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포피플] 실력과 성실, 진실함을 지닌 ‘Ceramic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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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포피플] 실력과 성실, 진실함을 지닌 ‘Ceramic man'
  • 김병희 기자
  • 승인 2006.04.05 0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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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진 백치과 원장

 

심미치과에 대한 개원가의 관심과 열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랫동안  all-ceramic system 등 심미보철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관심을 갖고 연구와 진료에 매진하고 있는 백승진 백치과 원장. ‘Ceramic man'이라 불릴 만큼 그는 90년대초 미국유학을 마치고 개원하면서부터 강연을 통해 무수히 많은 임상증례를 발표하면서 all-ceramic에 대한 그 가능성과 한계성을 국내에 소개했다.

임상경력 20년에 대한 노하우와 실패 등 솔직한 글들을 오랫동안 저널에 연재하고 있는 그는 최근 강의요청 쇄도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환자와의 인연은 이미 결정된 것이며 자신을 찾는 환자에 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고의 치과경영’이라 생각하는 그는 만물이 소생하는 새봄에 “좋은 환자보고 좋은 직원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최근 강의요청이 많은데 근황은...
서치학술대회(SIDEX)를 비롯하여 여러군데에서 강의 요청이 갑자기 많아져 강의 준비하느라 좀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슬라이드 강연은 도사라고 생각할 정도로 이에 대한 노하우가 많았는데, 요즈음 강의 스타일인 디지털 강의에는 아직 초보수준이라 준비하는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근래 관심 갖고 있는 연구분야는?
오랫동안 제 관심의 대상인 all-ceramic입니다. 90년대 초반 개업의로서는 처음으로 empress system을 기공실에 도입한 후 무수히 많은 임상증례를 통해 그 가능성과 한계성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항상 갈망하던 all-ceramic bridge system은 CAD/CAM을 이용한 zirconia에서 찾게 된 것 같아 이점에 대한 실체를 밝혀보는데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


All-Ceramic Restoration 시술에 대한 견해
All-ceramic은 워낙 심미성이 뛰어나 강도에 문제가 있어도 용납되었던 시대는 지나간 것 같습니다. 아무리 심미성이 뛰어나도 내구성이 뛰어나지 않거나 그 사용범위가 좁다면 그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CAD/CAM을 이용한 zirconia ceramic이 유행이나 그 한계가 아직 많습니다. 경쟁사들이 자사의 약점을 보완한 새로운 시스템이 계속 개발하다보면 update 시키지 않을 수 없게 되지요.
 

이전 외부초청 연자로 많은 활동을 하였는데...
1990년대에는 지금처럼 연자들이 많지 않아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도 단골연자로 강의를 많이 했지요. 이제는 새롭고 신선한 연자들이 많이 배출되어 저를 찾는 곳이 별로 없어요.(웃음) 이유는 모르겠지만 요사이 서치, 건치, 제주 등 갑자기 강의 부탁을 많이 받아 신기하기도 합니다. 특히 이번 서치학술대회 강연은 처음 하는 디지털 강의이다 보니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닙니다.
 

앞으로 학회활동 및 외부활동은?
압구정동에서 지금의 신사동으로 이전한지 2년 정도가 되어 어느 정도 정리된 것 같아 서서히 활동을 준비중입니다. 서울대 보철과 출신으로 현재 학술활동을 하시는 분중에 미국에서 보철을 전공한 서열로 보면 어느새 제가 안규소 선생님 다음이 된 것 같습니다. 치과계와 치과임상에 오랫동안 연재하고 있고, 치과 밖에서는 헬스, 골프, 등산 등 운동하며 체육계에 있는 사람들과 방송, 문화예술계 등 다양한 사람들과 잘 어울립니다.


치과 경영방침은?
저는 치과경영과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저를 찾아주시는 환자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고의 경영이라고 생각합니다. 치료과정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와 행위는 항상 최고로 update된 것을 고집합니다. 그렇게 비싼 재료를 많이 쓰고 언제 돈 버느냐고 주위에서 핀잔도 받지만 제 성격인데 어쩌겠습니까. 제가 그러다보니 같이 일하는 식구들도 다 그런거 같아요. 수익을 많이 내는 치과와는 거리가 멀지요. 그래도 좋은 환자보고 좋은 직원들과 일하니 행복합니다.


치과의사로서 가장 영향받은 사람은?
저의 스승인 버펄로 뉴욕주립대 보철과장인 Dr. Davis A. Garlapo 교수님이 저에게 멘토(Mentor)와 같은 존재입니다. 미국보철학회 회장도 역임하셨지요. 치과의사로서의 마인드와 성실함을 가르쳐주셨지요.


