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NTERVIEW] 인비보, 자동 교정분석으로 치료계획 능률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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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인비보, 자동 교정분석으로 치료계획 능률 UP
  • 덴포라인 취재팀
  • 승인 2021.12.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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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티오이드 ‘Invivo Workspace’

오스티오이드(대표 허정훈)가 최근 몇 년간 치과 이미징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덴탈 비즈니스의 미래 전략을 위해 아나토마지(Anatomage, Inc.)로부터 덴탈 비즈니스를 오스티오이드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분사해 AI 기반 치과 진료 서비스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이혁호 오스티오이드 부장과 함께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허정훈(Calvin Hur) 오스티오이드 대표를 화상으로 만났다.
 

콘빔 CT 가능성, 오스티오이드의 시작
오스티오이드는 최원철 박사가 2004년에 실리콘밸리에서 설립한 ‘아나토마지’라는 회사로부터 최근 분사한 덴탈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그 당시는 콘빔 CT(Cone Beam CT)라는 기계가 전 세계에 첫선을 보이던 시기로 최원철 박사가 콘빔 CT를 보고 ‘의료와 치과분야의 미래’라고 생각하고, PC 환경에서 3차원으로 CT를 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2006년에 세계시장에서 업계 최초 콘빔 CT로부터 3차원 볼륨 랜더링 의료정보를 제공해 주는 소프트웨어 인비보(Invivo)를 출시했다. 그리고 지난해 덴탈 소프트웨어를 전략적으로 키우고 이미징 시장의 빠른 확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아나토마지로부터 오스티오이드를 분사했다.

오스티오이드는 윈도우와 맥을 모두 제공하는 인비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덴탈 써지컬 가이드 생산, 클라우드 플랫폼 등 3가지 비즈니스를 시장에 공급한다. 클라우드 플랫폼은 인비보 워크스페이스(Invivo Workspace)라는 제품으로 콘빔 CT, 엑스레이, 인트랄 오럴 스캔 데이터를 클라우드 상에 업로드하여 치료나 진단을 하는 플랫폼이다.
 

인비보 워크 스페이스, 딥러닝 기술 활용
현재는 인비보 워크스페이스 1.0을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가입하여 클라우드상에서 DICOM 데이터를 업로드해 확인할 수 있다. 오스티오이드는 인비보 워크스페이스 2.0 버전을 개발 중이다. 인비보 워크스페이스 2.0 버전에는 AI 딥러닝 기술이 접목될 예정이다. 교정과정에서 랜드마크를 찍고, 랜드마크 간 거리나 각도를 리포트화하는 작업이 2차원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다. 인비보 워크스페이스 2.0 버전에서는 AI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자동으로 랜드마크를 찍고, 이에 대해 2D 및 3D 세팔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인비보 워크스페이스는 AI를 통해 사람이 하기에는 번거롭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 휴먼에러로 작업자에 따라 결과 데이터가 바뀔 수 있는 것들을 정확하게 잡아준다. 자동으로 구현한 2D와 3D 세팔로 데이터를 치과의사에게 전달하고, 더욱 정확하고 환자의 유형에 맞는 교정 플랜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AI의 정확성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데이터를 제공하고 꾸준한 학습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오스티오이드는 15년 이상 덴탈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활동하며 수많은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치과의사와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치과의사로부터 승인받은 데이터만 AI 러닝에 사용하도록 구비됐다.

인비보 워크스페이스는 15년 이상 덴탈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활동하며 전 세계 수많은 치과의사와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승인받은 CBCT 임상 데이터를 꾸준히 입력하고 AI를 학습시켰다. 여타의 덴탈 소프트웨어와 비교해 더욱 스마트하게,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환자 유형에 맞는 최적의 치료 계획을 결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거듭나고 있다.


클라우드 연동, 유용한 진단 정보 확장
치과에서 CBCT는 필수 장비가 됐다. 임플란트, 교정, 악안면수술, 보철 등 다양한 진료를 위해서는 얼굴을 중심으로 CT를 촬영하고 정확한 현재 상태를 파악해 치료계획을 꼼꼼하게 세울 수 있다. 이전까지는 치과용 의료영상은 기본적으로 2차원으로 제공돼 진단을 위한 유의미한 정보를 뽑아내는 데 한계가 있었지만, 인비보 워크 스페이스는 일반적인 3차원 볼륨 랜더링을 제공해 치과영상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인비보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CBCT에서부터 3차원 의료정보를 제공해주는 3D 볼륨 랜더링 소프트웨어로, 촬영한 스캔 데이터를 인비보 워크스페이스라는 클라우드와 연동해 교정, 악안면수술, 보철, 임플란트 등 원하는 진단 데이터를 손쉽게 웹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CBCT를 활용한 경험이 있는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인비보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인비보 워크스페이스 클라우드와 연동할 수 있다. 인비보 소프트웨어에는 3D 프린팅 데이터를 보면서 임플란트의 정확한 식립 위치와 식립될 깊이를 정확하고 파악하는 임플란트 플래닝 기능이 있다.

인비보 워크스페이스는 구글 워크스페이스처럼 덴탈 관련 직업군이 활용할 수 있는 공유 플랫폼이며, CBCT, 엑스레이, 인트랄 오럴 스캔 데이터 등을 올리는 가상공간으로 임플란트 플래닝, 교정 시뮬레이션, 레스토레이션, 보철 등의 작업과 연동해 여러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인비보 소프트웨어는 전 세계에 15,000카피 이상, 미국 내에서만 국한되는 덴탈 서지컬 가이드는 누적 고객 치과의사 약 3,000명이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인비보 워크스페이스에 등록된 치과의사는 3만3,000명 정도다. 아나토마지는 오스티오이드를 새롭게 분사하면서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마케팅을 전개하며 소프트웨어 제공 및 업그레이드, 유지보수 정비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 덴탈 시장의 60~70%는 콘빔CT 기반의 진단 트리트먼트를 하고 있으며, 그중 30%는 인비보 소프트웨어를 경험해왔다. 오스티오이드를 중심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퍼시픽 시장에 전략적인 투자와 함께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덴탈 소프트웨어의 미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중심으로 플랫폼 체제로 변화가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그리고 플랫폼 체제에는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치과의사가 환자를 진단하고 더 나은 예후를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 정밀한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에 AI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다.

인비보 워크스페이스는 AI를 기반으로 해 환자가 자신의 의료영상에 손쉽게 접근해 진단 결과를 명확하게 확인함과 동시에 의사와 직접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더 나은 진료를 위한 의사와 환자 간 매개체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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