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탐방] "항상 노력하는 Leader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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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탐방] "항상 노력하는 Leader로"
  • 정선애 기자
  • 승인 2006.05.04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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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교정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설립된 치과대학으로 전통과 우수한 두뇌들을 자랑하는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Name value에 맞게 자신의 실력과 국내외 다양한 술식법과 연구 및 개발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서울치대병원 교정과 교수진과 수련의들을 만나봤다.
 

40년에 달하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한국 치과 교정학 역사의 시발점이라는 자부심을 간직하고 있는 서울치대병원 교정과는 내년이면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그 이름의 명성에 걸맞게 우수한 두뇌 인력들을 보유하고 있는 이곳은 “세계 어느 치과대학 교정과와 비교해도 실력면에서 부끄럽지 않을 정도”라고 자랑하는 김성태 과장의 말이 자신에 넘쳤다. 어느 장소에서든 실력이나 인격면에서 ‘model’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는 교정과 교수진들의 바람을 따라 수련의들은 스터디와 각종 세미나, 인간적인 친밀감을 키워가는 것에도 적극적이었다.

끊이지 않는 연구의 현장
서울치대병원 교정과에는 현재 남동석 교수, 장영일 교수, 김태우 교수, 백승학 교수, 이신재 교수, 안석준 교수 등 6명의 교수들이 연구와 임상 진료 및 교수(敎授)를 담당하고 있으며, R3 김도윤, 김지영, 남경수, R2 문영민, 손수민, 유상훈, 이인송, 장준호, R1 강승민, 김나영, 양일형, 박연주, 인턴으로 서예진, 윤성원, 이정은, 이진경, 최형주 등 17명의 수련의들이 교육받고 있다.

남동석 교수는 본교 대학원에서 치과교정학 석박사를 수여받았으며, 현재는 국제치과 연구학회 한국지부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장영일 교수는 현재 서울치대 병원장을 역임중이며 남교수에 이어 대한 교정학회회장을 역임했다. SCI에 총 4개의 논문을 발표한 김태우 교수는 교정과 과장을 맡고 있으며 SCI 논문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백승학 교수는 SCI에 8개의 논문을 제출하는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기초부터 첨단교육까지 섭렵토록

교정과는 올 1월부터 도입된 PACS-(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s), 디지털 방사전 사진과 임상사진, 진료실 체어마다 설치되어 있는 컴퓨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자료를 검색, 판독하여 최상의 진료를 시도하고 있다.

특별히 세팔로나 기타 3D-CT 등을 통해 촬영된 사진을 PACS를 통해 저장한 파일을 jpeg양식으로 변환,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v-ceph system을 구비했다. 교정과는 이 자료를 바탕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첨단계측 과정을 통해 과학적인 진료를 시도하고 있다.

환자의 치아상태가 3D로 제작, DB구축이 되어 있어 다각도에서 진단에 관한 토의 및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점은 전공의들도 놀란 첨단 시스템이라고 한다. 이렇듯 정확한 데이터에 의한 오차가 최소화된 진료를 하기 때문에 교정과는 찾는 환자들도 높은 만족감을 갖게 된다고 김교수는 설명한다.

그러나 컴퓨터를 이용한 최신 방식으로만 진료 계획을 세우다보면 교정과의 기본적은 내용에 대해 소홀해질지도 모른다는 염려하에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기위한 목적에서 필름챠트를 보며 손으로 계측을 하는 과정도 수련의들은 훈련받고 있다.

또한 별실에 마련된 임상 연구동에는 실험실이 갖춰져 있으며 교정과는 2개의 실험실을 사 용하며 임상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실험기구로는 EMG, Biopak, T-scan, Instron, rhinometer 등이 구비되어 있다.


기본 뒷받침된 독창성 있는 '치의사'
교수들은 전공의와 수련의들에게 ‘model’을 강조하는 만큼 자신들의 실제 강의와 주장이 일치되도록 교수들의 노력도 열기가 대단했다.

