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소아치과에서의 레진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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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소아치과에서의 레진의 활용
  • 김태용 기자
  • 승인 2006.08.08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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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임상 / 소아치과에서 레진의 활용

임상원고 차례

이 재 천
CDC어린이치과병원 대표원장
childentist@hotmail.com

 

현대 치과에서 콤포짓 레진의 활용은 점점 더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으며 특히 최소 침습적인 치료 개념에 가장 부응하는 재료라고 말할 수 있다.
소아치과영역에서도 당연히 레진의 사용 없이 진료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본 글에서 그 활용에 대해 논하여 보고자한다.

1. 실런트
본래 접착 치의학의 시작이 실런트에서 시작한 것이니 만큼 특히 맹출 직후의 대구치의 실런트는 충분히 근거가 있는 예방치료 방법이다. 하지만 레진이 갖고 있는 소수성 때문에 방습이 철저히 이뤄지지 못한다면 실패하는 것은 자명하다. 러버댐 방습을 얻을 수 없는 경우라면 그래스 아이노머 등으로 임시 실런트를 한 후 충분히 맹출 후 재 시술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으며 이에 적절한 재료로 Fuji7이 추천되나 국내에서는 아직 수입되고 있지 않다.
최근 친수성 실런트가 시장에 소개되었으나 더 많은 임상적인 자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실런트의 선택은 무엇보다도 기포 발생이 적은 것이어야 하며, 따라서 사용 전에 많이 흔들어야하는 재료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
최근 불소 함유 실런트, 중합 후 색이 바뀌는 실런트 등이 소개되고 있다. 실런트는 교합면 법랑질의 에칭 표면에서 유지력을 얻는 만큼 법랑질에서의 접착력이 아직 증빙되지 않은 self etching bonding system 보다는 인산을 이용한 전래의 에칭제를 사용하는 것이 나을 듯하다. 에칭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치아 표면의 biofilm을 철저히 제거하는 것이나, 열구부에서의 제거는 실제로 쉽지 않다. Robinson brush에 pumice를 묻혀 제거하고, 미진하다면 air polisher를 사용한다. Air polisher를 사용할 경우 aluminum oxide 가루를 철저히 씻어내지 못하면 실런트가 오염될 수 있다. 단순 사진 만으로 우식 이환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diagnodent를 이용하여 우식 이환여부를 확인하거나, 탐침이 끈적이는 열구는 fissurotomy bur등을 사용하여 열구를 개방 후 충전한다. 이때 구강 내 카메라를 이용하여 확대 관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사진1. 치아가 맹출 중인 경우 우식 위험도가 높다면, glass ionomer로 임시 실런트를 해줄 수 있다.

 

사진2. Ketac fill applicap을 이용하여 충전한다.

 

사진3. 초기 경화기 동안 타액접촉을 막기 위해 바셀린을 도포한다.

 

 

사진4. Glass ionomer 충전 후

 

사진5. Fuji7. 아직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지 않다.

 

사진6. 실런트를 위해 러버댐으로 방습을 하였다.

 

 

사진7. 치아표면의 biofilm을 철저히 벗기는 것이 필요하다.Robinson brush 와 pumice

 

사진8. Air polisher: fissure 내부까지는 bush가 도달되지 않는다.

 

사진9. 에칭은 sol type으로 넓게한다.

 

사진10. 술자는 bonding을 먼저 도포 후 실런트를 적용한다.

 

사진11. 실런트 후

2. PRR(preventive resin restoration)

이미 열구부에 우식이 이환된 경우, 우식부를 제거 한 후 레진을 충전하고 나머지 열구를 전색하는 것은 아말감이나, 인레이에 비하면 건전치질을 보존하는 MI(minimal invasion)개념에 부합한다. Diagnodent 또는 caries detecting dye, 구내 카메라 등을 이용하여 우식 부위를 철저히 제거하되 최대한 건전 치질은 보존한다. Fissurotomy,microprep bur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이때 와동이 길고 얇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으며, 가장 우려되는 것은 레진 충전 시 기포가 잡히는 것이다. 열구 냉에 충전할 기구의 크기가 충분히 작아야 하나 아직 개발된 것이 많지 않다. 편리한 것은 유동성 레진을 이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긴 열구를 한번에 충전하는 것은 당장은 표시나지 않지만 교합력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면 내부 stress에 의해 접착부가 분리될 수 있다.
와동이 크지 않다면 유동 레진을 적용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 나누어 충전하거나, 유동 레진을 넣고 중합 전에 충전형 레진을 다져 넣으면 기포 발생 없이 충전이 가능하다.

