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clave(고압멸균소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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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clave(고압멸균소독기
  • 김병희
  • 승인 2006.06.0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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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Autoclave(고압멸균소독기)

치과기구를 소독해 구강내 교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필수적인 장비가 바로 Autoclave이다. 최근 치과계는 ‘치과내 소독 멸균 감염방지’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 달 ‘치과의 위험한 비밀’의 TV 방영 이후 개원가에서는 치과 진료실 내 소독 멸균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시점이다. 이에 이번 호에서는 치과내 소독 멸균 등에 알아보고, 치과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고압멸균소독기인 오토클레이브(Autoclave)를 중심으로 집중분석해 다루고자 한다.

              

                                                                                                     김병희 기자  bhkim@denfoline.co.kr

어느 때보다 치과에서의 소독멸균 교차감염 예방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 요즈음이다. 구강내 진료를 하는 치과 특성상 소독 및 멸균, 교차감염 예방에 대한 문제 제기는 앞으로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교차감염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치과 진료실에서의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치과계 최대 화두 ‘치과내 소독멸균 감염방지’

지난 5월 23일 문화방송(MBC) PD수첩 ‘치과의 위험한 비밀’의 방영 이후 대국민 사이에 치과의사들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치과계에 ‘치과내 소독멸균 감염방지’가 화두로 떠올랐다. 그 방송 여파로 최근 국민 사이에 치과내 위생문제에 대한 지적과 치과의사들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치과 안가는 국민은 없다고 봐야하는데 치과 가기가 꺼려진다. 비용이 비싼 것도 불만인데 위생에는 그렇게 등한시하는 치과 너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방영 다음날인 지난달 24일 대부분의 개원가에서는 항의와 문의전화가 쇄도했고, 치과 치료, 임플란트 시술을 꺼리는 등 병원을 찾는 환자의 숫자 또한 현저하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치과계는 '치과 진료실 내 감염방지를 위한 좌담회'가 열리는 등 어느 때보다 치과 위생 소독 감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개원가에서 필수적으로 해야 할 감염방지에 대한 노력과 기준에서부터 정부 차원의 법적·제도적 방안 등 이와 관련된 총체적인 고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장비들은 깨끗이 소독 멸균 되어져야 하며, 특히 환자 내부 침투나 혈액과 접촉하는 기구들은 반드시 멸균이 되어져야 한다. 치과에서 사용되는 기구들은 구강으로 들어가며, 혈액과 접촉될 수 있는 장비들이기 때문에 반드시 멸균이 되어진 상태에서 사용되어져야 한다. 멸균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이 되어진다면, 전 환자의 의해 기구에 묻힌 세균들이 다른 환자에 옮겨질 가능성이 높다. 기구를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을 한다면 가능성은 많이 낮아지지만, 균들이 완전히 죽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옮겨 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이다.
물론 멸균을 하지 않는 기구들도 있다. 열에 약하거나 소독을 할 수 없는 기구들, 이런 기구들은 감염과의 연관성이 그만큼 떨어지는 기구들이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런 기구들에서도 침을 통한 감염의 가능성은 있다는 것이다.

소독과 멸균에 대한 차이 인식해야

현재 우리 주변에서는 소독과 멸균에 대한 개념의 구별 없이 소독기를 멸균기로, 멸균기를 소독기로 혼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멸균(sterilization)’이라 함은 대상으로 하는 물체의 표면 또는 그 내부에 분포하는 모든 세균을 완전히 죽이는 것, 즉 무균(無菌)의 상태로 만드는 조작을 말한다. 이것에 비해 ‘소독(disinfection)’이라 함은 대상으로 하는 물체의 표면 또는 그 내부에 있는 병원미생물을 죽이거나, 또는 반드시 죽이지는 못하더라도 활동하지 못하도록 감염력을 억제하여 안전한 상태로 하는 조작을 말한다. 따라서 멸균은 소독의 가장 완전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의료계가 소독개념과 멸균개념의 차이에 대한 인식이 약해 멸균기의 온도만 올라가면 멸균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정확한 온도와 압력, 멸균시간이 적용되어야만 멸균의 정확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소독이 결핵균이나 비활동성 간염바이러스 및 장바이러스는 파괴하나 박테리아성 아포를 파괴하지 못하는 대신에 멸균은 모든 종류의 미생물을 완전히 파괴하는 점이 다르다. 이들의 관계를 보면 멸균제는 소독제로 되지만 소독제라고 해서 반드시 멸균제가 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멸균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그 대상이나 목적에 따라 적절한 멸균방법을 선택하여 이용되어야 하는 것이다.
교차감염 예방에 기초가 된다고 할 수 있는 소독·멸균기는 개원 필수장비 중 하나이다. 여러 멸균 소독기 중에서도 치과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고압멸균소독기인 ‘Autoclave’ 사용은 그래서 중요하다 하겠다. 가압증기멸균기, 불포화학증기멸균기 등 다양한 소독기의 종류가 있지만 그중 가장 기본이자 일반적으로 치과에서 사용되고 있는 오토클레이브(Autoclave)를 중심으로 다루고자 한다.

