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NTERVIEW] 김형섭 대한디지털치의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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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김형섭 대한디지털치의학회 회장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3.06.0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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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트체어 한 대당 구강스캐너 한 대 보급될 날 기대
앞으로도 업체에서 더욱 유저 프렌들리한 제품 개발해주길

디지털 덴티스트리시대에 맞게 구강스캐너를 사용하는 치과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과 연관된 다양한 장비 및 소프트웨어 사용도 늘어나고 있다. 김형섭 대한디지털치의학회(KADD) 회장을 만나 국내 개원가 구강스캐너 현황과 향후 전망을 들어봤다.   

대한디지털치의학회를 소개해주신다면
원래 모체는 컴퓨터치의학회로 출발했다 디지털이 치과계에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할 때쯤인 2009년 대한디지털치의학회로 새롭게 창립했다. 
창립 당시부터 협회 인준을 염두에 두고 부지런히 활동하면서 2014년 인준을 받았다. 학회에는 디지털에 진심인 이사가 많아 향후 발전 가능성은 크다고 생각한다.

국내에서 구강스캐너 출시 초창기와 요즘 제품을 비교하신다면
우선 정확도와 속도에서 예전과 확연히 차이가 난다. 
훨씬 더 정확해지고 빨라졌다. 또한 초창기에는 무게가 중량감이 있어 여성스탭들이 사용하기 쉽지 않았는데 지금은 경량화돼 남자는 물론 여자도 손목에 힘이 덜 들어간다. 
또한 디지털의 발전에 따라 연계소프트웨어의 수준이 발전할 부분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디지털치의학회 회장이시지만 구강스캐너 술자로서 선택기준을 말씀해주신다면
사용자마다 어느 부분을 중시하느냐에 따라 선택기준은 달라진다고 본다. 내 경우는 첫째 정확성이다. 환자의 구강데이터를 정확하게 스캔해야 하며 둘째로 속도다. 속도가 느리면 전체적으로 진료프로세스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성비다.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워도 구입하기 힘들기 때문에 성능을 감안 합리적인 가격이 또다른 선택기준이라고 생각한다.

구강스캐너 관련 국내 치과 보급현황은
협회에서 이와 관련한 별도 통계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치과마다 격차가 큰 것으로 파악된다. 
즉 디지털 장비에 관심이 많은 원장님이 경영하는 치과는 구강스캐너가 여러대지만 기존 아날로그 인상채득방법을 그대로 이용하는 구입할 필요가 없어 한 대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구강스캐너로 적용 안되는 케이스도 있는지
치은연하 변연 케이스의 구강스캐너로 완벽하게 스캔이 안되기 때문에 기존 아날로그식 인상채득을 하고 있다. 기능인상의 경우도 기존 인상채득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나중에 기술적인 발전이 더 이뤄지면 아날로그식 인상채득이 필요없어질 수도 있겠지만 현재는 병행해서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업계에 구강스캐너 관련 제안하시거나 성능면에서 바라시는 부분이 있으신지요
무엇보다 치과의사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즉 유저프렌들리해야 한다. 또한 하드웨어는 성능이 대부분 업체들이 비슷해진만큼 앞으로는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고 본다. 
즉 이제는 한번 구입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문제 발생 시 업체의 지속적인 관리가 이어져야 한다고 본다. 또한 수년 전 IDS에 참석 당시 구강스캐너 시연회를 본 후 2년후를 기대하고 다음 IDS에도 참석했는데 계속 개발중이라고 해서 조금 아쉬웠다.
또한 앞으로 학부과정도 많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과거와는 다르게 디지털이 사회 모든 분야에 활용되고 있으며, 치과 역시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학부에서 기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에 초점을 맞춘 내용으로 대폭 수정 및 보완해야 한다고 본다.  

향후 구강스캐너 시장을 전망하신다면
디지털치의학회에서는 구강스캐너 시장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특히 유니트체어 한 대당 구강스캐너 한 대가 보급되는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 
무엇보다 환자구강정보 취득시 개인정보를 제도적으로 정비하는 것이 필요하고 진단관련부분을 인정받아 궁극적으로는 전체적인 시장의 파이를 넓혀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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