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임상] 혼합치열기 환자에서 투명교정장치를 이용한 악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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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임상] 혼합치열기 환자에서 투명교정장치를 이용한 악궁 확대
  • 박서정 트리 Baylor치과 대표원장
  • 승인 2022.08.0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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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산업분야에 걸쳐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치과영역 역시 디지털에 기반한 새로운 임상 패러다임이 대거 형성됐다. 특히, 교정 분야에서의 디지털화는 더욱 빨라져,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술식들이 등장하며 격변의 새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본지는 디지털 교정의 다양한 경험으로 Global Speaker 및 KOL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박서정 트리 Baylor 치과 원장의 증례를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교정 패러다임을 소개해보기로 한다. 

9살 소녀로 폐구가 잘 되지 않아서 늘 입을 벌리고 있는 상태라 입술이 건조하여 갈라져 있었고 치은의 색도 붉은 색으로 부어있었다(Fig.1). 

구강내 사진에서는 비교적 좀은 상,하악궁과 상악 중절치의 돌출, 상악궁의 비대칭 및 우측의 반대교합, 상악 전치부의 심한 치은 종창 등이 있었다(Fig.2). 방사선 사진에서는 외상으로 인해 근관치료가 되어 있는 #21 치아와 함께 교합평면, 특히 하악 전치의 절단면 경사가 나타났다(Fig.3).

2시간 정도 걸리는 원거리에서 내원하는 환자였기 때문에 되도록 내원 일수를 줄여야 했고 정밀하고 섬세한 치아 이동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으며, 특별히 환자와 보호자가 투명교정장치를 원하였기 때문에 디지털 셋업 후 투명교정 장치를 제작하였다.

#14,15, 11, 21, 22, 24, 43 등에 어태치먼트를 본딩하고 10일에 한번씩 장치를 교체하는 스케쥴로 치료를 시작하였다. 1회 내원 시 4개의 장치를 주어 2번째 내원했을 때, 즉 8개의 장치를 진행 한 후의 구강 내 사진을 보면, 상악궁 Buccal segment의 Uprighting이 되면서 악궁의 대칭이 성취되고 있으며 하악 전치부의 경사도 개선되는 중이다(Fig.4).

안모사진에서 확인되듯이 환자의 폐구도 자연스러워졌고 스마일라인도 개선되었으며 한쪽으로 틀어졌던 환자의 자세도 교정이 되었다(Fig.5).

3개의 장치를 제작하여 준 다음 장치 장착 중 #65 치아가 탈락되면서 장치의 적합도가 불안정해지고 그 부분의 통증이 있어서 그 다음 단계로의 진행을 멈추고 2번째 구강 스캔을 수행하고 새로 디지털 셋업을 한 다음 장치 디자인 및 제작을 하여, 이번에는 1주 간격으로 장치를 교체하면서 새롭게 3개의 투명교정장치를 진행하였다(Fig.6, 7 & 8).

7단계까지 진행하였을 때의 변화는 Fig.9와 10에서 볼 수 있다.

마지막 10단계까지 진행 한 다음 환자의 사정 상 내원을 연기하고 마지막 장치를 계속 끼고 있다가 4월에 내원했을 때 치료를 마무리 하였다(Fig.11). 상악 중절치의 돌출과 회전이 교정되면서 치은종창 및 염증이 사라졌다. 
상악궁은 계획했던 대로 확대 및 대칭이 성취되었고 이에 따라편측의 반대교합도 해소되었다. 하악 전치부의 적절한 압하로 Occlusal cant도 해결되면서 Overbite와 Ovejet이 개선되었다(Fig.11). 자연스러운 폐구, 입술선, 스마일, 프로필 등도 만족스러웠다(Fig.12).

Fig. 13,14,15에서 환자의 구강내 사진 및 안모사진의 치료 전후를 비교해 볼 수 있다.

투명 교정 장치의 장점 중 하나가 환자의 내원 약속에 덜 민감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환자의 내원이 자유롭지 않은 경우 이 증례에서 보여주듯 잠깐 치료를 Pause상태로 있다가 다시 이어서 치료를 계속 진행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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