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학교치과병원(원장 황의환)이 지난 18일(월), 세계적인 3D 렌더링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미국 오스티오이드(Osteoid Inc., 대표 허정훈)와 국내 최초 ‘인공지능 3D 통합영상분석 플랫폼인 트위맥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황의환 치과병원장, 김성훈 바이오급속교정센터장, 교정과 김수정 과장 및 박기호 교수, 최진영 교수를 비롯해 허정훈 오스티오이드 대표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향후 경희대치과병원은 미국 오스티오이드와 함께 환자의 구강정보를 디지털화한 차세대 치의학 플랫폼 개발을 진행하며 환자 진단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에서 직접 고안 및 임상 적용해 그 효과성을 인정받고 있는 ‘트위맥 진단분석법(Tweemac Analysis)’을 접목해 종합진단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으로 플랫폼의 명칭도 트위맥으로 확정했다.
이처럼 공동 개발을 추진하는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코골이, 수면무호흡, 비대칭, 악안면기형, 뼈와 연조직의 심미진단, 악골 협착에 관한 심도 진단, 치아 · 뼈 · 연조직 등에 관해 종합 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경희대치과병원 황의환 병원장(영상치의학과 교수)은 “50년 이상 누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경희대치과병원 뿐 아니라 타병원에서도 복합적인 환자 케이스에 대해 정확한 구강 상태 판단과 치료계획을 수립하는데 도움되려는 뜻에서 시작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플랫폼 개발 및 적용, 시범운영을 시작할 예정으로 국내외 치과적 영상분석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급변하는 환경 속 선제적 대응을 통해 치의학의 연구·진료 분야를 선도해나가는 치과병원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플랫폼 개발의 책임교수인 김성훈 바이오급속교정센터장은 “예전에는 각각 살펴봤던 다양한 환자의 상태를 디지털화해 인공지능을 토대로 한 번에 영상의 종합적인 분석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며, “수년간 미국 오스티오이드에 지속적인 연구협력개발을 제안해왔는데 그 결실이 맺어져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