환자 진료원칙이나 진료마인드는?
심미보철에 워낙 관심이 많고 기공을 매우 좋아하다 보니 환자구강내에 접착되기 전에 흔히 contoiny finishing 과정은 반드시 제가 합니다. 간혹 밤새며 고생하여 만들어 놓은 보철물을 막 갈아낼 때면 기공실장의 원망스런 눈초리도 보이지만 이게 제 권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치과의사로서의 에피소드나 보람은?
Family doctor로서 부산에 사는 4代를 치료하고 있어요. 개업초기였는데 엄청 까다롭게 주문한 한 멋쟁이 할머니의 틀니 staining도 하고 모든 과정을 직접 다해 정성껏 치료해드렸는데 너무도 좋아하셨지요. 뭔가 다르다나요. 그게 인연이 되어 벌서 4대가 저에게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제가 의사로서 꿈이 있다면 치과의사를 그만두기 전에 5대를 치료해보고 싶네요. 보람이라면 지금 방송에 나오는 최고의 자리에 있는 사람중에 제 환자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앵커우먼, 영화배우, 탤런트, 가수 등이 TV에 나와 환하게 웃고 있으면 좀더 잘했으면 하는 자책감과 내 덕택에 인기도 얻고 돈도 많이 버는 게(?) 아닌가하는 흐뭇함이지요.


개원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당부의 말씀
조바심 갖지말고 규모에 너무 신경쓰지 않았으면 합니다. 물론 경쟁도 치열하지만 자기가 보게 될 환자와의 인연은 이미 결정된 것이라 봅니다. 그 인연이 지속되려면 실력과 성실함 그리고 진실한 치과의사로서의 자세를 지녀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이미 정해진 인연마저 저버리는 것입니다. 주변에 환자 많고 성공한 치과의사들의 공통점은 다 이러한 치과의사인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잘되는 치과는 없다고 봅니다.


생활철학이 있다면....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야 합니다. 치과에 있을 때는 치과의사이지만 일이 끝나면 더 이상 치과의사여서는 안됩니다. 우리들은 참 끼리끼리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치과경영에 도움이 되기 위해 여러모임에 나가는 것 말고 취미생활을 말합니다. 등산, 스포츠댄스, 산악자전거, 헬스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취미생활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치과계에 바라는 점
요즈음 임플란트가 워낙 유행이다 보니 그 부작용에 대한 이해가 너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사회적인 부작용도 무시해서는 안되며, 정말 필요한 경우에만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범위에서 치료해야 합니다. 자기 방어는 스스로 해야 하고, 무모한 도전은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임플란트를 이용한 전부무치악치료를 해본 사람이 틀니는 못만든다고 하니 참 이것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장기적인 비전이나 향후 계획은...
만 20년동안 보철과 의사로서 약 10만장이 넘는 슬라이드 사진을 가지고 있는데, 제가 그 동안 모은 자료와 경험을 토대로 미천하나마 책을 좀 써보고 싶습니다. 학창시절에도 정리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저에게 가장 잘맞는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정리해놓은 것 같은데 나 혼자만 보고 가지고 있기에는 너무 아까운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약력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및 치의학 박사
버펄로 뉴욕주립대 보철과 레지던트 및 석사
서울치대 보철과 외래교수
성균관의대· 가톨릭대 임상치의학대학원 외래교수
미국보철학회· 대한치과보철학회 정회원
대한치과임플란트학회 정회원

Tel. 02-544-9974, e-mail:  100dent@hanmail.net

 

MY Recommendation

Absolute Dentin

자가중합, 광중합이 가능하며 상아질과 경도가 비슷하고 방사선 불투과성을 가진다. 또 불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흐름성이 적당하여 줄줄 흘러내리지 않는다. Automix system이어서 사용이 매우 간편하다. Core가 3가지 색상(tooth shade, arctic white, blue)으로 되어 있어 치아색상에 따른 match가 용이하며 구치부는 blue 색이어서 지대치 변형시 치질과 resin core의 경계를 분명히 알 수 있다. 재료가 너무 단단하지도 않고 푸석하지도 않아 치질을 갈아내는 것과 비슷하여 손끝의 느낌이 좋다. 포스트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설명하나 정석적인 임상술식에 의거하여야 좋은 결과를 얻으리라 생각한다.
제조원/ parkell(USA)
수입원 및 판매원 / 신용무역 02-754-8608
가격/ 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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