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세일글로발 “5년 내 매출 1000억원 달성하겠다”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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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세일글로발 “5년 내 매출 1000억원 달성하겠다”포효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1.05.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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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간 매출 증가, 직접 개발한 고품질 상품과 합리적 가격으로 차별화

㈜세일글로발(대표이사 안임준)는 부산에 위치한 대표적인 치과기업중 한곳이다. 안임준 대표가 32년 전 설립이후 지금까지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주거래은행으로부터 신용도 A+평가를 받을 정도로 내실이 탄탄한 기업이다. 단순히 규모가 큰 회사보다는 좋은 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안 대표를 만나 그동안의 성장 배경과 앞으로 향후 경영계획을 들어봤다.
부산=하정곤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주거래은행 A+평가, 내실 탄탄
세일글로발은 현재 4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기업부설연구소를 두고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대구 구미에 제 2공장이 있고, 전체 매출 중 치과 비중은 50%, 내수는 70~80%, 수출은 2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안임준 대표가 32년 전 설립한 세일글로발은 3평 공간의 작은 규모에서 시작, 18평, 38평, 480평(자가)에 이어 현재 1200평(자가 750평 포함)까지 회사 규모를 차근차근히 키워왔다.
안 대표는 “사업 초기 있었던 빚도 다 갚았고, 주거래은행(기업은행)으로부터도 A+평가를 받을 정도로 내실을 탄탄하게 다졌다”라고 밝혔다.
또한 국세청으로부터 조사모범납세자기업으로 선정돼 5년간 세무조사를 면제받았을 정도로 건실함을 자랑한다.
조사모범납세자기업은 해당 제도가 생긴 이래 지금까지 300여곳만 혜택받았을 정도로 선정되기 어렵기 때문에 그만큼 세일글로발의 투명한 경영을 인정받은 셈이라고 할 수 있다.
작년 12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기 위해 금정구청과 경상대학교에 덴탈마스크 50,000매를 각각 기탁했고, 부산치의학 대학원 연구동 건립 기금으로 5,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와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세일글로발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안임준 대표의 경영 마인드와 구성원들의 실천이 컸다고 할 수 있다.

2021년도 자사 개발품 비롯한 10여 종의 상품 판매 예정

무엇보다 안 대표는 치과제품의 국산화를 통해 자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
안 대표는 “세일글로발의 경영 모토인 치과기자재의 국산화가 그 중 하나”라며 “자사가 직접 개발하거나 생산하는 상품, 국내 OEM 등을 통해 고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에 공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그 수익을 다시 제품 개발과 시설 확충 등에 투자하여 새로운 상품을 시장에 소개하고 고객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은 지금까지 세일글로발이 꾸준히 해왔던 일이기도 하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해야 할 일”이라며 “2021년에도 자사 개발품을 비롯한 10여 종의 상품이 출시되어 판매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특히 직접 제조해서 수출하면 수익률이 70%정도로 월등히 높은 편이라 앞으로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적인 품질과 합리적 가격으로 고객에게 인정
세일글로발이 직접 개발한 제품에 대한 유저 반응과 평가도 긍정적인 편이다.
세일글로발은 소아 환자를 위한 유치관인 ‘아이크라운’을 2019년 8월 첫 출시했으며, 안정적인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아이크라운은 조작하기 간편하며, 작업 후 치은 형태와 잘 맞는 점이 특징으로 고품질의 스테인레스 스틸로 우수한 강도와 내마모성을 자랑하며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자연스러운 모양을 유지시켜준다.

특히 2020년 5월 자사 쇼핑몰에서 치과의사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품평가에서 높은 품질과 사용상의 편리함에 대한 칭찬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에 99%의 높은 재구매 의사율을 보였으며, 2021년 4월 현재 기존 타사 유치관 판매량을 뛰어넘었음은 물론 하프 키트 무료 증정, 타사 유치관 교환 이벤트 등을 통해 새로운 고객 증대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대규모 물류창고도 세일글로발의 핵심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회동동 사옥 내 1층 300평은 제조시설이 있고, 물류창고는 2층~4층, 총 3개 층으로 되어 있다.
한 층당 200평, 총 600평 면적으로 2층과 3층에는 세일글로발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조, 수입, OEM, 매입 상품 총 3만여 종의 상품 중 1만여 종의 상품이 판매량, 제조사 등 기준에 따라 지정된 로케이션에 정리되어 있으며 4층에는 제조 상품의 반제품, 포장재 등이 보관되고 있다. 또한 외부에 200평의 창고가 따로 있다.
안 대표는 “각 상품이 위치한 랙과 자체 브랜드인 덴티안 상품은 바코드가 부착되어 있으며 별도 개발한 앱을 통해 해당 바코드를 리딩하여 입, 출고를 전산 처리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쇼핑몰 맞춤형 고객 니즈 전략 세울 것
세일글로발의 사업은 크게 치과기자재 연구개발, 제조, 수출, 수입, 국내 유통(도매, 소매)로 나누며, 2003년 런칭한 덴탈 쇼핑몰은 국내 유통 사업의 근간이 되어 왔다.
안 대표는 “덴탈 쇼핑몰은 앞으로도 세일글로발의 중요한 사업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있으며, 고객이 가장 쉽게 세일글로발이라는 기업을 만날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일글로발이 갖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니즈를 분석해 개별 고객에 맞는 상품과 컨텐츠(서비스)를 매칭시켜 주는 큐레이션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또한 컨텐츠 검색, 고객 참여 플랫폼 증가, 온라인쇼핑 전용 배송·물류시스템 구축을 통한 물류경쟁력 강화, 협력사 사업 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세일글로발은 이처럼 회사 설립 후 오프라인과 온라인 비즈니스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지만 안 대표는 기업을 경영하면서 어려움도 많았다고 한다.
안 대표는 “회사가 커질수록 경영이 녹록치 않다. 소방부터 전기, 안전, 식약처, 중기청, 관세청, 인증비용 등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늘어난다”라며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는 것이 중요한데 쉽지 않다”라고 토로했다.
안임준 대표는 세일글로발에서 바라보는 국내 치과계 시장 현황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치과병·의원의 환자가 줄어 경영이 어려워진 것은 구체적인 숫자를 언급하지 않아도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세일글로발 고객의 경영난은 세일글로발의 위기이기도 하다. 어려워진 경영 환경으로 고객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상품과 같은 용도의 저렴한 상품을 찾거나 같더라도 더 저렴하게 구매 할 수 있는 곳을 찾을 것”이라며 “이런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기업들의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고, 수익 구조는 악화 될 것이다. 무조건 싸게 주고, 어떻게든 버텨보자는 말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일수록 기본을 지키고, 뿌리를 튼튼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명문대생이 오고 싶어하는 회사로 만들겠다
세일글로발은 올해 하반기 서울지사(2~3명 규모)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작년 한해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대부분의 국내 및 해외 치과전시회가 열리지 못했지만, 올해는 6월 두바이, 9월 IDS, 11월 뉴욕치과전시회 등에도 참가하는 등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안 대표는 “앞으로 5년 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매진하고 있으며, 외부 물류센터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라며 “세일글로발을 명문대생이 오고 싶어하는 회사로 만들고 싶다. 단순히 규모가 큰 회사보다는 좋은 회사로 만들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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