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박태근 후보, 제33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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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박태근 후보, 제33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당선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3.04.0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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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투표에서 김민겸 후보에 152표 차이로 진땀승

기호 2번 박태근 후보가 제33대 협회장으로 최종 당선됐다. 3월 9일 치협 5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제33대 치협 회장단 선거 결선투표 개표 결과 박태근 후보는 총 투표수 1만102표 중 5127표(50.75%)를 득표, 4975표(49.25%)를 얻은 김민겸 후보를 152표 차로 따돌리고 제33대 협회장에 당선됐다.

박태근 후보는 7일 1차 투표에서 3203표(29.88%)를 득표해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 투표에서는 총 1만5342명 중 문자투표 1만89명, 인터넷투표 13명 등 총 1만102명이 투표, 65.8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박태근 후보는 의료인 면허 취소법 관련 3일부터 단식을 해오다 건강이 악화되는 바람에 9일 병원에 후송돼 참석하지 못했으며, 강충규, 이민정, 이강운 후보 등 3인의 선출직 부회장 후보가 참석했다.
박태근 후보를 대신해 강충규 부회장 당선자는 “박태근 당선자가 단식을 하고 오늘 오전 민주당사 앞에서 의료인 면허취소법 규탄 집회 참석 후 병원에 가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유권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세 분 후보들께도 수고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회원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정 부회장 당선자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함께 경선해 준 후보님들께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분열을 극복하고 화합하는 치협이 되도록 하겠다. 내일의 치과계를 위해 오늘의 저희가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운 부회장 당선자는 “지지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회무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출신 후보 협회장 2번 탈락후 3번째 당선 사례 기록 깨져 
특히 지금까지 치협 역사상 서울대 출신 후보가 3번까지 치협 회장에 당선되지 못한 사례가 없었는데 이번에 그 기록이 깨졌다. 서울대 출신 후보는 지금까지 협회장 선거에서 2번 당선되지 못했지만 3번째 선거는 항상 협회장으로 당선됐다.
하지만 31대 이상훈 전 회장(경희대)-32대(보궐선거, 박태근 회장(부산대)) 그리고 이번에도 박 후보가 33대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기존 기록은 깨지게 됐다. 
기호 2번 박태근 후보는 3월 7일  열린 제33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선거결과 기호 4번 김민겸 후보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해 최종 결선에 진출한 바 있다.  

현직 협회장 당선으로 회무 연속성 이어가   
현직 협회장인 박태근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회무의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치열한 경쟁 끝에 협회장이 된 박태근 후보는 선거 결과를 놓고 반발하는 경쟁후보들을 다독이고, 의료인 면허취소헙 등 치과계 현안 해결과 함께 내부 통합 등에 힘을 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태근 협회장은 공약으로 △초저수가치과 대책 △의료광고 사전심의 확대 △개원가 수익 증대 △불합리한 법 개정 △비급여대책위의 활동 △치협의 미래 준비 △개원가 구인난 해소 △회원과 소통 강화 및 권익 대변 등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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