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탐방] "천박한 의료상업주의를 초월한 치의사다운 의사 양성이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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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탐방] "천박한 의료상업주의를 초월한 치의사다운 의사 양성이 꿈"
  • 정선애 기자
  • 승인 2006.05.08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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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대 치주과

흐름에 발맞추어 단독적인 연구보다는 예방치과, 구강미생학교실 등 타과와 연계하여 치주질환 예방 및 치료제 연구에 한창인 강릉치대 치주과.지난 2001년 4월 제3대 강릉대학교 치과병원 병원장에 취임한 치주과 장범수 교수를 만나 강릉치대 치주과의 특징과 강릉대학교 치과병원 소식을 들어봤다.


1992년3월 1일 ‘강릉대학교 치의예과’가 신설되어 4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 후 이어 2년 후인 1994년 3월 1일 강릉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과(본과)가 신설되었다. 치주과는 치아주변에 관련된 모든 질환의 예방과 치료뿐만 아니라 임플란트 잇몸조직의 성형수술 등도 다루고 있다.
강릉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은 장범석 교수와 엄흥식 교수가 이끌어가고 있으며, 현재, 엄흥식 교수는 세계 최초의 치과대학인 미국 매릴랜드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 교환교수로 파견되어 연구 중이다.
 

치주병 예방·치료 위한 프로젝트
장범석 교수는 “치주학이라는 학문은 현재 치료영역의 주관심사의 하나인 임플란트학과 접목되면서 더욱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 가고 있는 중이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여러 전공분야가 같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양질의 재료나 기구들이 많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의 이러한 의지에 따라 현재 강릉대학교 치주과는 구강미생물학과와 예방치과 등 타과와 공동으로 구강 내 세균활성을 조절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며 이의 일환으로 치약 등 여러 제제를 개발 중에 있다. 

또한, 국민의 세금에 의해 설립된 국립 치과대학교로써 교육적 기능과 함께 영동지역 구강보건을 위한 연구, 진료, 봉사를 게을리 할 수 없다는 게 그의 확고한 철학이다. 현재 치주과 수련의로서 레지던트 3년차의 남기윤, 2년차 최승민, 김정식, 1년차에 김수현, 백승제가 있고 인턴의로는 김태우, 김용건 등이 근무하고 있는 중이다.
 

끈끈한 인간관계가 치주과 자랑
장 교수는 지난 2001년 4월 1일자로 강릉대학교치과병원 3대 병원장에 취임하면서 학문탐구 외에도 병원행정과 운영으로 인해 눈코뜰새 없이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그런 와중에도 제자들과 끈끈한 ‘사제간의 情’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이는 타 치과대학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치주과 제자들에게 자신의 학문적 지식을 전달하는데 열정을 발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석에서는 여느 사제지간에서는 볼 수 없는 아버지와 같은 인간적 관계를 돈독히 쌓아가려는 노력도 아낌없이 쏟아 붓고 있다.

레지던트 3년차의 남기윤 전공의는 “교수님은 제게 아버지와 같습니다”라며 자신있게 자랑을 늘어놓는 모습 속에서 장 교수의 인간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작금의 사회가 ‘의료상업주의’로 흐르는 경향이 농후해 개탄스럽기만 하다는 장교수는, 그래서 평소에 돈 잘 버는 직업인으로만 인식되는 그런 치의사가 아니라, 인간의 생명을 사랑하는 참 의료인으로서 인정받는 치의사가 되길 당부하고 있는 그의 모습은 참 의료인의 모습이었다. 


10개 전문과가 개설된 유일한 치과병원
강릉대학교치과병원은 설립당시 모든 기자재가 정부 출연금으로 구입되었지만, 운영은 강릉치대병원의 독자적인 경영에 따라 이뤄지는 독립법인체라는 게 주목할 점이다.

장 교수는 병원장으로서 교육과 연구기능 외에 강원도민의 구강건강상태를 신경 쓰면서 병원경영을 위한 수익에도 신경을 써야한다는 게 부담이지만 더욱 성장할 병원과 대학을 생각할 때 기대감이 더 커 하루하루가 즐겁기만 하다고 한다. 

강릉대학교치과병원은 국립대학교로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독립운영 되는 치과병원으로 구강내과, 구강악안면방사선과, 구강병리과, 소아치과,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존과, 치주과, 치과보철과, 치과교정과, 예방치과 등 의료법에 명기되어 있는 10개과가 다 설치되어있는 치과병원이다.
일반적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있는 과는 설치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 여타의 치과대학병원과는 다르게, 교육에 필요한 과는 반드시 유지해야한다고 믿는 강릉치대교수들의 소신에 따라 모든 과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현 병원장인 장교수와 다른 교수들은  적자가 나더라도 공공기관으로써 교육적 기능과 영동지역의 구강보건을 위한 진료적 기능을 모두 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올해로 5년째 운영되는 강릉대학교치과병원은 지난해부터 흑자운영에 돌입하였고 현재 9억여 만원 정도의 부채를 착실하게 상환하고 있으며 조만간에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100여대의 unit chair중 12대가 치주과에 배치되어 각 수련의들이 평균 일평균 10여명의 환자를 직접 임상치료 함으로써 이론과 실습의 조화를 꾀하고 있다.



강릉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에서 추천하는 재료와 기구

Branemark second stage surgery set
임플란트 매식체 상부(platform or flange)로 자라 올라온 골을 manual로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다. 3i사의 Bone profiler도 같은 용도로 사용되지만, 이것은 별도의 driver와 함께 사용하였을 경우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것은 Bone mill과 cover screw mill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차수술시 cover screw의 완벽한 안착을 얻기 위해 사용할 수 있다. 또 3i, Neobiotec, Avana, Endopore system의 external hex type의 임플란트의 경우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3.75, ?4.0mm Reguler implant에 한해서 호환하여 사용할 수 있다.

수입 및 판매원/신흥 080-840-2875(기계문의), 080-801-1578(재료문의)

Periotron 8000
치은열구 조성을 파악하여 현재 질환의 활동성, 질환 진행의 정도, 파괴양상 및 치료에 대한 환자의 반응을 진단할 수 있다. 또한 치주염 진행에 대한 생물학적 지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수입 및 판매원 / 심정치과상사 02-777-3468
가격/ 850만원

Olympus BX 40
치태 내 박테리아의 형태 및 운동성을 직접적이며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것은 치주질환의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한 후 유지 및 관리 계획을 수립하는데 이용할 수 있다.
제조원 / 올림푸스
수입 및 판매원 / 택산 02-2215-4055~6
가격 / 약 800만원(배율과 렌즈에 따라 달라짐)

Florida probe system
일정한 힘으로 탐침이 가능하여 기존 탐침의 측정 오차를 줄일 수 있으며, 기록이 컴퓨터에 즉시 저장되고 치주상태를 모니터에 시각화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정확한 탐침으로 현재의 질환상태를 평가하는데 활용할 수 있으며 실험연구 시 연구조건을 표준화시킬 수 있다. 
수입 및 판매원 / 삼정치과상사 02-777-3468
가격 / 88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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