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포라인 리포트] 치과인테리어-실용적인 공간배치와 근로 복지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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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포라인 리포트] 치과인테리어-실용적인 공간배치와 근로 복지공간
  • 김영복 DoiMSO컨설팅 대표
  • 승인 2023.03.09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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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복 DoiMSO컨설팅 대표는 ㈜신흥에서 11년 동안 Unit&Chair설계를 담당해왔다. 요즘 치과 인테리어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시대에서 본지는 김영복 대표의 ‘치과 인테리어’가이드 노하우를 소개한다. 

 

병원에 필요한 공간 구성
얼마 전 공동 개원을 준비하는 젊은 원장 3분과 인테리어 미팅을 했다. 젊고 패기 있으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야심차게 Chair 14대를 놓을 계획을 하고 있었다.
Chair만 많이 놓고 개원하면 높은 수익과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이곳저곳에서 받아 온 도면들을 보여 주며 실용성에 자문을 얻고 전문적인 분석을 의례 받는 자리가 되었다. 
도면을 보니, 기본 중에 기본인 공간배치와 꼭 필요한 방들이 빠져 있었다.

병원장(의뢰인)이 아무리 모르고 우긴다고 해도 필요한 것을 구성하여 배치하고 그 구성과 동선 설계가 왜, 필요한지를 반드시 이해시켜야 했다. 평면도(입면도)에는 치과병원 규모에서 사용될 창고와 탕비실, 탈의실이 없었다. 
개원하고 하루가 지나면 문제점이 눈덩이처럼 커질 텐데. 어쩌려고 이렇게 도면을 그렸을까하고 의심했다. 이 도면을 그린 인테리어 업체의 수준과 경험을 가늠할 수 있었고, 나중에서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오피스텔 및 식당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였다.

 

복지공간의 중요성
Chair가 14대 정도면 내부 직원만 최소 16~20명 이상 될 것이고 대부분 여성으로 구성된다. 
겨울철, 여성분들이 입는 롱 점퍼는 어디다 놓을 것이며 옷이 접히고 구겨지는 걸 무척 싫어한다. 점심이나, 야간 때는 밥 먹는 곳이 없다. 휴게 공간도 없다.
그리고 온갖 인쇄물과 치과 재료 및 생할 비품들은 어디다 놓을 것인가.

Chair14대 공간이면 창고는 못해도 2군데로 분리하여 재료 불출 공간과 생할 비품(선풍기, 난방기외)을 분리하는 것이 좋다. 
병원장의 시선으로는 인테리어 시공과 각종 설비 공법에는 매우 큰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휴게실, 탕비실, 기계실, 탈의실, 창고 근처에 가본 적이 없고 생활해 본적이 없어서 이런 공간이 왜 필요한지를 모른다. 
인테리어 업체가 당장의 이익에 눈이 멀어 병원의 실용적인 공간배치와 근로의 복지 공간을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노력이 요구되어야 한다.

 

이러한 설득은 곧 병원의 중장기적 건물 보존과 침습적 오염소를 억제할 수 있으며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구축과 의료진 및 환자안전, 피로도 저감을 담보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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