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심혈관 질환 예방 위해 잇몸 건강 관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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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심혈관 질환 예방 위해 잇몸 건강 관리 중요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2.04.0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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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과학회 제14회 잇몸의 날 행사 개최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익)가 3월 24일 제14회 2022년 잇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에 먼저 열린 기념사진행사(더 플라자호텔)와 강연 및 기자간담회(프레스센터)순으로 진행됐다. 치주과학회는 행사를 통해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잇몸 건강 관리 3.2.4 수칙>을 발표하고, 하루 삼(3)회 이상 칫솔질, 일년에 두(2)번 스케일링, 사(4)이사이 잇몸까지 잘 닦자 등을 제시했다.
하정곤 기자  denfoline@denfoline.co.kr

잇몸의 날 세계 최초 제정 
허익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제14회 잇몸의 날에는 치주질환에 대한 예방 및 조기치료가 국민의 치주 건강 증진 뿐 아니라 주요 사망 원인으로 손꼽히는 심혈관 질환의 예방에도 기여한다는 사실을 ‘건강한 잇몸을 위한 324 수칙’을 통해 알려 나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이사는 “세계 최초로 잇몸의 날을 제정해 지금까지 행사를 개최해왔다”며 “앞으로 잇몸질환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1회 잇몸의 날 행사부터 홍보대사로 활동해온 중견탤런트 최불암씨는 “2008년부터 동국제약의 인사돌 모델로 활동해오면서 잇몸의 날 홍보대사도 지금까지 맡고 있다”며 “잇몸 건강이 점점 중요해지는 만큼 잘 관리하고 지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밝혔다. 

치주과학회는 “건강한 잇몸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줄입니다”라는 주제로, 잇몸병과 심혈관질환 간의 관련성을 제시하는 연구를 소개하고,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잇몸 건강 관리 3.2.4 수칙>(하루 삼(3)회 이상 칫솔질 / 일년에 두(2)번 스케일링 / 사(4)이사이 잇몸까지 잘 닦자)을 제시했다.

이어 분당서울대병원 치주과 이효정 교수와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팀이 첫 번째 연구발표자로 나서 ‘구강검진을 포함한 개선된 구강 위생관리가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잇몸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더 많은 치주병이 생긴다”며 “구강 내에 많은 미생물이 있기 때문에 자기 전에 칫솔질을 꼭 하는 등 적극적인 치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케일링 보장범위 확대 등도 중요
지난 2월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를 통해 발표된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코호트 자료 중 2002년부터 2003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478,235명을 2005년부터 11년간 추적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윤정 관악서울대병원 치주과 교수(대한치주과학회 공보실행이사 겸임)는 강연을 통해 정기 구강검진의 중요성과 구강검진 무료 진행, 스케일링 보장범위 확대 등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구강검진의 낮은 수검율은 검진서비스의 필요성에 대한 동기부여의 부족과 불충분한 수가에 기인하는 의료기관의 수동적인 참여를 주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다”며 “따라서 구강검진에 파노라마 영상 촬영 항목을 포함시켜, 최근 높아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양질의 검진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발표에 나선 허익 회장은 “치주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치아 사이 공간에 대한 구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치간세정도구의 사용율이 현저히 낮은 한국의 실태를 반영해, 칫솔질만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치아 사이 공간의 철저한 관리를 위해 치간칫솔, 치실 등의 사용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를 바탕으로 치주과학회는 올해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잇몸 건강 관리 3.2.4 수칙>을 제안하고, 카드뉴스를 제작해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회원들과 공유했으며, 포스터를 제작해 회원 병의원에 배포하여 대국민 홍보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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