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폭행 방지 등 국회 통과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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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 폭행 방지 등 국회 통과 최선 다할 것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2.11.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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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의협·변협· 건축사협, 올바른 플랫폼 정책 연대 출범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대한변호사협회(회장 이종엽)· 대한건축사협회(회장 석정훈) 등 4개 단체는 10월 17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플랫폼의 부작용 및 폐해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고, 올바른 플랫폼 정책 연대를 출범시켰다.   

플랫폼 부작용 심해, 국민 홍보활동 적극 공조
박태근 치협 회장은 “대형자본을 내세운 플랫폼의 부작용이 심각한 상황이며, 앞으로 국민들이 안전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플랫폼이 전문 영역까지 침범하며 피해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의료영역의 경우 전문 영역이라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피해보지 않도록 연대를 통해 위상을 제고해야 한다”며 “플랫폼 참여 의사들에 대해서는 징계보다는 각 지회에서 자율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엽 변협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플랫폼이 결국 노동의 가치를 훼손시켜 국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으며 최근 발생한 카카오톡 사태도 거대 플랫폼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전국민이 피해를 보기 때문에 적절한 제어를 해야 한다”며 “이는 독점적 지위의 부작용이 낳은 결과다. 비단 전문직 직역만의 문제가 아니고 대중들의 피해로 일반화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석정훈 건축사협회장도 “플랫폼 문제에 대해 건축사협회도 내부적으로 대비해왔으며 비공식적으로 참여해왔다”며 “플랫폼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플랫폼 서비스의 공공화가 중요하다. 플랫폼이 전문가의 정성적인 부분까지 침해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치협, 의협, 변협 등 공동 현안 해결 위한 연대 강화
이어 건축사협회를 제외한 3개 단체는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한 연대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이를 위한 업무 협약식도 체결했다.

앞서 3개 단체는 지난 7월 7일 변협회관에서 ‘법조 및 의료인력 대상 테러행위 대응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법조인 및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보복성 테러 행위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와 관련 입법을 촉구하기 위해 연대하기로 한 바 있다. 

박태근 협회장은 “전문직 단체들은 우리들만의 이익 뿐 아니라 국가와 국민과 함께 상생의 길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3개 단체가 법조 및 의료인력에 대한 국민 인식제고 방안을 공동 모색하고 상호 주요 사업 및 정책 안내 등 홍보·공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3개 단체의 큰 관심사안인 플랫폼 공공화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마련해 공동 대응해 가자”고 말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현재 의료인 폭행 방지를 위한 다양한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다. 해당 법안들이 정기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3개 단체가 연합해 노력해 나가자”며 “플랫폼이 전문 영역까지 침범하고 있어 소비자가 피해보지 않도록 연대를 통해 위상을 제고해야 한다. 앞으로 홍보 및 공보 협력 강화를 통해 더 나은 의료와 법조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엽 변협 회장은 “법조 및 의료인력은 신변에 큰 위협을 느끼고 있다. 3개 단체는 전문인 폭행과 관련 3자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의료인들은 법치주의와 국민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각 단체의 역량을 기반으로 전문직에 대한 폭력 등에 공동으로 대응, 법조인과 의료인이 안전하게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공동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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