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치과계, 3D를 입고 첨단 진료의 날개를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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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치과계, 3D를 입고 첨단 진료의 날개를 달다
  • 덴포라인 취재팀
  • 승인 2021.11.0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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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미래 신기술의 향연, ‘Inside 3D Printing’
3D 프린팅 및 적층제조 세계적 이벤트인 'Inside 3D Printing'이 10월 13일~15일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3D 프린팅 및 적층제조 세계적 이벤트인 'Inside 3D Printing'이 10월 13일~15일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3D 프린팅 및 적층제조(Additive Manufacturing. AM) 전문 이벤트로 2013년 뉴욕에서 시작해 세계 주요 8개 도시로 뻗어나가는 인사이드 3D 프린팅(Inside 3D Printing)이 10월 13일~15일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8회째 막을 올렸다. 3D 프린팅의 입지가 꾸준히 넓어지는 가운데 향후 치과계에 접목될 기자재 부품의 대변화로 치과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가속화되며 보다 정확한 진단과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날이 멀지 않았다.
 

 


전체 산업군에서 3D 프린팅의 적용 속도는 한층 더 빨라지고 있다. 일본 킨키경제산업국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3D 프린터의 세계시장 규모는 2016년 약 2,700억엔에서 2020년 8,700엔으로 3배 이상 성장했으며, 3D 프린터 관련시장(장치, 소재, 소프트웨어 등)도 2022년에는 약 230억 달러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 3D 프린팅이 최초 도입된 것은 1990년대 초반 대우자동차에 3D 시스템 장비가 들어간 것을 시초로 보며 30년이 넘었다. 

치과분야에서도 의치사용레진, 심미치관재료 등이 3D 프린팅으로 제작되는 등 치기공소 시장은 3D 프린팅으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올해 8회 전시회에서도 3D 프린팅을 활용해 제작한 레진, 소프트웨어, 덴탈용 장비 등 특별한 제품이 치과의사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의철 그래피 부장
이의철 그래피 부장

그래피, 이의철 부장
그래피는 햇수로 5년밖에 안된 신생기업이지만 성장가능성이 큰 회사로 이번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도 선정됐다. 지금 개발 중인 소재는 CE 인증, KFDA 승인, FDA 승인까지도 받았을 만큼 기술력이 있으며, 덴탈 분야의 유명한 회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레진을 만들기 위해서는 모노머와 함께 올리고머도 만들 수 있어야 하는데, 이를 개발할 수 있는 회사는 몇 안 된다. 저희 대표님도 3D 프린팅의 1.5세대 정도가 되는 스페셜리스트이며 최고의 인력들이 뭉친 회사다. 덴탈분야에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향후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회사로 성장해나갈 것이다. 
 

서혜린 머터리얼라이즈 차장
서혜린 머터리얼라이즈 차장

머터리얼라이즈, 서혜린 차장
머터리얼라이즈는 3D 프린팅 소프트웨어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벨기에 기업으로 3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으며 3D 프린팅 표준형 소프트웨어인 매직스의 시초를 만들었다. 머터리얼라이즈는 현재 매직스 소프트웨어의 덴탈 모듈 솔루션을 론칭했다. 이 솔루션은 파라미터를 통해 자동화가 가능해 작업자의 수준과 상관없이 일정한 퀄리티로 빌드할 수 있고 작업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덴탈 시장도 클라우드화를 향하고 있으며 덴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오토메이션이 확장되고 있다.


 

김종갑 베리콤 과장
김종갑 베리콤 과장

베리콤, 김종갑 과장
저희는 산업용 레진 쪽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제품으로 터프레진, 클리어, 플렉시블 레진 등이 있다. 현재 저희가 출시한 제품 중 가장 핫한 제품이다. 치과용 쪽으로 3D 프린터용 레진인 MAZIC D는 치과용 쪽으로 템포러리 출력, 서지컬 가이드 출력 시 사용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물성이 뛰어나고 냄새도 덜해 치과에 최적화된 레진이다. 베리콤은 향후 덴처, 고강도 템포러리, 고강도 레진 등의 보철물을 출력할 때 사용되는 광경화 레진으로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다. 


 

규현 에이온 이사
규현 에이온 이사

에이온, 최규현 이사
에이온은 프린터와 관련 소재를 제조하는 회사이자 바이오세라믹 소재로 3D 프린팅을 하는 국내 최초의 회사다. 3D 프린팅으로 지르코니아 소재를 이용해 치아 보철물을 만든다. 식약처 허가는 물론 올초 CE 인증, 10월에 FDA 승인도 마쳤다. 3D 프린팅을 사용하면 샘플링 작업 과정이 신속하게 이뤄져 제품 출시 방향 등 결정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향후 덴탈 전용 체어사이드 배치가 가능한 소형화된 장비 개발은 물론 지르코니아 이외에 실리콘 나이트 등 신소재도 찾아내 적용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향후 해외 치과계 큰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마케팅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최용호 헵시바 팀장
최용호 헵시바 팀장

헵시바, 최용호 팀장
헵시바는 이번 전시회에 덴탈용, 덴탈 후가공 장비들을 전시하고 있다. 인사이드 3D 프린팅 전시회에는 첫해 행사부터 꾸준히 참석해 오고 있으며, 덴탈용 장비 제조업체로는 메이저급 업체에 속한다. 특히 저희는 세라믹 3D 프린터 장비를 출시 예정에 있으며, 현재 2021 소부장뿌리기술대전에 시제품이 전시됐다. 

헵시바의 세라믹 3D 프린터는 내년도에는 양산이 가능할 예정이다. 전시회에 생각보다 전체 방문객이 적어 아쉽지만 저희의 사업방향에 핵심이 되는 분들이 찾아와 상담과 함께 성과도 있는 것 같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마케팅에 최선을 다해 판매에 도움이 되도록 준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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