 주저하지 마라. 
사실 개원준비 과정은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과정이다. 대부분은 업체와의 상담을 통해 진행하지만 먼저 가까운 선배나 주위 동료들과의 적극적인 정보공유가 도움이 될 수 있다.
A원장은 “먼저 말해주지 않아도 입만 떼면 조심스럽게 도움줄 분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혼자 벼 랑끝에 몰려있는 기분이지만 치과의사로서 도움을 청하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도움을 주고자 하는 선배들도 많다. 예상보다 치과계의 따뜻한 동료의식을 느낄수 있었다.” 그는 선배들의 솔루션과 도움 정보를 통해 즐겁고 행복한 도전으로 삼을 것을 조언했다. 

넷째, 입지선정, 진료 규모와 진료 내용을 정하고 실무를 진행한다.

개원의 시작은 입지선정에서 시작한다. 대부분 업체의 추천으로 진행 되지만 가급적 실제로 발품을 팔아 후보군은 모두 방문해서 위치와 주변 시설을 점검한다. 인테리어 역시 입지선정 못지않게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나의 진료내용과 규모를 선정한 후 인테리어 설계에 들어간다. 구입해야 할 기자재도 내가 하는 시술 처치에서 필요한 기자재를 다 정리해본다. 엑셀에 나의 시술을 파트별로 적고 실제 시술할 때 필요한 기자재 항목을 작성해서 종류와 가격대를 비교하면 업체에서 정해 준 목록에 비해 불필요한 기자재 구입을 조정할 수 있다.
실제로 A원장은 술식 내에서 치경같이 세세한 품목도 하나씩 작성해서 구입가를 비교하며 직접 챙겨나갔다. 시장 가격을 조사한 후에는 본인이 생각하는 적정 수준의 가격대 제품을 골랐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비교적 합리적인 편으로 다른 사람의 의견에 좌우되기보다는 본인이 모든 것을 파악 한 후 선택하려는 경향이 있다. 기자재 등 개원 준비기간은 보통 입지가 선정되면 3개월 내에 끝낼 수 있다. 

다섯째, 네이밍도 중요하다. 
최근 치과계는 변화가 무쌍하다. 개원시기마다 만나는 사람이 다르므로 접하는 정보의 양과 질도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평소에 정보 채널을 열어놓고 여러 채널에서 형식적인 것이 아닌 꼼꼼하고 면밀한 자세로 트렌드를 살펴보는 것이 유리하다. 

A원장은 강북지역의 역세권에 개원 장소를 정하고 본격적인 개원준비에 들어갔다. 
전체적인 규모는 30평 미만의 소형평수에 체어 3대, 스탭 3명과 데스크 1명의 규모로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개원을 고민하는 개원예정자에게 “각자의 상황은 천차만별이다. 개원할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부터 이제 개원을 결심한 사람까지 본인은 이제 개업의로서 개원가에 도전장을 내민 만큼 내 이름을 걸고 발을 담그고 하는 것이니 주체적으로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개원은 전혀 다른 세계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이다. 내가 책임지고 가는 길이 ‘나의 길’이다. 두렵다기 보다 행복한 도전으로 생각하고 치열하게 고민할 것”을 주문했다.
A원장의 개원 도전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원 컨설팅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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