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칼럼] 환자 접수 후 데이터가 매출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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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칼럼] 환자 접수 후 데이터가 매출을 올린다
  • 김민애 덴탈비서 대표
  • 승인 2022.09.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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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 있어 중요한 것은 환자 진료지만 현대사회에서 경영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치과 역시 의료기관인 동시에 사업체이기 때문에 효율적인 경영이 필요하다. 경영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현실에서 덴탈비서 김민애 대표의 경영칼럼을 게재한다.

“환자가 동의한 진단만을 기록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현장 경영에 대해서 노하우를 전달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대부분 원장은 접수와 대기시간 그리고 진료 준비 등을 체험해보신 적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진료에 집중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밀려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있고 이런 역할을 담당했던 직원이 그만두기라도 하면 치과 업무가 마비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일 잘하는 경영자의 환자 접수 후 체크리스트
첫째, 환자한테 진단기록이 있었는지를 확인합니다. 환자는 접수가 되었는데 환자의 니즈는 파악하지 못하고 계속 명확한 진단 없이 뱅뱅 도는 진료만을 진행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한눈에 이 환자의 진단내역을 보고 니즈 파악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오늘 진료한 진단 환자 수와 진단이 내려진 진단금액, 혹시 진단이 누락된 신규환자 등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보험청구 프로그램이나 엑셀에 어떤 것부터 입력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정하는 것이 치과경영의 첫 번째입니다. 치과 대부분의 진료는 상담 이후에 진료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환자들이 단순히 스케일링만 원했다면 원장님은 정말 스케일링 진단만을 하고 계신가요? 파노라마 등을 보며 전반적인 진단기록은 해놓되 환자분께 설명은 스케일링 관련 진료만을 설명해줄 수 있고, 보류이고 보험만 동의를 했더라도 관리항목으로 분류하여 내규에 따르는 해피콜 리콜 등 진료가 끝난 이후의 관리까지도 점검해봐야 할 것입니다. 
대부분 치과청구프로그램에서는 동의된 항목만을 기록한 뒤 진료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합니다. 즉 전체진단에서 보류된 항목들은 따로 관리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치과경영에 있어서 진단의 총량을 파악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진단한 환자 수, 그리고 진단한 금액을 퇴근할 때 파악할 수 있는 구조를 꼭 연구하셔야 합니다. 또한 기록되지 않은 환자들의 관리를 어떻게 할지도 대안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내원하시는 환자에게 꼭 비보험만이 아닌 계획을 한다면 여러 가지 이유로 누락된 항목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필자는 내원횟수 대비 보험청구 비율과 내원횟수 대비 수납률, 미수납건수, 미수금액 등을 오늘 접수된 환자들의 데이터에서 점검하고 다음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간다면 실시간 접수 환자들의 동의서 및 주의사항 누락 여부 등도 세부적으로 파악하여 혹시 모를 위험성에 대해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치과경영에 있어서 진료 전 상담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부분을 조금 더 확장하고 체계화하면 어떨까 제안을 해보았습니다. 정리하자면 진단금액 집계와 함께 환자의 보험청구 누락여부 및 보험청구 비율 그리고 내원횟수 대비 수납률, 미수납건수 등 미수금액을 바로 인지할 수 있는 구조를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단 건수 집계 등 기록과 데이터를 늘리는 것이 매출을 올리는 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집계 등을 놓치지 않고 하는 방법은 그동안의 상담관리 즉 결정된 항목만을 관리하는 오래된 상담법을 내려놓고 새로운 시각으로 치과를 바라보기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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