교차감염 예방 필수제품 오토클레이브 치과 진료실에서의 교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진료실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기재는 소독 및 멸균의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Autoclave는 일반적으로 ‘고압증기멸균기’라고 불리며 스팀과 압력을 가해 기구에 묻은 병원균 및 미생물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멸균기 종류 중 가장 보편적으로 보급된 형태이다. 이 방식은 수증기의 특성으로 멸균 작용을 하는 증기의 침투력이 우수하여 면제품과 같은 다공성 재질의 기재와 여러 기구를 크게 포장한 것을 멸균할 때 효과적이며, 화학용액, 배지 등의 멸균에도 적합하다.


고압증기멸균기의 원리는 스팀을 밀폐된 용기 안에 일반적으로 121℃-135℃의 고압 고온의 상태로 만들어서 멸균 내용물에 열을 전달하여 열에 의해 물리적으로 죽이게 된다.  Autoclave 문을 닫음으로써 밀폐된 소독기 내부공간안에 전자장치 기판의 작동으로 열이 가해지며 135℃의 고열, 고압의 증기가 소독작용을 한다. 고압의 공기는 특수 공기방출 밸브를 통해 조금씩 방출됨으로써 공기압의 균형을 유지하며 명시된 소독 온도에 도달하여 의료기기의 멸균 소독하는 작용을 한다. Autoclave 연구개발자들은 개발시 멸균성능, 안전성,  내구성, 시장성, 사용 편리성, 디자인 등을 고려해 제품을 개발하게 된다고 말한다.


치과 진료실 내의 멸균 및 소독을 위해 판매되는 제품의 종류로는 수증기와 압력을 가해 기구에 묻은 병원균이나 미생물을 제거하는 고압증기멸균기인 오토클레이브(Autoclave)와 가입증기멸균기와 유사하지만 주로 증류수를 사용하는 고압증기멸균기는 달리 케톤이나 알코올, 알데히드 등의 소독액을 사용하는 불포화화학증기멸균기(Chemiclave), 높은 온도의 열로 멸균을 하는 건열멸균기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또 고압증기를 발생시키는 방식에 따라 전열기 내부 장착형, 보일러 장착형, 외부 보일러형으로 나뉘게 되고, 공기제거 방식에 따라 중력형과 진공형으로 나뉜다. 멸균기 내부의 공기는 스팀의 열전달을 방해하는 단열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제거되어져야 한다.
멸균법은 크게 열멸균법, 화학멸균법, 방서선멸균법 등 세 가지 종류로 나뉜다. 그에 따라 소독·멸균기의 종류도 나뉘는데 모든 멸균법에는 각기의 장단점이 있으므로, 각 치과의 실정에 맞게 멸균법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일반적으로 병원에서 가장 바람직한 방법으로는 이러한 오토클레이브를 기본으로 하고, 그 외에 치과 상황에 맞는 적절한 멸균·소독기를 하나 더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국내 공급중인 Autoclave 제품의 주요특징

현재 국내 Autoclave 제품 시장은 약 15개 업체에서 국내 제조와 수입판매 등 30여개 다양한 제품들이 공급되고 있다. 국내에 공급중인 제품들을 국산제품과 수입제품을 나뉘어 살펴보면, 국내에서 제조해 판매하고 있는 업체로는 ㈜델타메디칼, ㈜삼일제약, ㈜신흥 등이 국내에서 개발된 제품을 취급하고 있고, 경재치과기계상사, ㈜남성의료기, ㈜신원덴탈, 영덴탈, ㈜원효통상, 오스템임플란트㈜, 한국요시다, 한림덴텍, ㈜한성제너럴, ㈜흥진메디칼 등에서는 미국, 독일, 일본, 이스라엘, 이탈리아 등지에서 수입판매하고 있다.


