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임상] 혼합 치열기 ClassⅡ의 Hybrid 치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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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임상] 혼합 치열기 ClassⅡ의 Hybrid 치료 (1)
  • 박서정 원장
  • 승인 2022.01.04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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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정 원장의 교정임상

전 산업분야에 걸쳐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치과영역 역시 디지털에 기반한 새로운 임상 패러다임이 대거 형성됐다. 특히, 교정 분야에서의 디지털화는 더욱 빨라져,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술식들이 등장하며 격변의 새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본지는 디지털 교정의 다양한 경험으로 Global Speaker 및 KOL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박서정 트리 Baylor 치과 원장님의 증례를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교정 패러다임을 소개해보기로 한다.
 

초기 혼합치열기 아이들에서 치아의 문제가 골격성으로 이어져 정상적인 성장을 기대하기가 힘든 경우라면 발견 즉시 Phase 1 교정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유치를 발치하기 위해 내원한 10세 소녀는 전형적인 2급 부정교합을 보였다. 

좁은 상하악궁, 하악의 기능성 편위로 인한 상악과 하악 중심선의 불일치는 개구를 했을 때 훨씬 심해졌다. 상악 전치의 돌출로 인해 상악궁은 V shape인 반면 하악궁은 약간의 Square Shape을 보여줬다(Fig.1 & 2).

안모 사진에서는 폐구 시에도 돌출되어 노출되는 상악 중절치, 하악의 우측 편위로 인한 비대칭, 후방으로 퇴축된 턱 등이 나타났다(Fig.3).

약 7개월 동안 하악에 Lip Bumper, 상악에는 Expansion Screw와 함께 Hawley appliance로 치료를 했다. 
7개월 후 상악궁 확대, 상·하악 구치 업라이팅, 하악 전치 Flaring과 Intrusion 등으로 COS가 개선됐으며 하악 정중선도 교정됐다(Fig.4 & 5). 그러나 여전히 견치와 구치 관계는 2급 상태이며 상·하악의 전후방 관계도 더 개선이 필요하다.

그러나, 안모의 개선은 아주 만족스러웠다(Fig.6).

치료 전과 후의 구강 내 사진과 안모 사진을 비교해보면 약 7개월 동안의 유도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Fig. 7 & 8).

이때 구강 내 스캔을 해 조금 더 정밀한 Dental Movement를 계획하고 교합을 정상화하기 위한 투명교정 치료로 들어가기 위해 디지털 진단모델을 주문했다(Fig.9).

상악과 하악 치아는 Sequential Movement 없이 Extrusion과 하악의 Lingual Movement를 제외한 모든 이동을 동시에 진행하도록 처방했다(Fig.10&11).

이때 견치와 구치 관계를 1급으로 교정하기 위해 치아 하나하나를 이동시키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상에서 상·하악 관계를 맞추되 상·하악 치아 간의 Occlusal Contact을 제거하도록 계획함으로써 환자 스스로 자신의 중심위를 찾아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처방했다(Fig.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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