학생들이 철저한 기술을 연마하며 기본과 최신의 술식법을 다양하게 섭렵하길 바라는 김교수였지만, 자신들만의 독특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독창성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자유롭게 자신의 소견을 내놓고 교수들과 다른 수련의와의 토론을 활발히 전개시켜가는 모습이 좋다는 김교수. 그는 수련의들이 강의시간이 졸지 않도록 즐겁고 재미있게 수업을 이끌어간다고 한다. 아무리 좋은 내용을 전달해 주고 싶어도 피교육자는 늘 피곤해한다는 점을 염두하며 수업에 임한다는 김교수의 배려가 돋보였다.


체계적인 전공교육을 위한 노력
김교수가 과장을 역임하면서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이 체계적인 교육이었다. 6명의 교수들과 10여명의 외래교수들의 강의안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한권의 ‘교육계획서’로 제작, 교수들과 전공의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적 효과를 산출할 수 있도록 시도했다. 연차별 강의 및 실습 계획과 월별, 계절별 등 1년간 강의 스케줄을 체계화함은 물론 강의에 있어도 담당교수와 책임교수제를 두어 책임교수는 강좌의 구제적인 계획 내용을 총괄 감독하며 담당교수는 책임교수와 상의하여 구체적인 강의일, 날짜, 시간, 제목, 내용 등 세부사항을 정하도록 했다.

처음으로 시도된 ‘교육계획서’ 제작에 시행착오가 발생하겠지만 김교수는 이러한 일단의 시도가 최선의 교육을 이뤄낼 수 있는 모델로 작용해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길 기대하는 듯 했다.

또 외래교수 워크숍을 통해 선진국의 교육과정을 분석, 한국 실정에 맞추어 교과과정을 기획하는 등 전공의 교육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논의하기도 했다. 아울러 교정과는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신 기술을 도입, 이를 연구하기 위한 지원비도 책정받은 상태이며 위생적인 진료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진행해가고 있다.   


제대로 된 정보전달이 사회봉사다
학과장을 맡고 있는 김태우 교수가 특별히 신경쓰고 있는 분야가 바로 교정과 홈페이지이다. 김교수는 “사회봉사라는 것이 현장에 투입되어 몸으로 봉사하는 것도 물론 맞지만, 교정학에관한 올바른 지식을 환자들이나 궁금증을 가진 일반인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해주는 일도 맞는 것 같다”며 교정과 자체적으로 1997년 12월부터 홈페이지를 제작, 현재는 remodelling 중에 있다고 한다. 전국 치과대학 중 최초로 홈페이지를 제작하여 검증되지 않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일반인과 교정최과의사를 위한 믿을 수 있는 척도가 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도한 것인데 김교수는 무척 흡족하다며 소감을 털어놨다.

교정과에서는 무료 구강건강검진 및 부정교합 환자의 조기발견 및 치료를 위한 클리닉을 계획하고 있다.


진료와 후원 모두에서 모델이 돼야
교수진들은 무엇보다도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는 모델이 되어야한다고 학생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검증되지 않은 수많은 이론과 진료법들을 걸러내면서 최첨단 기술을 환자에게 적용하는 두 가지 면을 모두 만족시켜줘야 한다는 것이다.

김 과장은 개인적으로 향후 연구(연구비지원사업)와 교육(장학사업), 봉사(국내외 소외층 진료사업) 등을 실질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사단법인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면서 소망을 공개하기도 했다.


소아성형외과 및 구강외과 등과 협진
여러 교수들의 전공분야에 따라 교정과는 협진 시스템을 시도하고 있다. 구순구개열 및 여러 증후군(hemifacial microsomia, Apert syndrome 등)을 연구하고 있는 백승학 교수를 중심으로 매월 첫째주 수요일 소아성형외과와 협진을 하고 있으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컨퍼런스는 구강외과와 함께 악교정수술(기형, 변형)등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전국 교정환자의 약 40%를 담당하고, 특히 구순구개열 환자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고 하는 서울치대병원 교정과.

그 이름의 명성에 걸맞는 최고의 지식 축적과 임상 연구 및 진료를 추구하면서도 봉사와 기타 사회적 환원에 대해서도 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교수들. 이를 따르면서도 자신만의 독창적인 술식법 개발을 위해 스탠드불빛을 밝이는 전공의들.