국내에 공급되고 있는 제품들의 멸균방식은 고압증기멸균방식이 대수수를 차지하고 있고, Ethylene Oxide Gas 멸균, 화학멸균 방식 등 제품마다 각각 다르며 사용액은 증류수를 사용하거나 재사용이 가능한 제품도 있고, 챔버(chamber)크기나 용량 또한 0.8ℓ에서 63ℓ까지 매우 다양하며, 사용온도는 대부분 121-135℃ 정도이고, 소비전력은 1.25kw, 1.5kw, 3kw 등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가격대는 멸균방식, 제품크기, 챔버크기, 마이크로센서를 통한 디지털 자동제어 방식, 사용자의 편리성, door 개폐방식, 추가옵션에 따라 약 300만원대에서 800만원대까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고, 보증(A/S)기간은 보통 1년-2년이었다.


국내에서 개발 제품을 먼저 살펴보면, 신흥은 완벽한 멸균환경을 위해 자체 개발한 진공방식을 채택하고 우수한 건조효과, 멸균효과를 높였고, 음압소음기를 적용하고 있는 ZELLO, ZELLO+제품은 홍보하고 있고, 삼일제약의 SS25제품은 진공시스템 장착으로 완전멸균과 탁월한 건조기능, 9가지 에러 코드를 내장하여 불완전 멸균을 방지하고 특수가열시스템과 특수급수시스템으로 보다 빠른 멸균을 가능하게 했다. 또 S200, S410, S600, EOG300, EOG500 이외에도 매우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델타메디칼 제품들은 one-touch 방식의 간단한 조작으로 사용자가 매우 간편하게 설계되었으며, Air pump를 내장하여 door를 닫은 상태에서 건조가 진행되며 건조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국내에 공급되고 있는 수입 autoclave 제품으로 경재치과기계상사에서 판매하고 CHEMICLAVE 5000, CHEMICLAVE EC-6000, HYDROCLAVE SC-8 제품이 있고, ㈜남성의료기에서 판매하고 있는 KAVOKLAVE 2100제품은 내부에 배관이 전혀 없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하더라도 autoclave 때문에 핸드피스에 녹이 생기거나 압력에 의한 고장 발생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고, (주)신원덴탈이 수입판매하고 있는 LISA 제품은 유럽에서 최상위 레벨인 ‘CLASS B’를 획득한 제품으로 소개되고 있다. 영덴탈에서 판매하고 있는 Euroklav 23-S 제품은 공급수의 수질상태를 자동으로 검사해 주는 기능이 내장되어 있고, (주)원효통상에서는 미국 Midmark의 Ultraclave M11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림덴텍이 수입판매하고 있는 EURONDA제품은 사용한 물은 재사용하지 않는 역류방지 분리 탱크시스템이 특징이며, ㈜한성제너럴에서는 이스라엘 TUTTNAUER에서 제조한 3870E, 3140E, 2340E, 2340MK 제품을, ㈜흥진메디칼에서 JUST, BASIC PLUS제품을 수입판매하고 있으며, 오스템임플란트㈜에서도 오스템클레이브를 수입하여 오는 10월 국내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지면관계상 소개하지 못한 제품은 양해바라며, 업체별로 autoclave 제품의 주요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SS25 (㈜삼일제약)
㈜삼일제약에서 판매하고 국내 ㈜엘럽스에서 제조한 SS25(Samil Sterilizer 25)는 진공 고압증기 멸균기로 진공시스템 장착으로 불완전 멸균 사전예방 및 탁월한 건조 기능을 지니고 있다. 삼일 SS25는 진공(Vacum) 방식의 소독기이므로 일반적인 중력(Gravity) 방식의 국산 제품들보다 멸균의 효율성이 높고, 멸균시간 및 건조시간이 짧다. 25ℓ의 대용량 사각챔버이며, 원터치로 모든 기능사용 및 사용자 특성에 맞게 프로그램이 조절 가능하다. 한편 삼일제약에서는 오는 8월 50ℓ급 오토클레이브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S200 (코아덴탈)
㈜델타메디칼에서 제조하고 코아덴탈에서 판매하고 있는 S200은 중력방식의 고압증기 멸균기로서 이상유무시 스스로 진단하는 자기진단장치가 있어 이상발생시 경보음이 울린다. 또 Fully Automatic Steam Ejection System 완전자동 건조장치 장착하고, 온도제어장치, Cam방식의 Door Lock System,  안전밸브, 과열센선 장착, 손쉬운 조작을 위한 One touch 방식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챔버크기는 250×450mm, 22ℓ 용량이다.

