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주요 대선후보에 치과계 핵심 정책 전달 협조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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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주요 대선후보에 치과계 핵심 정책 전달 협조 구해
  • 덴포라인 취재팀
  • 승인 2022.01.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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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박태근 회장 송년 기자간담회 개최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가 12월 28일 치협회관 대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올해 마지막, 송년 기자간담회에서는 정책제안서 대선후보 전달, 정관개정 여론조사 결과, 임원 임면권, 구인구직사이트 활성화 등 4가지 안건이 주된 내용이었다.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이 12월 28일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이 12월 28일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코로나19의 지속과 변종 바이러스로 인한 개원가의 경영 어려움에 대한 걱정, 협회장으로서 지난 5개월의 아쉬움과 함께 더 나은 새해가 되길 기대하는 인사말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박태근 회장은 최근 정치권 대선 캠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당 관계자를 만났다. 대선후보 정책제안서는 △임플란트 건강보험 2개->4개로 확대 △국민구강검진 파노라마 촬영 보험 확대 △국립치의과학연구원 설립 △전국민 치과주치의 제도 도입 등 4가지이며, 이중 ‘전국민 치과주치의 제도 도입’의 건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성남시장일 때 비슷한 정책을 추진한 바 있어 이재명 캠프에만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먼저 12월 13일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캠프의 김상훈 직능총괄본부장을 만나고, 12월 27일에는 강기윤 직능총괄부본부장을 잇따라 만나 협회 의견을 전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는 12월 16일 서영석 의원과 김병호 의원이 치협회관을 방문해 정책제안을 논의했으며, 12월 23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직능본부 출범식에도 캠프측 요청으로 박태근 회장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대선 당일까지 선거 캠프와 접촉해서 치과계 정책 제안을 이어가고, 국립치의과학연구원은 국회 통과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내년 대의원총회 때 상정을 위한 정관개정 관련 여론조사도 진행했다. 여론조사는 12월 6일 지부장회의 때 지부장의 의견을 듣고자 했는데 명확한 의견도출을 하지 못해 진행하게 됐다. 설문조사는 (1)협회장 1인 선출 (2)협회장 1인과 부회장 1인 선출 (3)협회장 1인과 부회장 3인 선출 등 3가지를 물었다. 결과는 지부장 의견은 (3)안을, 일반 회원은 (1)안을 선호했으며, 중앙회 임원과 지부 임원은 (2)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일반 회원은 25.4%, 지부 임원은 54%, 중앙회 임원은 75.9%, 지부장은 70.2% 응답률이 나왔다고 밝혔다.

박태근 회장은 이 3가지 안에 대한 개정안이 준비됐으며, 1월 8일에 열릴 지부장 회의 때 열람하고 의견을 받아 수정보완, 대의원 의장과 충분히 숙의하겠지만 당장 대의원총회를 개최하지 않으면 시간상 대의원총회 산하에 두기는 어려워 협회 산하로 정관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대의원총회 이전에 공청회도 여는 등 의견을 수렴해 최종 확정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관련 결선투표 진행에 관해서는 일반적으로 선거에서 1등을 한 후보가 다 당선돼 불필요하다는 의견을 생략한 채 ‘결선투표 필요성’으로만 질문한 결과 결선투표를 따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박태근 회장은 2022년 대의원총회 때 상정을 위항 정관개정 관련 여론조사의 결과도 언급하며, 협회장 선출 3가지 안을 설명했다
박태근 회장은 2022년 대의원총회 때 상정을 위항 정관개정 관련 여론조사의 결과도 언급하며, 협회장 선출 3가지 안을 설명했다


박태근 회장은 임원 임면권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설문조사에서는 임원 임면권에 대한 질문도 포함됐다. 현재 치협 정관에는 대의원총회에서 임원을 임면하게 돼 있고 관습상 대의원총회에서 회장에게 일임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회장이 직접 임면권을 가지고 대의원총회에 보고하는 걸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월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회장이 임원을 임면하고 대의원총회에 보고하는 방식으로 정관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회장의 임원 임면권은 회장이 직접 임원을 임면하고 대의원총회에 보고하는 방식으로 정관을 개정할 뜻을 밝혔다
회장의 임원 임면권은 회장이 직접 임원을 임면하고 대의원총회에 보고하는 방식으로 정관을 개정할 뜻을 밝혔다


구인구직난 해결은 사이트 개편을 시작으로 치과 보조인력 통계조사 포함, 구인구직 TF팀 활동 등 꾸준히 추진 중이지만 보안유지 등으로 인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12월 20일에는 한국간호학원협회와 협약식을 맺어 치과 간호조무사 취업 희망자들이 라이센스 취득 후 취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태근 회장은 최근 치협과 생명보험협회와 함께한 계도 홍보 캠페인 포스터에서 ‘치조골 보험사기’라는 문구가 크게 나온 것과 관련해 치과의사를 사기꾼으로 오해하게 했다며, 향후 대회원 문자나 포스터 발송 건은 꼼꼼히 확인하겠다고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는 1월 13일에 현종오 대외협력이사가 생명보험협회와 만나 이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태근 회장은 중간에 물러나지 않고 임기 말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직을 수행하는 것만으로도 성공한 협회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처음 당선됐을 때의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모든 치과계 회원들과 관계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새해 인사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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