모두가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의 교정과를 이끌어 가는 소중한 인적자원들임에 틀림없다. 그들은 한국을 초월하여 세계 유수 인력들과 가늠해 뒤쳐지지 않을 만큼의 실력과 인격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면서도 즐겁게 노력하고 있었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교정과에서 자신 있게 추천하는 서적들

치과 교정 진단 및 응용
1995년에 처음 출간된 양원식 교수님의 치과교정진단학 책이 개정판을 거쳐 새롭게 임상 증례 10례를 추가하여 출간되었다. 치과교정학의 다양한 분석법들 중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실제 증례들을 최근의 증례들로 구성하여 교정에 입문하는 치과의사와 교정학을 전공하는 전공의들에게 교정 진단학의 기초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저자 / 양원식, 김태우        
출판사 / 지성출판사 02-454-5463
정가 / 13만 5,000원

알기쉬운 순,구개열 이야기
서울치대 교정학 교실의 양원식, 백승학 교수님과 부산치대 교정학 교실의 손우성 교수님 공저로 악안면 기형중 제일 호발하는 구순구개열에 대하여 연령에 따른 수술 및 치열 교정, 언어 치료, 수유 등 보호자가 알고 있어야 할 지식들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삽화와 실제 구강 내 사진을 최대한 활용하여 이해도를 높이고 보호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저자 / 양원식, 손우성, 백승학 
출판사 / 지성출판사 02-454-5463
정가 /2만5,000원

최신 치과교정학 3판
Contemporary Treatment of dentofacial deformity의 공동 저자로도 유명한 William R Proffit의 Contemporary Orthodontics, 3rd edition(Mosby)의 번역서로 국내에 이미 1986년의 초판부터 잘 알려진 책이다. 학부생은 물론 대학원생, 개원가의 치과의사들에게 교정학의 기초부터 최신 치료기법까지 총망라해 전달하고 있는 치과교정학의 교과서라 할 수 있으며 3판에서는 soft tissue paradigm, data base에 기초한 교정학의 진화, 생물학 영역의 발전 등의 새로운 내용과 새로운 기법의 치료 술식에 대한 내용이 추가되었다.
저자 / Proffit
역자 /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교정학 교실 남동석, 장영일 교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정학교실 백형선, 박영철 교수
출판사 / 나래출판사 02-796-9417 
정가 /9만5,000원

골유착 임플란트의 교정적 적용
보철 치료의 새로운 기원을 연 implant의 교정적 적용에 대하여 생물학, 생역학적 기초 지식에서부터 임상적 기술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방법의 implant 사용 유형과 절대 고정원을 제공하고 있는 implant가 교정치료에서 효율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역자 / 장영일, 김태우 역
출판사 / 신흥인터내셔날 02-636-2020 
정가 / 6만원

심미치과학
치과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로 떠오르고 있는 심미적 치료에 대한 종합적인 지식을 각 분야별로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책으로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volume 2에는 성인의 심미적 교정치료 및 악안명 기형의 수술-교정 치료에 관한 내용이 실제 증례 중심으로 잘 설명되어 있다.
저자 / Ronald E. Goldstein 저
역자 / 허성주, 백승호, 김태우, 장기택, 조리라 공역
출판사 / 신흥인터내셔날 02-6366-2020
정가 / 8만원

심미적 교정치료와 악교정 수술
William R Proffit과 함께 Contemporary Treatment of dentofacial deformity의 공동 저자인 David M. Sarver의 Esthetic orthodontics and orthognathic surgery의 번역서로 악교정 수술 및 교정치료와 관련하여 보다 효과적인 협진 치료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특히 videocephalometry의 진단에의 응용을 사진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저자 / Sarver 역자 / 김태우, 류인철 역
출판사 / 지성출판사 02-454-5463
정가 / 8만 5,000원

임상가를 위한 치주 교정학
성인 교정치료에 있어서 가장 까다롭고 어려운 고려사항 중 하나인 치주건강 문제에 대하여 교합 및 교정치료와의 상호관계를 설명하고 특수한 치주적 문제의 교정치료, 교정치료시 나타날 수 있는 치주적 합병증의 예방과 처치, 그리고 교정 치료 후 보정에 대하여 치주과학적 관점에서 문제점과 해결책 등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 / Peter.A. Heasman, Declan T. Millett 공저
역자 / 김태우, 유인철 교수 역  정가 / 2만원
출판사 / 군자출판사 02-762-9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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