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NTERVIEW] “불규칙한 치아 형상, 한 번에 교정 완료”
상태바
[SPECIAL INTERVIEW] “불규칙한 치아 형상, 한 번에 교정 완료”
  • 덴포라인 취재팀
  • 승인 2021.12.02 1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스올소 ‘MyLign’

마이라인(MyLign)은 ‘내가 직접 치아를 배열한다’는 의미다. 저마다 다른 치아 형태를 수용해 인디비주얼 라이즈드 베이스를 만들어주고, 결과적으로 상악과 하악의 모든 치아를 가지런히 교정할 수 있다. 마이라인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예스올소 이효연 대표를 만났다.
 

이효연 예스올소 대표(제일 왼쪽)
이효연 예스올소 대표(제일 왼쪽)


치아불균형의 부조화 극복, 마이라인
우리의 치아는 사람마다, 또 치아 번호마다 크기도 다르고 모양도 다르기 때문에 치아 면을 기준으로 교정장치를 부착하면 장치와 치아 간 갭이 생기게 돼 치아 형태의 부조화를 극복하기 어렵다.

마이라인은 다양한 치아 형태를 수용해 인디비주얼 라이즈드 베이스를 만들고 장치와 치아간 갭에 레진 베이스를 따로 주입해 심미적으로 뛰어난 치아로 교정할 수 있다.

마이라인과 비슷한 개념으로 예전에 나왔던 인다이렉트 본딩 서비스는 디지털이 아니라 수동으로 작업해야 하고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려 보편화되지 못했다. 마이라인은 전체 치아 교정을 위한 최종 디자인 작업을 하는데 단 15분으로 끝낼 수 있어 정확성과 효율성을 살렸다.

마이라인은 스캔을 통해 불러들인 상악과 하악 전체 치아 데이터를 AI 기능을 통해 치아별로 인식해 분류하고, 1~2분 안에 커팅라인을 잡아준다. 일부 미인식되거나 커팅 라인이 미흡한 경우에는 수작업으로 개별 치아를 선택해 인공지능 커팅 기능을 재실행하면 재조정된다.

개별 치아의 3차원적인 위치 설정은 1972년 앤드류스 박사의 논문 ‘6 keys to normal occlusion’에서 제시한 치아의 가장 이상적인 배열의 위치를 베이스로 해 인공지능을 통해 개별치아의 치축을 설정할 수 있다. 컴퓨터 알고리즘의 최적화를 통해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했던 교정을 위한 많은 주요한 과정들도 15분 안에 셋업이 가능하다. 
 

MyLign은 스캔으로 불러들인 상·하악 전체 치아 데이터를 AI 기능으로 치아별 인식하고 1~2분 안에 커팅라인을 잡아준다
MyLign은 스캔으로 불러들인 상·하악 전체 치아 데이터를 AI 기능으로 치아별 인식하고 1~2분 안에 커팅라인을 잡아준다

 

치축설정과 치열배열로 교정의 이원화
마이라인 소프트웨어를 통한 치아 교정은 치축설정과 치열배열을 이원화해 교정의 표준화를 이끌고 있다. 구강 스캐너를 통해 전체 치아를 스캔한 뒤 STL 파일이 생성되며, 마이라인에서 작업할 수 있는 변환을 거친다. 이후 데이터를 마이라인 소프트웨어에 업로드하면 인공지능을 통해 전체 치아를 정확하게 분리를 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접목된 티스 커팅(teeth cutting) 기능을 통해 스캔받은 전체 28개 치아를 개별분석해 각각의 치아가 조직인지 치아인지, 잇몸인지 치아인지, 치아라면 몇 번 치아인지를 1~2분 안에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

치아가 개별 분리가 된 후 X축, Y축, Z축을 움직여 3차원적인 최종 형태를 맞춰 한 번의 클릭으로 지그를 붙이면 최종 교정을 위한 작업물을 완성할 수 있다. 이를 3D 프린터로 출력해 치아에 붙이고 와이어를 넣으면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상한 예쁜 치열을 완성할 수 있다.

현재는 시각적으로 봤을 때 치아와 조직의 경계가 애매모호하거나 치아의 면이 울퉁불퉁한 것은 AI가 치아만을 정확히 구분해 내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이는 기본적으로 만들어 놓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하면 어떠한 환경에서도 치아만을 정확하게 구분이 가능해 조금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