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일지] (4) 다양한 단독개원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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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일지] (4) 다양한 단독개원의 종류
  • 강익제 원장(NY치과)
  • 승인 2022.04.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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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개원 교과서 강익제 원장의 병의원 개원일지

‘성공개원 교과서’ <병의원 개원일지>는 강익제 NY치과 원장의 경험을 엮어 만든 책이다. 개정판은 코로나로 인한 개원환경의 변화에 중점을 두고 개정된 세무와 노무관리법을 표와 자료를 통해 보기 쉽게 정리했으며, 다양한 상황별 환자 응대법 교육자료를 스태프와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수록했다. 개원을 준비하는 모든 분에게 조금이나마 지침서로서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다양한 단독개원의 종류

1. 순수 단독개원
1) 대부분의 경우입니다.

2. 소규모 네트워크형 개원
1) 3~5개의 단독개원형 네트워크
2) 마케팅 비용, 공동구매를 통한 장비, 재료비의 절감, 직원 교육의 일원화가 장점입니다
3) 하지만 어떤 사람이 모인 네트워크인지가 관건이고 가입비용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4) 규모나 컨셉에 따라 다양한 형태가 존재합니다.

3. 부부의원(혹은 부부치과)
간혹 부부가 의사나 치과의사인 경우 어떤 개원 형태가 좋은지에 대해 문의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개원의 형태에 정답이 있지는 않습니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게 마련입니다. 잘 되는 병원이나 치과면서 부부 모두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부부가 같이 하는 것이 좋고, 각자의 병원을 가지고 싶다면 각자 하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부부가 각자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과를 전공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같은 공간에 계속 부딪히는 한계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 혹은 배우자의 성향이 어떤지도 중요합니다. 이는 부부라는 특성 때문에 생기는 일반적인 공동개원과 다른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지분투자형 개원
1) 성공 병의원의 분점 형식이나 의사의 프리랜서 제도 도입으로 요즘 종종 볼 수 있습니다.
2) 성공 병의원이라고 해서 분점이 잘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5. 독립채산제형 개원
1) 영리법인 검토 이후 한때 급부상
2) 계약기간이 짧은 것이 단점(1~2년)

6. 대형마트(쇼핑몰, 할인매장 등) 내 개
1) 마트 내 개원의 문제점

① 최근 마트 내 개원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대형 마트라고 해서 무조건 잘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입점 마트의 영업 실적과 마트 내에서 의원의 위치를 어디에 주는지에 따라 달려 있습니다.

② 일반 건물에 임대를 할 때 건물주와 임대 계약을 합니다. 마트의 경우(유통 업체) 직영, 수수료, 확정 매출, 임대료 매장이 있는데 각 매장마다 어떤 계약을 하고 입점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③ 마트의 인지도와 임대점포에 대한 배려가 중요한데 어떤 마트의 경우 주력 업종 외에 의원이나 동물병원, 미용실 등은 그냥 편의 시설로 분류(의원이나 세탁소나 똑같다는 소리입니다)하여 소외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의외로 마트를 운영하는 기업 스스로 마트에 병의원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④ 건물 내에 비슷한 종류의 업종들이 있어야 상승작용을 하는데 어떤 마트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⑤ 마트의 경우 마트별로 임대 방법이 다 다르므로 충분히 알아보신 후 들어가시는 게 좋습니다.

2) 마트 내 개원 시 고려 사항
① 마트 인근 배후세대 & 유동 인구

② 마케팅의 허용범위
- 홍보나 광고는 물론 간판까지 제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③ 계약기간 및 계약의 연속성
- 가끔 점포 배열 때문에 인테리어한 지 2년밖에 안 됐는데 매장 내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 사업 부분의 경우 메디컬 파트를 따로 두기도 합니다.

④ 냉난방
- 중앙 집중식이 많고 개별 냉난방이 불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⑤ 근무시간
- 어떤 마트에서는 근무시간을 마트와 동일시합니다. 하지만 어떤 마트는 병원의 경우 자유롭게 해주기도 합니다. 영업시간에 규제가 많은 대신 매출에 신경을 써주는 마트도 있습니다.

⑥ 입점 위치
- 마트의 규모와 마트 내 병의원 위치(이건 입점할 때 잘 안 알려줍니다. 그냥 입점 의사를 밝힌 후 나중에 지정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⑦ 직원 교육
-  어떤 곳은 마트 내 직원 교육과 같이 하라는 곳도 있습니다.(조회, 종례, 예절 교육 등)

⑧ 본사 지원책(가끔 홍보물 구석에 조그맣게 광고 문구 넣어줍니다. 1년에 한두 번)

⑨ 마트 인근 배후세대 & 유동 인구
- 사실 실제적인 구매력을 말하는 점포당 실매출액이 훨씬 중요합니다.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유동 인구만 많지 실제적 구매가 이루어지는 경우는 적기 때문입니다.