 


사진12. Fissurotomy bur: 열구를 개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13. Micro prep bur: 선택적으로 우식부위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14. 유동성 레진으로만 PRR을 한 6년 후

 

사진15.이차우식이 많이 진행된 것이 관찰된다.

 

사진16. 제2유구치 발거 후 제1대구치 근심면은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사진17. 러버댐 방습 및 gingival cord로 방습을 하였다.

 

사진18. Sonic system 중 측방 삭제가 용이한 tip

 

사진19. 측방삭제 중

 

사진20. 측방 충전 후

 

3. 유전치의 수복

유전치부에 발생한 우식의 심미 수복에서 술자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빈번한 탈락일 것이다. 아울러 작은 치아에 변연 접합성을 부여하기 위한 연마 등이 시간을 많이 요구한다.
와동이 5급 또는 3급 와동인 경우에는 compomer를 이용한 충전이 편리한 경우가 많다.composite resin에 비해 비교적 조작이 쉽고 연마가 잘되기 때문이다. 4급 와동인 경우, 치질 파괴가 심한 경우, 치수 치료 등을 동반한 경우 composite resin을 충전하거나, 기성 금관을 이용하여 수복 후 레진으로 순면을 개창해주는 것도 방법이 된다. 기성금관 중 순면에 veneer가 된 제품도 소개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구하기 어렵다.

사진21. 유전치 인접면 3급우식

 

사진22. 방습 후

 

사진23. 우식 제거 후  출혈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사진24. Compomer(F2000 3m)수복 후

 

사진25. Sand paper strip으로도 연마가 잘된다.

 

사진26. 수복 후

 

사진27. 유전치 광법위 우식

 

사진28. Prep후

 

사진29. Strip crown으로 수복

 

사진30. 유전치 광범위 우

 


사진31. s.s crown로 수복‘

 

사진32. 순면을 개창하고 레진으로 충전

 

4.유구치의 충전

유구치 와동의 경우 와동의 크기나 형태에 따라 재료를 달리 사용할 수 있으나, compomer충전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다. 1급 와동이 깊지 않다면 finger pressure technic으로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compomer 충전 전 self etching bonding system을 같이 적용하면 충전 후 실런트를 같이 적용할 수 있다. 2급 와동의 경우 협설 폭경이 교두간 길이의 반이 되지 않고, 혼합치열기에 들어섰다면 compomer로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충전 후 변연 연마가 쉽기 때문이다. 이때에는 tofflemire보다 sectional matrix가 도움이 되지만 접촉이 점이 아닌 선접촉인 치아에서는 일반 밴드를 잘라서 sectional matrix 처럼 사용하면 된다.
종종 인접면이 붕괴된 제1유구치를 금관 수복 전에 접촉된 제2유구치의 근심측 우식부의 경우 marginal ridge에서 2mm이상 하부에 우식이 국한된 경우에는 2급 와동을 형성하는 것보다 측방 충전을 할 수 있다. Scaler tip 중에 측면 치아 삭제가 가능한 것을 선택하여 와동을 형성하면 접근이 가능하다. 연마 시에는 disk의 삭제면이 내측을 향하도록 하는 것이 overhang을 막아준다.

사진33. 교익사진에서 발견된 인접면우식

 

사진34. 기성 sectional matrix가 적용되지 않으면 일반 matrix band를 잘라 사용한다.

 

사진35.충전

약력
서울치대 졸업
서울치대 대학원 치의학 박사
서울치대 외래 부교수
대한소아치과학회 교육지도의
CDC어린이치과병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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