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톡] 사진과 그림으로 쉽게 접근한 구강 소수술 총정리
상태바
[북톡] 사진과 그림으로 쉽게 접근한 구강 소수술 총정리
  • 덴포라인 취재팀
  • 승인 2021.01.05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inor Oral Surgery-보면서 따라하는 치과 소수술” -김현종 원장

“임플란트 수술을 하는 분이라면 충분히 잘 해낼 수 있는 것이 구강 소수술 분야죠. 임플란트와 교정이 강조되다 보니 우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치과 소수술도 이비인후과나 피부과에 의뢰하곤 하는데 이마저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죠. 우리가 관심을 가지면 잘 할 수 있는, 치과가 놓치고 있는 소수술이 많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최근 김현종(서울탑치과병원)원장은 ‘Minor Oral Surgery-보면서 따라하는 치과 소수술(한국퀸테센스출판)’을 출간했다. 김현종 원장을 만나 출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취재 | 덴포라인 취재팀 denfoline@denfoline.co.kr 

 

“치과에서 할 수 있는 소수술, 임플란트처럼 개원가에서 얼마든지 시도 가능”
이 책에 소개된 환자의 경우, 입 주위 지방종 제거를 위해 내원, 피부과를 추천했다. 피부과는 대학병원으로 리퍼하고, 대학병원은 너무 마이너한 치료라고 진료예약에만 두세 달이 걸려 환자가 다시 찾아왔다. 김원장은 구강외과 전공이라 꿰매는 것은 자신 있다고 생각, 지방종 제거와 봉합을 무사히 끝내고 치료를 잘 마쳤다. 이때 “이런 분야를 우리 개원가에서 할 수 있고, 또 해야 하는 일인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강외과의사로서 큰 수술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치과에서 할 수 있는 소수술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 본격적인 집필을 시작했다. 

 

사진과 그림으로 기본을 보여주는 소수술 기본서
이 책은 임플란트 수술을 하는 임상가라면 어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치과 소수술의 폭넓은 영역을 다루고 있다. 찾아보면 개원가에서 할 수 있지만 의외로 소외받는 수술 영역이 많다. 치과 소수술은 구강외과 전공의라면 일상의 소소한 수술이지만 기본 술식 원칙이 매우 엄격하다. 임플란트와 발치 등의 분야 역시 넓게는 외과 분야이다. 임플란트 역시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매번 헷갈릴 수 있다. 

이 책은 치과와 연관된 다양한 소수술을 기본 원칙부터 배워보고자 하는 선생님들을 위한 책이다. 이 같은 원칙에 따라 치료의 접근법이 달라진다. 특히 임플란트를 배우는 선생님들이 같이 공부하면 외과 임상에 도움될 분야를 다양하게 다뤘다. 예를 들면, 임플란트 치료 후 abscess가 나타나는 경우, 치료는 임플란트 케어법보다 abscess 처치법을 원칙으로 접근해야 한다. 

아울러 개원가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소수술 임상에 대한 방법론을 자세히 소개했다. 일례로 유두종 같은 경우, 무조건 의뢰할 수도 있지만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되는지 확신이 서지 않을 때 해결하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수술이라면 무조건 안 하는 분도 있지만 임상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웬만한 소수술은 새로운 영역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개원가에서 치과 소수술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더라도 기본 외과 수술원칙이 몸에 배어 있다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다. 차근차근 접근한다면 큰 전신적 건강 이상이나 합병증이 없는 환자는 인체의 정상적인 치유 능력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치과 소수술 이후의 과제
그동안 왜 우리가 이 같은 치과 소수술에 큰 관심을 갖지 않았나 생각해 보니 보험수가가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니 같은 경우는 그동안 많은 이들의 관심으로 수가가 올랐지만 우리가 당연시하면서도 안 하는 분야는 수가가 낮아졌다. 양성종양 등 소수술 역시 당연히 우리가 해야 할 분야이고 수가도 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임상가들이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치과 소수술의 기본기를 보여주고 있다. 비록 자신이 직접 수술하지 않더라도 환자들에게 설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임상분야를 폭넓게 수록했다. 개원가에서 활용 가능한 세부적인 수술법은 추후 온라인 강의와 핸즈온 코스를 통해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추천사를 통해 격려해주신 존경하는 이종호 교수님과 감수해주신 임재석 교수님 두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김현종 원장은 2021년 개원의를 위한 ‘Minor Oral Surgery-보면서 따라하는 치과소수술’의 온라인 강연과 오프라인 핸즈온 코스를 통해 ‘치과 소수술 분야의 실전 적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문의: 한국퀸테센스출판사(02-2264-4231), www.quint.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