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치의학 학술대회 및 전시회이자 중동, 아프리카 지역 최고의 치과산업 전시회중 하나인 아랍에미리트 국제 치의학 콘퍼런스 및 아랍 치과기자재 전시회(AEEDC Dubai, 에덱 두바이)가 2023년 전시회에 한국을 주빈국(Guest of honour)으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국내 치과산업 및 치과 브랜드의 세계적 위상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AEEDC Dubai 주최사인 INDEX Holding 그룹 아나스 알 마다니 부회장(그룹 CEO)는 12월 18일 열린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차산협) 주관 KDX 2022 국제 종합전시회 및 학술대회에 참석, 한국 공동관을 운영하고 있는 치산협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이 주빈국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아나스 알 마다니 부회장은 “한국과 치산협은 15년 이상 AEEDC Dubai와 함께 해 온, 오랜 친구이자 파트너다. 한국은 그동안 AEEDC Dubai의 성장에 소중한 기여를 해왔으며, 주빈국에 선정된 한국과 치산협에 감사드린다”며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한국 치과산업계는 치과의료기기 분야 글로벌 신흥강자로 AEEDC Dubai를 대표할 주빈국으로 선정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임훈택 치산협 협회장은 “15년간 한국 치과산업 성장과 함께, AEEDC Dubai가 세계 최대 규모의 치과전시회로 성장해 기쁘다”며 “한국이 2023년 주빈국으로 선정된 것이 자랑스러우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치과산업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안제모 KDX 조직위원장은 “이번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선정됨으로써 한국치과산업 위상이 올라갔으며 자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관계를 형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봉익 치산협 부회장은 “치과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해외도 지원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KDX에 대한 정부 지원이 미흡했는데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중동·아프리카 넘어 세계 시장 진출 확대 견인 기대
주빈국 선정은 국내 치과산업의 폭발적 성장세와 해외 경쟁력이 그 배경이다. 코로나 유행 시기를 제외하고 최근 수년간 치과 임플란트를 포함한 치과의료기기, 치과재료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한국 치과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시도는 과거 유럽, 미국 등의 선진시장에 집중되었지만, 최근 높은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중동, 아프리카 시장을 대표하는 AEEDC Dubai도 한국 참가기업이 2008년 9개에 불과했지만 COVID-19 확산 직전인 2020년 150개 이상으로 대폭 늘었으며, 2023년에도 130개 이상의 기업이 3000㎡에 가까운 부스 공간을 확보해 참가할 예정이다.
아나스 알 마다니 부회장은 “AEEDC Dubai 주빈국 선정을 놓고 독일, 터키 등 많은 국가들이 관심을 보였으나, 한국을 2023년 주빈국으로 우선 확정한 것은 한국 치과산업의 국제 경쟁력과 높아진 위상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주빈국 선정에 따라 AEEDC Dubai 주최측은 다양한 주빈국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장 곳곳에 태극기 게시, 국가홍보관 설치 운영 등을 통해 국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행사 전후 현지 언론 홍보 활동을 통해 한국 치과산업, 치과 브랜드 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한 메인 콘퍼런스 프로그램에 한국 연자 세션을 별도로 운영, 국내 치과 임상 수준을 현지 치과의사들에게 소개한다.
2021년 처음 도입된 주빈국 제도는, 첫 해 사우디아라비아가, 2022년에는 이탈리아가 선정됐으며, 글로벌 산업분야에서 신흥강자로 부상한 한국이 독일 등 주요 산업 강국들을 제치고 세번째 주빈국으로 선정됨으로써 세계적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는 평가다.
AEEDC Dubai 2023년 전시회는 올해 2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컨벤션 전시장에서 개최되며, 학술대회 및 전시회 등 기존 플랫폼 외에도 온라인 마켓 플랫폼 E-Dental Market, 사전비즈매칭 서비스인 Dental Business Hub 등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 참가기업의 전시 효과 극대화를 꾀할 계획이다.
행사 및 주빈국 선정에 관한 자세한 안내는 인덱스홀딩 한국지사(02-6000-4717)를 통해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