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발표 후 삭발 감행... 강한 의지 피력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가 2월 13일 박태근 회장이 국회 정문에서 “결사반대! 의료 면허취소법 결사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규탄 성명 발표 후 삭발을 감행하며 강한의지를 피력했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의료와 무관한 범죄에 대해 금고이상 형을 선고받은 의료인 면허를 취소하는 것은 충격적”이라며“의료행위 중 일어난 업무상 과실치사 등 예외규정을 뒀음에도 불구하고 의료행위 본질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졸속입법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3만 5천 치과의사는 이번 기습 상정을 규탄하며, 대한치과의사협회는 부당한 입법철차를 즉시 철회하고 재논의를 통해 국민과 의료인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와 국회는 국민건강 수호와 국가의료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인들의 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 “의료체계의 붕괴를 야기하고 명분 없는 법 개정을 중단하고 진지한 협의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치협은 의료인 면허취소법 본회의 통과 즉시 헌법 소원 청구, 대통령 거부권 행사 요청 등 보건의료단체와 함께 모든 역량을 동원해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저지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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