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은 ‘공유’하는 것, 그 바탕이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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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은 ‘공유’하는 것, 그 바탕이 세미나"
  • 덴포라인 취재팀
  • 승인 2006.04.0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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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보철과 교수

 

이성복 교수를 인터뷰하기 전에 떠오른 생각 두 가지. 세미나 광고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사진 속의 ‘스타’를 취재한다는 기쁨과 설레임. 더불어 이교수에게 세미나는 어떤 의미일까 하는 궁금함이었다.
 

세미나의 매력
세미나라는 것은 ‘벤쳐기업’의 성향과 비슷합니다. 획기적인 제품을 발명했다고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사고싶다는 충동을 일으키는 게 아니지요. 아무리 훌륭한 연구를 하고 좋은 데이터를 갖고 있어도 청중에게 어필할 수 없다면 외면당하기 쉽습니다. 반대로 말 잘하고 표현력 좋은 사람의 세미나일지라도 듣고 나서 생각해보면 남는 것이 하나도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세미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용입니다. 뜬구름 잡는 내용이 아니라 충분한 데이터를 토대로 실제 임상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인지가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풍부한 자기경험을 갖고 확실하게 설명할 수 있는 강연자의 능력입니다. 해보지 않은 남의 작품을 전달하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아무리 적은 내용이라도 몸소 자기가 체험한 것들을 풀어놓고 대화 나눌 수 있는 그런 연자가 필요합니다.

요즘도 한 주에 한번씩은 꾸준히 세미나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공직생활하면서 개원의들과의 무시할 수 없는 소득차, 연구와 진료, 강의까지 병행하는 빽빽한 일정 등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제 지식을 공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불려 다니고 그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는 기쁨이 더 크기 때문에 버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식은 공유하고 함께 연구해야 한다는 제 생각의 바탕이 되는 세미나를 인생의 보람으로 삼고 있습니다.


임플란트에 관한 그의 생각
돈이 많은 분은 인공치아 심을 뼈가 없고, 뼈가 풍부한 분은 돈이 없어 임플란트를 하지 못하는 아이러니가 많습니다. 임플란트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덴쳐(Denture) 환자는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임플란트는 단지 덴쳐치료의 옵션이라고 생각하고 Removable 타입의 덴쳐나 Fix 타입의 크라운 브릿지 등의 기본기에 충실했으면 합니다. 기본기가 안됐기 때문에 돌파구로 임플란트를 한다는 건 잘못된 접근방법이지요. 벽돌을 깨기 위해선 손을 단련해서 깨야 하는데 주먹으로 안되니까 나중에 망치로 때려서 부서뜨린다는 개념으로 시술에 접근한다면 곤란합니다.

요즘 세미나의 대부분도 임플란트가 주를 이루고 있지요. 실제로 학부에서 임플란트는 커리큘럼에 포함되지 않아 교육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졸업 후 각 학교마다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다루고 있긴 하지만 인원수용의 제한이 있습니다. 소수의 인원으로 해나가다 보니까 결국은 소단위의 스터디그룹이 많이 생기고 학회 심포지엄에서도 임플란트가 주제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앞으로도 무궁무진하게 교육받을 사람이 많습니다. 교육은 많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치과의사로서 가져야 할 자세
공부는 끝이 없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특히 의학분야는 재료, 기기 분야가 빠른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 빨리 대처하지 않으면 불과 1∼2년 사이에 큰 차이가 벌어지게 됩니다.

더불어 치과는 환자가 치료받고 나면 당장 거울을 들여다보고 확인할 수 있는 치료라서 환자와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환자와의 대화 테크닉, 확실하게 설명해 환자가 안심하고 긴 치료기간을 따라갈 수 있도록 하는 충분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환자와 술자가 치료기간 내내 긴 시간을 대화해야 하는 진료는 치과 외에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만, 거만, 오만 등 ‘만’자 들어가는 태도와 마음을 조심해야 합니다. 남의 학문을 존중하는 자세와 지금 내가 길을 잘못 접어들고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합니다.


근래 관심 갖고 있는 연구분야
자성어태치먼트 분야 연구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한국이 주축이 되어 아시아 7개국의 덴쳐 학자들을 모아 활동하던 프로젝트 멤버 중 한국은 경희대학교 최부용 교수, 서울대학교 김영수 교수 그리고 제가 활동해왔는데 올해 3명의 멤버가 추가로 활동하게 됩니다. 연구에 참여한지 8년 이상 된 현재, 자성어태치먼트 분야는 굉장히 많이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더불어 교합과 전신과의 관계와 스포츠 치의학 분야에 관심이 있습니다. 이들 모두를 학문체계 속에서 규명해야 하는데 학문적인 기본 없이 무조건 관련이 많이 있는 것처럼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겁이 날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나중에 치과의사가 책임져야 될 부분이 커질 수 있습니다. 공직에 있으면서 그런 부분에 신경 써야 할 것 같다는 생각해 3년전부터 연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치의학, 교합과 전신과의 관계 등은 치과쪽에서 빨리 연구를 착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활동계획
외국 초청강연이 많아 어떻게 소화해내느냐가 걱정입니다. 공직에서는 출장일수가 제한되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거절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리고 올해도 꾸준히 레포트를 낼 생각입니다. 모든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강의할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 간접적인 글로 표현할 수밖에 없어 레포트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강연 횟수는 조금씩 줄이고 레포트 위주로 활동할 계획입니다.
 

약   력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대한치과보철학회 제정 제1회 신인학술상 수상
일본치과대학 니이가타치대 고정성 보철과 방문교수
미국 하버드대학 보철과 및 임프란트과 교환교수
현  Korean director of ITI-Harvard course
경희치대 보철학교실 교수                                     
E-mail : lsb@khu.ac.kr

My Recommendation!!

● 수입 / 판매원 : (주) 조광덴탈 (02) 773-2875
● 제조원 : Sun Medical Co., LTD, Japan
● 추천이유 및 장점
치과용 레진접착제로서PMMA(Polymethylmethacrylate)계통의 자가중합형재료이다. 4-META Monomer(Methylmethacrylate)와 TBB Catalyst(Tri-n-butylborane)로 구성된 이 접착제는 자연치아의 법랑질과 상아질, 금속, 도재, 치과용 레진 등에 대하여 무차별적인 우수한 접착력을 소유하며, 특히 경화 후 강도와 마모저항은 다른 어떠한 컴퍼짓 재료에 비교하여 탁월한 성능을 소유한다.
Vital Tooth에 대한 생체친화성과 치수 안정성 및 술 후 과민증에 대한 안정성 등은 이미 10년 이상의 임상 경험에 의해 입증된 재료이기도 하다.
특히 이 접착제에 의해 법랑질과 상아질에 형성되는 Hybrid Layer는 2차 우식과 술 후 과민증을 방지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 임상적 활용
1. 동요치의 고정 (Splinting)
2. 치아와 금속, 도재, 레진 보철의 접착
3. 도재-도재 / 금속-도재의 접착
4. 자성어태치먼트의 접착과 보철
5. 지대치의 코아형성

● 주의사항
경화시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시술환경은 실내온도 약 섭씨 20-23도이며, Mixing Slab의 Cooling과 습기 방지도 중요한 사항이다.

●문의 : 조광덴탈 02-773-2875
●가격 : 2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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