●S410 / S600 (코아덴탈)
㈜델타메디칼에서 제조하고 코아덴탈에서 판매하고 있는 고압증기 멸균기인 S410과 S600 제품 또한 자기진단장치, F.A.S.E System, 온도제어장치, 안전밸브, 과열센선 장착한 안전장치, 간단한 유지 보수, One touch 방식이며, 온도센서에 의한 온도조절 방식으로 챔버용양은 S410은 43ℓ, S600은 63ℓ의 대용량이다. 두 제품 다 증류수를 사용하며, 재사용도 가능하다.

●EOG300 / EOG500 (코아덴탈)
㈜델타메디칼에서 제조하고 코아덴탈에서 판매하고 있는 이 제품들은 모두 Ethylene Oxide Gas 멸균기로서 CO2 혼합가스를 사용하는데, One touch방식으로 조작이 간편한 Micro processor에 의한 전자동 제어이고, GAS의 사용 횟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전면판에 Up Counter를 설치되었고, 강력한 소형 진공펌프와 세정(aeration)전용 프로그램이 내장된 점이 특징이다. 또한 기화기 챔버의 과온 차단장치, 과압차단장치 등이 되어 있다.

●ZELLO+ (㈜신흥)
㈜신흥에서 제조하고 판매하고 있는 ZELLO+는 가압증기멸균 방식으로 다이아프램 방식의 진공펌프 사용, 압력차이를 이용한 음압소음기의 적용하고, 마이크로프로세서에 의한 완전제어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실리콘 히터의 성능이 반영구적이며, 도어 핸들 방식으로 사이클 작동중 문이 열리지 않고, 디지털 온도조절 방식이다. 챔버용량은 23ℓ이고, 증류수를 사용하며, 재사용 가능하다. 

●KAVOKLAVE 2100 (㈜남성의료기)
㈜남성의료기에서 판매하고 Pres가 제조한 고압멸균방식의 KAVOKLAVE 2100은 일정한 압력을 유지함으로써 핸드피스나 기구에 녹이 발생하지 않으며, 기구의 파손을 막아준다. 외형상 작아보이지만 핸드피스 36개를 동시에 멸균할 수 있으며, Cassette에 넣어 세워서 멸균하기 때문에 핸드피스 내부의 배관에 전혀 무리를 주지 않는다. 별도의 바스켓을 사용하면 각종 소도구의 멸균도 가능하다. Autoclave를 사용하기 전, 대상기구를 oiling하여 내부세척/윤활을 시켜주면 된다.

●LISA ((주)신원덴탈)
(주)신원덴탈이 수입판매하고 있는 오스트리아 W&H에서 제조한 LISA는 고압증기방식으로 멸균유럽 EN13060 규정에 따라 오토클레이브에 있어서 최상위 레벨인 ‘CLASS B’를 획득한 제품이다. 균 전후의 단계적 선후 진공과정을 통하여 거의 완벽한 진공과정으로 고압멸균이 가능하며, 독립적인 증기발생기 장착, 증기 생성의 스피드와 물소모량의 절감. 에너지 절약, 증기의 품질 차별화, 사용이 편리한 터치스크린 방식을 채택하여 편리성 및 유지관리 에 용이한다.

