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탐방] "직접 해보면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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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탐방] "직접 해보면 어렵지 않습니다!"
  • 정선애 기자
  • 승인 2006.05.03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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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소 원장의  총의치세미나

치과의사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로 늘상 꼽힌다는 총의치에 대해 이론적 강의가 아닌 Demonstration을 골자로 직접 제작하는 전 과정을 섭렵할 수 있는 안규소 원장의 총의치세미나. 이젠 그만두고 싶어도 강의를 원하는 이들의 간곡한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10여 년 동안 해오고 있는 총의치 강의 현장을 방문했다.
 

11월 15일과 16일, 대치동에서 개최된 총의치세미나에는 20여명의 수강생들이 눈빛을 반짝이며 안규소 원장의 손끝 하나하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다. 평소 안 원장 의원을 내원하던 할머니 한 분을 모델로 선정해 현장에서 총의치에 관한 전 과정을 이틀 동안 6시간 이상씩을 할애하며 보여주기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던 안규소 원장.

Demonstration만이 해답
1986년부터 시작된 총의치세미나는 10여년 이상 된 강의로 이미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치과의사라면 거의다가 거쳐 갔을 것이라는 안 원장의 설명 속에서 본 세미나의 역사를 가늠해볼 수 있었다. 치과대학에서 누구나 배우고 있는 총의치에 관한 강의는 이론상으로 다양하고 객관적인 지식을 전수하기에는 문제가 없지만 실제 제작과정에서 다양한 환자의 상황과 환경의 변수들이 수없이 많은 착오와 오류를 유발시키기 때문에 경험자의 노하우를 직접 보면서 스스로가 해보는 임상강의로 경험을 쌓아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는 판단하에 세미나를 시작했고, 따라서 안 원장의 교육철학은 단연 ‘Demonstration’이다. 

실패요인부터 제작까지 총망라
취재 당일도 상악과 하악 의치제작을 위해 예비 본뜨기과정에서부터 step by step으로 차근차근 설명하며 실물을 확인시켜주는 안 원장의 강의는 전국에서 모이는 교육생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자체 제작한 교안을 중심으로 총의치 실패요인과 환자들의 주요 Complain 요인, 예비인상 체득요령과 변연형성 및 최종적인 인상채득 요령까지 그리 길지 않은 이틀 동안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자신의 노하우를 전하고 있는 안 원장의 강의는 눈빛하나 흐트러트리지 않고 진지하게 수업에 임하는 교육생들의 모습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었다.
충남 서산에서 왔다는 윤창상 원장(윤치과의원)은 “이 분야에서는 명망있는 안 원장님의 수업이 참 재미있다”면서 “실제 임상현장과 흡사하게 진행되는 수업이 돌아가서 직접 시도할 때도 많이 도움될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수원이성종치과 이성종 원장 역시 “막연하게 이론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총의치 제작을 직접보면서 제작도 할 수 있어서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백번 듣는 것보다 한 번의 실질적인 실습이 평생 잊지 못할 귀중한 교육적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안 원장의 교육철학이 제대로 맞아 떨어진 것이다.

테크닉 필요한 임상가 위해
안 원장이 16여 년 동안 줄기차게 본 세미나 강좌를 고수해온 이유에 대해 임상 테크닉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후배들에 대한 일말의 책임감에서 비롯됐다고 말하는 그는 미국 유학을 마치고 입국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부터 지금껏 강의를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악과 하악에 대한 인상재 본을 뜨는 과정은 모두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어렵지만도 않다고 한다. 안 원장은 재료면에 있어서도 경험을 통해 나름대로의 기준을 설정하고 있었는데, 알지네이트 보다는 compound 인상재를 선호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무치악 인상에 효과적이며 실패율이 적어 자주 사용하고 있다는 간단하지만 정석인 답변이었다. 그는 또 총의치 제작 중 실패하기 쉬운 20가지 함정들을 제시하면서 이것들을 모두 master 해야 만 Complete Denture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충고하면서, 강의를 통해 실제 총의치 제작시 가장 실수하기 쉽고 놓치기 쉬운 과정을 질문과 display를 통해 자세하게 언급하며 현장에서 즉시 적용해도 실수하지 않을 수 있을 만큼 섬세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옆집 아저씨같이 편안한 인상과 한 사람의 질문에도 성실하고 자세하게 답변해주며 이해할때까지 다양한 예를 들어 설명해주는 안 원장은 결코 핵심을 놓치지 않도록 여러번 반복하는 교육의 효과를 노련하게 적용시키며 수업이 지루하지 않도록 유머러스한 멘트를 제공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앞으로 임플란트에 있어서의 overdenture에 관한 강의를 준비중이며 총의치에 관한 한 안 원장의 지식을 필요로 하는 후배들이 있다면 체력이 되는 한 하겠다며 가르침의 열정을 쉬이 삭히지 않는 안 원장의 교육열이 대단했다.

Tel. (02)555-4455

약력
1972 서울치과대학교 졸업
1984 버팔로 뉴욕주립대 보철학과 수료
1984 現 안규소치과의원 원장

임상테크닉 향상을 추구하는 총의치세미나 추천하는 재료,기구

Water Bath
물을 뜨겁게 하는 Water Bath는 220V용 기구로 물탱크에 절반 이상의 물이 채워져야 효과가 증대된다. 자체 내 부착돼 있는 온도계 스위치는 40~60℃에 맞추고 전원스위치를 위로 올리면 빨간색과 파란색 램프에 불이 들어오면서 히터가 작동된다. 물 온도가 60~70℃되면 파란색 램프가 꺼지며 히터가 꺼지며 온도가 내려가면 다시 파란램프가 켜지며 적정온도를 유지한다. 온도는 40~70℃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단, 100℃까지 올려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제조 및 판매원 / 동아치과상사 (02)755-2833
가격 / 직접문의

Impression Compound Cake
널빤지 모양의 인상재로 무치악 인상에 적합한 재료이다. 연화하기 쉽고 조작이 간편하며 충분한 가소성을 갖는 특징이 있다. 경화 후 경도가 높아 쉽게 변형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제조원 / KERR, 미국  
판매원 / 신흥 080-801-1578  
가격 /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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