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3개 치과 재료상이 모여 탄생한 재료업계 최대 네트웍 그룹 코아덴탈 ! ‘치과계 중심이 되자’며 의기투합한 코아덴탈그룹 중 하나인 수원 코아덴탈을 찾았다.
치과계의 중심을 향해!
2000년 10월, 뜻을 함께한 그들이 뭉쳤다! 치과 재료업계의 네트웍 그룹‘코아(Core; 핵심, 중심)덴탈’이 생겨난 것이다.
코아덴탈 그룹(Core Dental Group, 이하 코아덴탈)은 서울에 본사가 있고 영업소를 지방에 둔 수직 체계가 아닌 각 지방 업체들이 동등하게 중세 시대 원탁이나 동학의 사발통문처럼 모여 이루어진 네트웍 그룹이다.
코아덴탈은 각자의 상호를 버린 전국 13개 치과재료 업체가 모여 조직됐다. 서울과 수원, 부천, 원주, 천안, 대구, 전주, 부산, 광주, 순천, 진주, 창원 그리고 제주까지. 따라서 코아덴탈은 본사가 없다. 모두가 본사이고 동시에 지점인 것이다. 두 달에 한번씩-홀수 달 둘째 주 토요일-중간 지점인 대전에 모여 그룹 회의를 연다. 여기에서 코아덴탈의 사업 방향을 검토하고 아이템 선정과 개발, 판매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각자 그리고 함께’ 나아갈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렇게 함께 모여 만들어낸 제품이 코아덴탈의‘Film Mount’이다.
오래가는 구들 같은 회사 ‘수원 코아덴탈’
코아덴탈그룹 가운데 하나인 수원 코아덴탈은 박상대, 박봉원 2명의 대표와 직원 5명이 일하고 있다. ‘코아(Core)’라는 이름이 보여주듯이 ‘치과계 중심이 되자’는코아덴탈 그룹의 취지를 이해하고 가족적인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수원 코아덴탈 직원의 조건이다. 사규도 이에 맞춰 ‘지각 안하고, 청소 잘하기’이며 실적보다 인간 됨됨를 중요하게 여긴다.
‘양은 냄비가 아니라 오래가는 구들 같은 사람, 그런 회사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박상대 대표. 쉬어가면서 일하자며 ‘느림’의 철학을 고수하는 회사지만 꼼꼼히 기본에 충실하면 좋은 결과는 나오기 마련인가 보다. 수원 코아덴탈은 2년 연속 일본 벨몬트 판매 1위 최우수 대리점에 선정됐다. 또한 치과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주 5일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수원 코아덴탈이 이룬 성과 뒤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평일 날 열심히’일하고 ‘전국에서 가장 먼저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직원들의 숨은 노력과 땀방울이 담겨있다.
제품 관리 전산화 90% 완료
수원 코아덴탈은 에이덱과 벨몬트 유니트체어, 대명덴텍의 파노라마 시스템, 델타 의료기의 오토클레이브, 오스템의 재료 장비 등 각종 치과 장비와 재료를 취급하고 있으며, 재료보다는 장비가 약간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치과에 공급하는 재료와 장비는 품질이 최우선이라고 말하는 박상대, 박봉원 대표. 물건이 좋아야만 공급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더 나아가 치료받는 환자까지 좋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수원 코아덴탈은 전 제품의 바코드 작업을 7개월에 걸쳐 실시한 결과, 입·출고 확인, 재고 상태 파악 등을 모두 컴퓨터로 처리하고 있다. 현재 전산화 작업은 85∼90% 완료된 상태. 일할 때와 쉴 때를 철저히 구분한 결과 이뤄낸 이런 성과 뒤에는 한 달에 1번 가족들까지 참가하는 회식, 1년에 한 번 사무실을 전폐하고 떠나는 2박 3일 직원여행 등 가족적 분위기가 한 몫을 차지한다. 게다가 올해에는 장인·장모와 시부모님이 동반한 필리핀 효도여행까지 다녀왔다. 제품과 장비에 대한 교육은 코아덴탈 그룹 전체가 각 회사에 요청해 실시하는 세미나를 통해 이뤄진다. 더욱 발전하는 코아덴탈 그룹의 일원이 되겠다며 의지를 다지는 수원 코아덴탈의 모습이 그들의 밝은 표정만큼이나 환하다.
Mini Talk
코아덴탈 그룹이 되면서 달라 진점이 있다면?
우선 회사의 인지도가 높아졌습니다. '코아덴탈'이란 이름을 들으면서 "아~! 이름은 들었어요"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죠. 더불어 코아그룹 공동구매를 통해 원가 절감이 이뤄졌고 이는 결국 회사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올해 코아덴탈이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가 있나요?
오는 11월과 12월, 그룹 전체 직원들 중에 몇명을 선별, 해외연수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터넷에서 코아덴탈 그룹을 만날 수 있도록 홈페이지도 제작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