●CHEMICLAVE 5000 / CHEMICLAVE EC-6000 (경재치과기계상사)
경재치과기계상사에서 판매하고 미국 MDT에서 제조한 화학멸균 방식인 이 CHEMICLAVE 5000과 CHEMICLAVE EC-6000은 기구에 녹이 슬지 않고 부식이 전혀 없으며 건조가 즉시 되고, 리마, 파일 등 기구나 쇠에 변형이 없으며, 전기소모량이 절반밖에 소모되지 않고 가장 짧은 시간에 멸균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핸드피스 멸균이나 교정기구, 일반 기구 멸균에 경제적이며 사용이 간편하다.

●HYDROCLAVE SC-8 (경재치과기계상사)
경재치과기계상사에서 판매하고 미국 MDT에서 제조한 고압증기 멸균 방식인 이 제품은 시간, 온도를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 전자동으로 멸균과 건조가 쉽게 끝나며, 사용이 간편하고 청소가 쉬우며, 수은과 중금속으로부터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종합병원이나 일반 의료용으로 적합하고 특히 임플란트 기구의 멸균효과가 뛰어나다.

●Euroklav 23-S (영덴탈)
영덴탈에서 수입판매하고 독일 MELAG에서 제조한 고압증기로서 빠른 시간내에 멸균이 가능하며, 4가지 프로그램방식으로 프로그램 선택 후 간단히 Start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멸균을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공급수의 수질상태를 자동으로 검사해 주는 기능이 내장되어 있으며, 외부정수기 MELAdem 37을 옵션으로 설치할 수 있다.

●오스템클레이브 (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에서 수입판매하여 오는 10월 출시예정인 이 제품은 가압증기멸균방식으로 컴퓨터 통제시스템인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작동하고, 전원(POWER)스위치 작동시 자동예열 시작하며, 온도, 압력, 시간을 별도로 측정가능하다. 챔버 용량은 18ℓ로 챔버 내부 진공상태 유지하고, 무소음 2중 필터 장착으로 Clean 정화기능, 압력자동조절장치, 챔버온도 145℃ 이상 과열시 자동꺼짐 기능도 있고, 3중 안전장치의 Door 등 재질이 개선되어 전도율, 속도가 향상되었다.

●EURONDA E5 (한림덴텍)
한림덴텍이 수입판매하고 있는 ‘EURONDA는 고온 고압증기멸균방식으로 전자동 오토클레이브 가능하고, 혁신적 압력조절과 온도조절에 의한 열역학 운영 시스템, 2단계 멸균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사용한 물은 재사용하지 않는 신개념 멸균기라는 역류방지 분리 탱크시스템이 특징이다. 동문 개폐장치, 마이크로프로세서 온도조절 18도이다.

●3870E / 2340E (㈜한성제너럴)
㈜한성제너럴이 수입판매하고 있는 3870E와 3140E 제품은 이스라엘 TUTTNAUER에서 제조한 고압증기 멸균방식으로 챔버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히터가 열을 집중적으로 전도하는 방식으로 빠른 시간내에 멸균과정이 이루어지며, 건조 과정중에도 하나의 히터가 가동하여 보다 완벽한 건조를 추구한다. 또 다중의 안전장치 시스템 기기의 내구성 최대화했다. 3870E 제품의 챔버용량은 85ℓ이고, 2340E는  34ℓ이다. 이밖에도 2340E, 2340MK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JUST (㈜흥진메디칼)
㈜흥진메디칼에서 수입판매하고 FARO S.P.A에서 제조하는 JUST 제품은 고온고압멸균기는 자동멸균, 건조시스템, 온도조절 안전장치 장착(기기, 기구손상방지), 정전기 방지 장치, 멸균하는 동안 내부에 고른 압력 유지. 과열 발생할 경우 발열원소가 자동 전자제어되고, 증류수 및 솔루션 겸용으로 멸균이 끝나면 발열원소들을 자동으로 차단시켜주는 Last cycle 기능이 좋다.

●BASIC PLUS (㈜흥진메디칼)
㈜흥진메디칼에서 수입 판매하고 M.O.COM. Srl에서 제조한 고온고압 스팀 멸균기로서 마이크로 스팀 멸균기, 4가지 사이클의 멸균 프로그램, 멸균 챔버 속에 더 나은 스팀을 침윤시킬 수 있게 하기 위한 블리딩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고, 압력센서와 온도조절기를 포함한 전기온도 조절장치가 있다.

