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NTERVIEW] 저점도 레진으로 층분리현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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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저점도 레진으로 층분리현상 없어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2.03.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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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S유저 박성원 22세기치과 대표원장
생체 친화적, 냄새 없고 출력속도 빠른 편

박성원 22세기치과 대표원장은 3D프린팅 레진을 8년 전부터 사용했으며, ODS(Permanent, Clear, SG) 레진은 3년 전부터 활용하고 있다. 박 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ODS레진의 강점은 저점도 레진으로 생체친화적에다 효율성이 높고, 3D 프린터 수명의 연장 등을 꼽았다.

하정곤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박성원 22세기치과 대표원장
박성원 22세기치과 대표원장

국산과 외산 합쳐 10종류 넘게 레진 사용
박성원 원장은 지금까지 다양한 치과장비와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박 원장은 “3D프린팅 레진의 경우 국산과 미국, 독일, 일본 등 외산을 모두 합쳐 최소 10종류 이상 제품을 사용해왔다”며 “그만큼 여러 종류의 레진을 써봤기 때문에 대부분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재료의 경우 과거보다 나아졌지만 장비와 비교하면 아직 국산은 외산보다 부족한 편이라고 생각한다”며 “장비는 초기 개발비용이 크게 들어가지 않지만, 재료의 경우 장비와 비교하면 0이 하나 더 붙을 정도로 막대한 비용이 투입된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장비는 예전에는 국산이 외산보다 성능이 많이 떨어졌지만 지금은 거의 대등한 수준에 올라섰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본질에 충실하게 고민한 레진
그는 ODS레진의 장점에 대해 “레진의 본질에 대해 충실하게 고민하고 제작했다고 본다. 3D프린팅 레진은 고점도와 저점도 레진이 있는데 ODS제품은 저점도 레진으로 생체 친화적에다 냄새가 없다”며 “게다가 출력물 퀄리티도 높은 데다 속도도 빠르고 버리는 레진 없이 대부분 레진을 활용할 수 있어 생산성도 매우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특히 층분리 현상이 없어 별도로 믹서장비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며 “자연치와 가장 유사한 레진으로 A1,A2,A3 등 다양한 쉐이드를 자랑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ODS, 저점도 레진 다수 특허 출원
특히 박 원장은 “ODS는 디지털 부분에만 28가지 특허를 출원했다. 중요한 부분은 레진도 10여 개 특허를 냈다”며 “고점도 레진 위주의 업체들이 저점도 레진으로 방향을 전환하려고 하지만 ODS가 많은 특허를 출원한 관계로 들어올 틈이 없다고 본다. 일부 고점도 레진 업체가 저점도 레진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지만 따라잡기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고점도 레진은 1000bps이상이고, 저점도 레진은 보통 1000bps이하가 기준”이라며 “대부분 제품은 1000~5000bps인데 ODS는 200bps이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 원장은 “기본적으로 고점도 레진들은 물성을 내기 위해서 필러와 실란 등을 섞어 끈적끈적해지면서 물성이 좋아지는 방향을 추구했다”며 “하지만 ODS레진은 반대방향으로 갔다. 묽게 가면서 분자량을 늘리는 방향을 추구했기 때문에 출발 지점부터 다르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특히 3D프린팅 고수들은 저점도 레진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며 “작년에는 디지털을 잘 활용하고 있는 모 원장에게도 저점도 레진을 적극 추천해 현재 잘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향후 3D프린팅 레진 시장 전망에 대해 “현재 시장은 고점도 레진이 대부분이다. 특허 때문에 쉽지는 않겠지만 고점도 레진을 주로 판매하는 회사들도 향후 저점도 레진으로 서서히 바뀔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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