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치주과학회, 치주질환과 NCD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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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치주과학회, 치주질환과 NCD 컨퍼런스 개최
  • 덴포라인 취재팀
  • 승인 2021.12.0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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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29일 온라인 개최…215명 사전등록
양승민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 한지영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 이혜림 서울시 건강증진과 주무관(좌부터)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양승민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 한지영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 이혜림 서울시 건강증진과 주무관(좌부터)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익, 이하 치주과학회)는 11월 24일~29일 온라인플랫폼에서 ‘제5회 치주질환과 NCD(Non-Communicable Diseases, 만성비전염성질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구강보건사업 내에서의 치주질환의 현재와 미래’라는 부제로 진행됐으며, 총 215명이 사전 등록해 정부와 지자체의 구강보건사업 내에서 치주질환 관리가 기여할 수 있는 정책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지영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는 ‘대한치주과학회 잇몸의 날 사업보고’를 통해 2009년 3월 24일 치주과학회가 잇몸의 날을 제정, 공표한 이래 해마다 진행된 대국민 강좌의 주제를 되짚으며 전국 보건소와 수련기관 건강 강좌, 사진 행사와 기자간담회, 거리캠페인, 무료 진료,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 등 꾸준히 이어져 온 활동을 소개했다. 특히 당뇨, 뇌혈관질환, 만성폐쇄성 폐질환, 류마티스관절염을 비롯한 전신질환과 최근 코로나19 합병증까지 다양한 질병이 치주질환과 깊은 연관성이 있음을 규명하고, 이를 알리는데 선두 역할을 한 잇몸의 날 행사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한지영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가 토론에 참여하고 있다
한지영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가 토론에 참여하고 있다


이어서, 윤정희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사무관은 구강보건 사업 정책의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 국민건강증진 기본계획 등과 같이 여러 가지 틀 안에서 정부와 지자체 주도의 체계적인 구강보건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공공 인프라 구축이나 사업 발굴 등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해 많은 관심과 논의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윤정희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사무관이 발표하는 강의 화면
윤정희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사무관이 발표하는 강의 화면


이혜림 서울특별시 건강증진과 주무관은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구강보건 사업을 설명했다. 국민의 구강건강증진 서비스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민간단체의 전문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온라인 컨텐츠 등을 개발하고, 공익 광고와 같은 캠페인과 ‘구강건강서포터즈’ 사업 등 체계적인 홍보 활동을 서울시에서 구상하고 진행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또한 2017~2019년 서울시와 치주과학회가 함께 진행한 보건소 공개강좌 사업의 성과를 살펴보고, 지역 보건진료소가 NCD를 비롯한 전신질환의 일차 예방을 위한 주요 거점이 될 수 있으며, 치주 검진 및 환자 분류 기준의 마련과 함께 새로운 교육 콘텐츠의 지속적 개발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마지막 순서로는 양승민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치주과학회 연구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만성비전염성 질환 관리 사업과 치주질환 관리가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연계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한다는 데에 공감했으며, 실제 구강보건사업 현장에서의 문제와 구체적인 개선 방안에 관해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치주과학회는 만성전신질환과 위험인자를 공유하는 치주질환을 예방, 관리하는 정책 방향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를 통해 NCD 관련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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