 

Autoclave 제품 선택시 고려사항

오토클레이브는 압력을 이용하여 소독을 하는 만큼 압력을 유지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문(door) 부분을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연결 부위의 바킹은 수명이 다하면 교체해주어야 하는 소모품이므로, 이러한 바킹의 교환이 얼마나 용이한지도 중요하게 따져 보아야할 부분 중 하나다. 오토클레이브의 문과 안전밸브의 개폐가 쉬워야 하며, 증기가 샐 경우를 대비해 보수 방법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멸균에 사용되는 증류수의 재사용 여부도 체크 사항 중 하나다. 폐수를 재사용하게 될 경우 불순물들이 관을 통해 이동해 구멍을 막거나 개폐 밸브에 침전물로 남게 될 가능성이 있고? 이는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물질로 인한 고장은 오토클레이브 자체의 수명을 단축시킬 가능성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또 에너지 소비 효율과 작동의 간편함, 사후관리(A/S)의 신속성과 기간, 제조사의 국제규격에 적합한 인증이 있는지 등 업체 신뢰도 등도 참고하여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제품 선택시 고려할 사항으로는 제품의 안정성, 목적에 맞는 멸균기능이 완벽한지, 건조가 완전히 되는지, 사용자의 편리성, 또는 핸드피스 전용인지, 핸드피스 및 병원의 소기구들을 짧은 시간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여러 번 멸균 소독이 가능한지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최근 오토클레이브를 선택하는데 중요시되고 있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챔버의 용량이다. 최근들어 임플란트 시술이 증가한 만큼 임플란트 surgical kit를 통째로 넣어 소독 멸균과정을 거칠 수 있다는 사용의 편의성 때문에 챔버 용량이 큰 것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국내 Autoclave에 대한 시장성은 임플란트의 보급과 더불어 치과에서도 대용량의 소독멸균기 수요가 늘어날 것이며, 고가의 핸드피스 소독을 위해 저온멸균소독기 시장이 점차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Autoclave 사용시 주의사항

오토클레이브 제품 선택도 중요하지만 설치후 올바른 제품 사용은 더욱더 유의해야 할 점이다. 기본적으로 오토클레이브는 전기와 물을 이용해 소독멸균이 이루어지므로 전기는 가능하면 안전 스위치를 부착한 단독 콘센트를 설치해 사용하고 누전문제도 신경써야하며, 수분으로 인한 전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통풍이 잘 되는 장소에 설치해야 한다.


또 멸균기는 물을 공급해서 사용하게 되는데, 일반 시중에서 판매하는 정수물 보다는 100% 증류수를 사용하는 것이 오토클레이브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기본이다. 내부에 물통이 장착된 멸균기는 물이 순환되어서 사용되어 지기 때문에 물이 더럽게 되기에 자주(최소 월 2회 증류수 교체) 물을 교체하고 청소해 주지 않으면 더러운 물에 의해서 멸균기 수명이 짧아지거나 부품들이 고장 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고 조언하다. 증류수 대신 식염수를 사용해 챔버에 녹이 슬거나 흰색 염분이 생기게 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기간을 정해 폐수 저장통의 폐수를 자주 비워줘야 하고 안전벨브 작동 여부도 정기적으로 확인해 주는 것이 autoclave를 오래 잘 사용하는 방법들이다.
모든 동작은 반드시 전원을 공급한 상태에서 진행하여야 하며, 각종 센서에 의해 동작되는 전자동이므로 챔버 내부의 오물을 청소해야 하며, Chemiclave의 경우는 매일 챔버를 깨끗이 닦아줘야 한다.


오토클레이브에 넣는 기구들은 반드시 초음파 세척을 하거나 솔로 잘 닦아서 기구 오염물을 제거한 후 소독해야 한다. 치과용 기구를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소독한 후 이물질이 묻지 않도록 꼭 종이, 비닐봉투 또는 포에 싸서 보관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물론 너무 잦은 소독은 Scaler나 핸드피스 등의 성능을 저하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도 유의해야 한다. 오토클레이브 사용자들은 고온에서 작동되기 때문에 멸균 완료 후 반드시 보호장갑을 장착 후 멸균 내용물을 꺼내어야 하며, 화상에 주의하여야 한다.

