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호] [SPECIAL REPORT] 임플란트 가이드, 높은 정확도와 편의성으로 아날로그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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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호] [SPECIAL REPORT] 임플란트 가이드, 높은 정확도와 편의성으로 아날로그 대체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2.07.07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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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 시간 더 단축시킨 AI가이드 출시 박차
임플란트 가이드, 정확도와 편의성 아날로그 대체

임플란트 가이드가 국내 시장에 선보인지 10년이 되어간다. 초창기와 달리 제품이 업그레이드되고 임플란트 가이드의 정확성과 제작속도 또한 빨라지면서 이를 선택하는 치과 역시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금보다 더 속도가 빨라지는 AI가이드도 개발준비중에 있어 조만간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대에 임플란트가이드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산 임플란트가이드시장 현황
현재 국내 임플란트 가이드 관련 업체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2만여 치과중 대략 20%정도 가이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구강스캐너 보급률과 비슷하다. 
지금은 디지털 시대에다 가이드가 10년 전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예상보다는 조금 낮은 편이라는 의견도 있다.  

디오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가이드는 치과의사의 성향에 따라 선택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모든 치과의사들이 가이드 수술에 대해 알고 있지만 가이드의 도움 없이도 충분히 수술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보급률이 생각만큼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대부분의 치과의사들이 가이드 수술에 대해 이미 인지하고 있으며, 특히 발치 후 즉시 식립이나 심미적으로 강조되는 전치부 식립 등 여러 케이스에서 자주 사용하고 있다.

또한 구강스캐너, 3D 프린터, 밀링기 등 디지털 장비가 치과에 보급됨에 따라 가이드 사용치과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시장에 출시된 임플란트 가이드 제품은 모두 국산으로 외산은 없는 상황이다.

국내 업체 관계자는 “임플란트 가이드는 관련 소프트웨어와 키트, 유통망 등 다양한 소프트와 장비 등을 구축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간다”며 “외산 업체 입장에서는 임플란트 하나만으로 수익이 되는데 굳이 가이드시스템까지 구축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원내출력 및 외주방식중 선택
현재 임플란트 가이드 제작방식은 원내출력 및 외주 방식중 치과의사들이 선택하도록 되어 있다. 원내출력은 해당 치과에서 소프트웨어 작업 등을 거쳐 3D 프린터 등의 장비를 이용해 직접 출력하는 방식이다.  외주보다는 비용이 적게 들어가지만 치과의사가 진료 외에 별도로 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업무가 과중될 수 있다. 

최용관 엘에이치과원장은 “처음 가이드를 사용하여 원내출력할 때 적응이 안돼 시간이 걸리는 등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어느 시스템이든 마찬가지로 익숙해지면서 지금은 큰 무리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해당 업체 센터에 외주를 주는 방식은 비용이 더 들지만 치과의사 입장에서는 환자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각사마다 슬리브 유형별 선택기준 달라
현재 출시된 슬리브는 각 업체별로 유형이 다른 편이다.
메탈슬리브는 디오와 덴티스, Non슬리브는 메가젠임플란트, 네오바이오텍 그리고 2가지 방식중 하나를 술자가 선택하는 방식은 오스템임플란트와 사이버메드, 덴티움 등이다.
초창기와 비교 시 가이드에 대한 접근성 낮아져
특히 초창기와 비교할 때 임플란트 가이드에 대한 접근성이 많이 낮아졌다는 것이 업계 및 개원가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네오바이오텍 관계자는 “초창기의 가이드는 제작 방식이 복잡하며 고가의 제작비용, CT 데이터의 큰 오차범위로 정확도가 낮아 가이드 수술이 대중화되기 힘들었다”라며 “하지만 현재 CT 데이터의 수준 향상과 3D 구강스캐너를 활용한 가이드 제작이 가능하여 높은 정확도와 초창기에 비해 간편한 제작이 가능해졌다. 비용 또한 절반 이하로 낮아져 가이드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사용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덴티스 관계자는 “초창기와 비교하면 가이드를 직접 플래닝하고 제작하는 치과가 점차 늘어났다”며 “처음에는 플래닝에 익숙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치과들도 어느정도 적응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스템  관계자는 “상악동, 발치와, 하악 전치 등 어렵고, 복잡한 케이스까지 적용할 수 있도록 그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며 “가이드로 전체 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하는 치과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디오 관계자는 “초창기에는 임플란트 식립 위치 때문에 선택적으로 활용했다. 주로, 어려운 상악동, 무치악 수술 발생시에만 사용했다”며 “현재는 디지털 임플란트를 치과 마케팅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100% 모든 수술을 가이드에 활용하고 있는 치과가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임플란트가 임플란트 수가를 높일 수 있고 주변 치과와 차별화를 통해 많은 신규환자를 유입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및 해외시장 전망 밝아
가이드의 국내 및 해외시장 전망은 대부분 밝은 편일까? 

디지털 시대인데다 전체적인 보철제작프로세스가 기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가고 있기 때문에 가이드 보급 역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사이버메드 등 몇몇업체는 AI가이드를 개발하고 있다. AI가이드는 현재보다 가이드 제작 시간 등을 더 단축시킬 계획이라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임플란트 플래닝 S/W의 자동화 방향으로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제는 디지털 덴티스트리가 치과계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았고, 디지털 진료 역시 보편화됨에 따라 구강스캐너 및 3D 프린터 보급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해외 시장과 관련해서는 가이드 사용량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관계자는 “유럽, 미국 등의 선진국에서는 꾸준히 임플란트 가이드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중국이 임플란트 수량이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가이드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이버메드 관계자는 “현재 디지털 솔루션에 빠질 수 없는 임플란트 가이드는 S/W의 업그레이드를 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확성과 정밀성이 높아졌다”며 “특히 디지털 장비의 업그레이드로 가이드 출력 장치인 3D프린터를 원내에 도입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가이드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인력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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