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NTERVIEW] 치산협-KOTRA 프리미엄관 기대 이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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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치산협-KOTRA 프리미엄관 기대 이상 반응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3.05.0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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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치과시장 매년 15% 성장, 향후 미래 긍정적으로 평가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 IDS 2023이 성황리에 끝났다. 한국은 갈수록 올라기는 위상에 걸맞게 개최국 독일에 이어 전체 전시면적의 5%를 차지했으며, 부스업체도 200여개에 육박하는 등 파워를 과시했다.
안제모 한구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 회장을 만나 IDS 2023 참가 소감을 듣고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코로나 이후 모처럼 정상적으로 개최된 IDS 2023 전시회였는데 참여하신 소감은 어떠신지요
3월 치산협 회장 임기를 시작한 후 마침 100주년을 맞이하는 IDS 2023전시회에 참여하게 돼 기뻤다. 이번 IDS 2023는 세계 치과계에서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 한국치과산업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한국 비중이 올라가고 있지만 정작 국내 대표 치과전시회를 치과의사회가 주최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해외의 경우도 각국의 치과전시회는 치과산업계를 중심으로 개최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전시회는 IDS, 요즘 뜨는 전시화가 에덱 두바이라면 동북아 대표전시회는 언젠가 KDX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이번에 한국이 200여개 가까운 업체가 참가했지만 코로나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데다 작년 초 터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중동 및 아프리카 비자 등이 받기 힘들어지는 등 여러 가지 외부 요인 등으로 방문객이 예전보다는 줄어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있다.

한국관은 쇼케이스관을 치산협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함께 선보여 방문객들에게 한국치과의료기기의 발달상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부스에서 해외 치과계 관계자들과도 미팅을 하셨을 텐데 반응이 궁금합니다.
이번에 코트라와 함께 공동부스를 프리미엄식으로 꾸며 한국치과산업의 변천사를 보여주고 각 품목별 대표제품 등을 전시했다. 무엇보다 해외 방문객들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고 생각한다. 특히 프리미엄관은 치산협 실무자가 무려 6년간 기획 및 구상해 공들여 준비했다. 참여한 업체들은 처음에는 제품 전시 요청에 소극적이었지만 전시업체 대표분들이 부스를 방문한 후 방문객들의 반응이 좋은 것을 확인하고 다음에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등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IDS에서 반응이 좋아 내년 에덱 두바이 전시회에도 프리미엄관을 운영할지 고민해보겠다. 그리고 IDS 2025에는 프리미엄관을 좀더 보완 및 개선할 계획이다. 

글로벌치과시장에서 한국치과기업이 외국기업과 차별화할 수 있는 장점 및 경쟁력은
한국인처럼 비즈니스에 대한 열정이 넘치고 역동적인 사람들도 보기 힘들다. 물론 다른 분야지만 한류 열풍도 영화, 드라마, 음악 등 사회 여러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것만 봐도 한국인들이 얼마나 매사에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다만 우려되는 부분은 국내 임플란트 시장이 저가경쟁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경쟁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지금의 출혈경쟁은 서로에게 긍정적이기 보다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로부터 탈피하려면 기술경쟁을 지향해야 한다. 

올해 KDX 준비상황과 치산협은 KDX를 산업이 주도해 독일 IDS나 에덱두바이 같은 전시회로 만들어 궁극적으로 K-덴탈 전시회로 발전시키실 계획으로 알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방안은 있는지요
작년 연말에 개최된 KDX는 반응이 만족스러웠고, 사전 마케팅 프로그램도 좋았다. 올해는 320부스를 목표로 12월 말 KDX를 예전처럼 aT센터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연말에 열리는 전시회답게 화려한 크리스마스 컨셉으로 페스티벌 형식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회원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해외바이어도 초대할 계획이다. 다만 내년에는 전시회의 중심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한국치과산업의 미래를 전망하신다면
작년 오스템임플란트가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것만 봐도 한국치과산업의 저력과 미래를 밝게 볼 수 있다. 특히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은 매년 15% 정도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또한 미래를 좋게 보는 또다른 이유로 타 선진국은 신생업체가 많이 설립되지 않지만 한국은 상대적으로 많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고 새로운 치과업체가 생겨나면서 신제품이 출시되면 시장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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