 

핸드피스와 오토클레이브
치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구인 핸드피스는 그만큼 소독과 멸균이 중요하다. 그러나 핸드피스를 삶거나 건열소독하는 것, 또는 오토클레이브 소독하는 것은 안된다. 단 135도라고 표시되어 있는 핸드피스의 경우는 오토클레이이브 소독이 가능하다. 너무 잦은 오토클레이브 소독은 스케일러나 핸드피스 등의 수명을 낮추는 역효과가 있음을 알아두어야 한다.


치과내 소독 멸균에 대한 인식제고 기회

지금까지 소독 멸균, 교차감염 예방 차원으로 치과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autoclave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봤다. 얼마전 치과 진료실에서의 소독 멸균, 교차감염에 대한 위험성을 여과없이 TV 방송한 최근의 사태에 대해 일반국민들은 불안과 불만으로 치과 가기를 더 꺼려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핸드피스가 아무런 멸균조치 없이 환자들 입속을 오고가고 있다는 사실을 여과 없이 보이며, 많은 치과가 핸드피스 사용 후 겉만 알코올 솜으로 닦아내는 겉치레식 소독을 하고 있다고 방송했다. 또 철저한 멸균처리가 이뤄지는 미국과 중국 등의 치과 상황을 예로 들며 우리나라의 치과 위생관리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보도에 대해서 일선 치과의사들은 “감염관리등과 관련해 개선되어야 할 부분들이 있지만 지나치게 국소적이고 편파적인 보도였다”며 PD수첩 방향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본질적인 문제는 정부가 감염방지와 관련한 철저한 법적 제도적 장치와 관련행위에 대한 수가를 책정하지 않았다는데 있다”고 주장한다. 
개원가의 분위기는 “소독을 철저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이고, 변명 이전에 우리 스스로 반성할 필요가 있다. 하루 빨리 시정해야 한다. 이번 피디수첩의 보도를 계기로 치과를 비롯한 의료계의 위생관리나 감염관리가 개선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어느 정도 의료현실을 반영해야 한다”는 반응이 주를 이르고 있다.

법적 제도적 해결대안 강구해야

소독·멸균에 철저한 것으로 유명한 한 개원의는 “이번 사건은 사실상 이미 오래 전부터 예견된 일이었고, 많은 치과의사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게 됐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 개원의는 “완전한 멸균을 할 수 없었던 것은 가급적 빨리 사과하고, 현재 의료환경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다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번 기회를 비단 멸균문제 만이 아닌 전체 건강보험 수가를 바로잡을 수 있는 다시 올 수 없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정면 돌파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치과 진료실내 완전멸균, 교차감염 위험은 사실 현 의료상황으로 볼 때 치과뿐만 아니라 의료계 전반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을 계기로 소독 멸균 교차감염에 대한 치과의사와 치과인들의 인식전환과 더불어 정부나 협회차원에서 문제 해결 위해 의료환경, 건강보험수가 등 법적 제도적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본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보험제도 재정비 등 여러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A/S 신청전 알아두면 유용한 몇 가지

A/S 신청전에 전원이 제대로 연결되어있는지, 커버가 안전하게 닫혀있는지부터 확인하도록 한다.

● Autoclave에 전원이 들어오지 않아요!
전원 코드와 퓨즈를 확인하고 접촉 이상여부를 확인한다. 퓨즈 교환시에는 반드시 용량을 확인해야 한다.

● 기압이 안 올라가고 소독이 안 돼요!
문이 잘 닫혀있는지, 증류수나 소독액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확인하고 압이 새지 않는지를 체크한다.

● 작동 램프는 전원불이 켜졌지만 다음 멸균 작업이 시작되지 않아요!
과열 차단 장치가 작동 된 후 환원 여부와 작동 타이머가 OFF에 있는지 확인한다. 증류수나 소독액 양이 부족한지 확인한다.

● 문 주위의 증기가 새거나 물이 새요!
바킹 주위에 이물질이 있는 건 아닌지와 히터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챔버 사이의 바킹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바킹 주위에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하고 바킹 교체가 필요한지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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