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치료만으로는 한계가 많은 주걱턱 치아의 교정
상하악골간의 골격 위치나 크기 차이로 인해 하악골이 상대적으로 더 크거나 전방에 위치된 경우, 치열교정만으로는 치아, 턱관절 및 안모의 이상적인 목표에 도달하기 어렵다.
뻐드렁니 치아와 유사하게 상하악골간의 골격 위치나 크기 차이로 인해 하악골이 상대적으로 더 크거나 전방에 위치된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치열교정만으로는 치아, 턱관절 및 안모의 이상적인 목표에 도달하기 어려울 수가 있다.
어떻게 보면 동일한 정도의 악골 문제가 있는 뻐드렁니 턱보다 더 딱딱한 골질을 지닌 하악골내의 치아이동은 제약이 더 많으며, 치아를 움직이려는 교정력은 쉽게 하악골을 이동시킬 수 있는 힘으로도 작용되기 때문에 교정치료의 진짜 효과를 가늠하기 어려운 때가 많다.
전치부 반대교합 해소만으로는 부족
특히 턱관절 위치 변화를 정밀하게 묘사하는 검진 수단이 없는 경우, 치과 의사가 어떤 치아를 움직이고자 했는지 또는 하악골 자체가 움직여 턱관절 부위 위치가 변화되었는지조차 구분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전치부 치아 모양의 반대교합을 해소했다는 것으로 치료가 성취됐다고 보는 경우가 있다. 또 이러한 결과에도 도달하지 못했을 때는 ‘교정력이 약해서 그렇지 않을까’하여 더 센 고무줄을 이용하여 더 지속적인 힘을 처방하기도 한다. 그러면 결국 대부분의 반대교합은 해소되는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섬세하게 분석하고 장기간 유지 상태를 관찰해보면 일과성의 헛수고에 지나지 않을 때도 있다.
즉 악골이동으로서 턱관절이 후하방으로 이동하여 전치부의 후상방 이동을 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원하는 치아자체의 이동은 미미할 수가 있다. 이러한 하악골 이동 효과는 많은 양이 조만간 재발되며, 약 절반 정도 야기되는 치아이동의 재발과 함께 치료 후 결과에 큰 변화를 겪게 된다.
물론 이러한 결과를 예측하고 수술 없이 교정하는 한계를 환자에게 잘 인지시키면 ‘Second Choice’ 교정치료로 채택할 수도 있다고 하나 안모의 미적 문제나 턱관절의 기능 문제 등을 고려하면, 주걱턱 치아 교정은 대부분 하악 전치부위의 약간 후상방 이동 및 상악 전치부의 미약한 전하방이동이 국한되는 한계가 있는 치료법임을 잘 알아야한다.
주걱턱은 장기 치료 많아
그래서 교정치료로서는 한계가 많은 주걱턱 교정은 악골을 교정하기 위해 성장기에 여러 가지 성장조절장치를 이용하여 장기간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어린 환자나 보호자는 시기를 놓치지 않았다는 치료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래턱이 자라지 않게 되는 치료효과를 그리게된다. 물론 환자나 보호자에게 일반적으로 성장 완료기까지 수년간에 걸친 장거리 치료여행에 참여하게 된다는 것을 인지시켜야 하며, 치료 선생님까지도 피로해질 수 있음을 인지해야한다.
하악골의 과다 성장은 주로 유전적인 영양으로 성장기동안 그 효과가 지속적으로 발휘되기 때문에 치아를 움직이거나 하악골 성장억제 방법 등으로는 적절한 결과에 도달하기 어렵다. 어린 환자에게 ‘턱모자’비슷한 장치를 사용해 아래턱이 못 자라게 하는 모습은 그럴듯한 악골성장억제의 교정력이 전달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환자의 보호자는 아이를 다그치고, 설득하면서 ‘턱모자’를 잘 끼워 아래턱이 말끔히(?) 좋아지도록 고대하지만 이 역시 하악골의 위치변화를 야기하거나 턱관절의 압박현상으로 불안정하고 난감한 치료결과에 도달할지도 모르게 된다.
교정 전 환자에게 알려야 할 것들
주걱턱 치아를 교정할 때는 다음과 같은 진단과 치료법을 환자에게 알려줘야 한다.
● 하악골이 과다 성장하는 경우로서 특히 유전적 영향이 있을 때는 교정치료만으로 적절한 교합과 심미적인 안모를 얻기는 힘들다.
● 하지만 조기에 검진하여 환경적인 문제나 치료 가능한 부위를 선택적으로 시행한다. 주로 ENT 문제나 상악골 협착 또는 후퇴의 경우는 치료 효과가 잘 발휘될 수 있다.
● 하악골이 기능적으로 돌출한 경우 역시 웬만한 교정장치를 이용하면 쉽게 좋아진다. 그러나 하악골자체의 과다성장이 있거나 수직적 문제 등이 있으면 더 어려워진다. 복합적인 모든 문제를 섬세하게 진단하고 성장예측 할 수 있어야 한다. 더욱 연구하거나 잘 치료하는 선생님께 그 진단과 치료의 한계를 항상 토론해야 한다.
● 조기에 해결할 부분은 환자 협조가 가능한 시기에 실시하되 목표가 완성되면 일단 관찰 및 검진기간을 갖고 이 때 환자는 쉴 수 있어야한다.
● Growth Peak 이전 재검진 결과, 치료 가능한 교정치료 즉, 제한된 전치부의 치아이동 및 상악골의 확장 및 전방 이동 등에 주안점을 두고 치료를 권장하나 안모형태나 하악골에 기인된 문제는 수술교정으로서만 가능함을 고지한다.
Case 1. 성장기 주걱턱 치아 교정
환자가 Edge Bite를 쉽게 취할 수 있는 기능문제가 있으면서 Crowding이 없고 Deep Bite를 갖는 반대교합 환자에서 치료 효과가 좋다. 상당히 드문 케이스. 간단한 교정장치 조합으로도 치료는 용이하다.
Case 2. 성인 주걱턱 치아 교정
기능적으로 Edge Bite가 가능하고 상악 전치가 약간 전방으로 이동되거나, 하악 치아가 약간 후방 이동되어도 괜찮은 경우 시도해 볼만하다. 하악 치아의 후방이동 공간을 위해 사랑니나 전치부 치아 발치도 고려한다. 입을 다물고 하악골이 잘 Seating된 상태에서 안모의 비대칭 또는 수직적 문제등 기능적, 심미적 문제가 있다면 수술 교정을 더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