⑩ 마트의 인지도

⑪ 인테리어 개보수 허용범위

⑫ 임대료 방식
- 통상적인 임대료를 요구하는 곳도 있지만 확정 매출액 대비 임대료를 내는 곳도 있습니다.
- 즉 5천만 원의 매출이 예상되면 그에 상응하는 10%를 그달 임대료로 내야 하는 방법입니다.
- 예를 들어 선수금 5천만 원을 입금시키고, 그달 매출 5천만 원이 달성 유무와 상관없이 마트 입장에서 마트의 매출을 부풀리기 위해서 임대 점주에게서 5천만 원을 미리 받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임대료를 제하고 다시 입금해 줍니다.
- 이런 조건의 경우 좀 더 심사숙고해야 합니다.
 

7. 종합병원 내 독립채산제로 개원 시 주의사항
1) 기존 직원의 급여와 소속의 승계 여부
2) 세무의 주체
3) 접수 및 수납
4) 계약기간 및 근무조건
5) 당직 및 외과수술, 건강검진 여부
6) 기자재 구매의 주체
7) 병원의 인지도와 일일 내원외래환자 수
8) 병원의 주 고객 환자의 성향(입원환자, 외래환자, 노인 환자 등)
9) 매출액의 분배 방법
10) 건강검진 환자의 수

8. 인수
1) 일단 좋은 병원은 후배들에게 소리소문 없이 인수인계됩니다.
2) 시중에 나온 인수 자리는 대부분 둘 중 하나일 확률이 큽니다.
(인수가가 비싸거나, 개원이 안 되거나)
3) 누가 잘 되는 병원을 아무에게나 주려고 하겠습니까? 기왕이면 잘 아는 후배들에게 주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4) 매출액 산정이 어렵습니다.
(장부, 차트, 처방전, 기공료 꼼꼼히 확인하세요)
5) 중고 의료장비의 인수 시 A/S 연락처를 확실히 받아야 합니다.

6) 인수 전 의원의 나쁜 이미지가 있다면 힘듭니다.
7) 권리금 산정 시 비용처리 문제가 발생합니다.
8) 가형성 된 환자 pool과 높은 병원 인지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9) 잘못된 인지도의 외형적 개선 방법

① 인수 한 달 전부터 현수막으로 병원 이름이 바뀜을 알리고
② 다른 이름의 간판을 새로 제작하여 전면에 걸고
③ 입구와 데스크 부분의 리모델링
④ 직원 유니폼의 교체
 

10) 인수라고 해서 입지를 분석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최소한 상권의 변화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11) 장비 리스료, 부채, 장비 미수금, 미지급 기공료, 약재비나 재료비에 대해 명확히 해야 합니다.
12) 매출액의 구성이 환자 수에 의한 것인지, 임플란트, 교정과 같은 고가 진료에 의한 것인지, 저가의 진료비에 의한 것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13) 경기가 안 좋고 폐업 의원이나 치과가 늘어남에 따라 안정적인 방법이나 실험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인수개원을 택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수개원의 경우 반드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체크해야 합니다.

① 차트 수/최근 6개월간 평균 신환 수/최근 6개월간 평균 내원 환자 수
② 권리금의 적정여부와 비용처리 문제
③ 현재 비보험 진료비/주사, 약재비/골드 사용량/기공 장부
④ 미수금의 처리 여부
⑤ 전 원장의 환자에 대한 A/S 문제

⑥ 각종 기자재에 대한 A/S 연락처
⑦ 리스 비용의 승계 여부
⑧ 월평균 매출액/세무
⑨ 직원의 고용 승계 여부 및 임금
(실장 또는 헤드너스와 페이닥터 급여)
⑩ 인수 이유(유학 / 확장 이전 / 건강 등등)

⑪ 현 병의원의 입지 분석 / 근처 경쟁 의원 분석
⑫ 실 매출과 신고 매출액의 차이
⑬ 장비의 신규 구매와 기존 장비의 인수인계 목록
⑭ 진료권 내 재개원 여부
⑮ 인근 지역의 재개발 여부 및 건물주 성향과 재계약 의지
 홍보비용과 방법
 사업자 현황 신고서 - 카드 현금비율, 보험·비보험비율
 상담의 주체 - 원장이 하는지 상담실장이 하는지
 미수금 및 선 결제금
 양도양수 시 발생하는 8.8%의 세금에 대한 부담

14) 양도양수의 단점

① 시시하다고 느낄 수 없다.
② 인수한 인테리어나 장비가 낡고 구식
③ 기존 매출액, 환자 수가 있어서 비교
④ 오래된 재료, 의약품이나 보관용 재고품등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⑤ 현재의 환자를 유지하기 위해 자기의 임상철학을 수정해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⑥ 세금 문제
⑦ 본인의 진료와 상관없는 컴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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