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포피플] “세계 무대에 국내 임플란트 우수성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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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포피플] “세계 무대에 국내 임플란트 우수성 알린다”
  • 김병희 기자
  • 승인 2006.08.08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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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 ICOI KOREA 회장

 

 

“국내보다는 세계 속에 우리나라 치과의사의 위상과 임플란트에 대해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 세계무대서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는 우수한 국내 연자들을 양성하고 우리의 임플란트 수준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힌 ICOI 코리아(Korean Society of Oral Implantologists). 무엇보다도 ICOI 코리아는 학회 자체가 매우 액티브하고, 열정적인 젊은 치과의사들을 주축으로 대규모 이사진으로 구성되는 등 최근 치과계에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9월 제9회 ICOI 아시아ㆍ태평양지부 학술대회를 제주에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등 ICOI 코리아 창립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해 온 손동석 회장에 이어 올 3월부터 그 바톤을 이어받은 김세영 회장(김세영 치과 원장)은 최근 회칙개정 통과 등 조직을 단단히 하며,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릴 제2회 학술대회 준비와 10월 대만에 열린 세계 ICOI 학술대회를 앞두고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의리의 사나이’로 불리는 김 회장은 학회활동뿐만 아니라 치협, 동창회, 지역사회 등 왕성하게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그는 동료의식을 바탕으로 치과계 파이를 키우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한다.

                                       

 

ICOI 코리아 회장으로서의 주안점과 그 동안의 활동사항은.
며칠 전 ICOI 코리아의 학회 회칙 개정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시기에 제가 회장으로 추대된 것은 학회를 정립을 시키고 조직화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선 기존 이사진과 새로 구성된 이사진과의 유대관계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치대 출신별로 애정과 열정을 지닌 회장단과 이사진으로 85여명이 구성했고, 내년까지 임원 100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방 활성화와 젊고 유능한 연자 발굴 그리고 국제무대에서 한국치과계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는 내실 있는 단체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활발한 정보교류, 해외에서의 학술활동 등 특히 젊은 치과의사에게 관심이 많은 학회가 아닌가 싶다. ICOI 코리아만의 특징이라면...
국내가 아닌 세계 속에 국내의 젊고 참신한 Implantologist를 발굴하여 세계에 소개하고자 하는 ICOI 코리아는 자유스러운 학회입니다. 30대 후반 40대 초반이 주축일 정도로 젊고 열정적인 학회 성격으로 교수님과 개원의와의 격이 없는 토론과 회원간 유대관계가 끈끈하여 한번 모이면 서로 헤어지기 싫어하지요.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 우수한 국내 연자들을 양성하고, 세계무대서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는 세계적인 연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현재 회원 수는 어느 정도인지.
혹자들은 실력이 있어야 ICOI 코리아에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것은 아니고, 인간성, 발전성, 추구하고자 하는 학회 방향성 등을 보고 있습니다. 또 일반 회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취지로 일반회원은 별도의 회비가 없으며, 임원의 회비로 학회가 꾸려지고 있습니다. 끈끈한 인간관계 속에 현재 400-500여명의 회원이 활발한 임상 케이스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World ICOI에 정식 등록되면 학회의 모든 정보와 월드 ICOI에서 주관하는 대회참가 혜택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 등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국내보다 세계 속의 학회를 지향하고 있는 듯한데...
우리나라 임플란트 수준이나 학문적 수준은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국제 임플란트 학술단체들과의 정책적이고 긴밀한 교류 부재로 인해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실력에 걸 맞는 대우를 받지 못해 왔습니다. 전 세계 72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월드 ICOI를 통해 국제학회들과 학술교류에 물꼬를 트고 국제무대 속의 한국의 위상을 강화하도록 다 함께 노력할 것이며, 수년 후에 월드 ICOI 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고자 합니다.


오는 9월 여의도에서 열릴 ICOI 코리아 학술대회와 10월 대만에서 개최되는 ICOI 월드 학술대회가 눈앞에 다가왔는데...
국내의 참신한 연자와 해외유명 연자 초청강연 등이 펼칠 계획이며 임플란트에 대한 최신 흐름과 경향, 새로운 술식 등을 선보일 것입니다. 또 화합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국내의 3대 임플란트 학회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들을 초청하여 선상파티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오는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ICIO 아시아 태평양지부 10회 학술대회 및 ICOI 월드 학술대회에 5명의 국내 연자가 주제 발표하는 등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학회뿐만 치과계, 지역사회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치협과 서울시치과의사회, 은평구의사회, 경희치대 동창회 등으로 활동하고 있고, 지역사회에서는 국제라이온스 354-C 지대위원장, 각 단체 등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치과계에서는 저를 두고 ‘의리의 사나이, 돌쇠’라고 말하는데, 아마도 협회장, 서울치과의사회장 선거시 총동창회 일을 하다보니 그런 닉네임을 얻은 것 같네요. 성격상 제 자신이 부러질지언정 휘어지지는 않지만, 사실 알고보면(웃음) 저도 부드러운 남자입니다.


한 곳에 22년째 개원하고 있는데, 에피소드도 많을 것 같다.
22년전 이 곳에서 처음 개원할 당시만해도 큰 병원이었지요. 한곳에서 22년을 진료하다보니 세대가 달라지거나 그 가족들을 다 아는 경우도 많지요. 가족처럼 환자를 대하고 있지요. 이 지역은 서울 속에 시골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훈훈한 인간적인 정을 느낄 수 있어 좋아요. 지역유지가 되다보니 결혼식 등 지역사회 경조사에 가야할 곳도 정말 많아요. 정치권에서 제의도 많고, 지역 각종 관변단체에서 지역 사회를 위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건강해 보이시는데 가정생활이나 취미활동은.
1남 1녀를 두고 있는데, 아들은 현재 의대에 재학중입니다. 제가 워낙 사람들 좋아하고 분주하게 움직이다 보니 가정에서는 빵점(?)이 아닌가 싶네요. 사람들 만나서 사람들과 얘기 나누는 게 즐겁고 특히 좋은 선?후배와 있을 때는 행복합니다. 시간 나는 대로 등산이나 골프로 체력을 단련하고 있습니다.


좌우명이나 개원을 앞둔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어릴 적 책상 앞에 ‘아버지를 닮자’고 표어를 붙였었는데 그렇게 살고 싶지요. 좌우명이라면,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인데 ‘성실’이지요. ‘인간관계나 환자와의 관계도 성실을 모토로 신뢰를 쌓아두면 그 치과는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고 후배들에게 말하고 싶네요. 
 

치과계에 바라는 점이나 장기적인 비전이 있다면...
도산 안창호 선생이 말한 “인재가 없다고 탓하지 마라”는 말씀처럼 뭔가 자신이 최선을 다해놓고 남을 탓하는 치과계 분위기였으면 좋겠습니다. 오히려 잘 할 수 있도록 치협이나 단체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박수와 격려해 기(氣)를 넣어주었으면 합니다. 또 치과의사는 분명 ‘동료’이지 ‘경쟁자’가 아닙니다. 이러한 동료의식과 인간관계의 신뢰를 바탕으로 치과계 파이를 키우고, 사회적으로도 치과의사의 위상을 높이는데 모두가 노력해야지요. 개인적으로는 맘에 맞는 사람들과 대형병원을 함께 하고 싶고, 능력이 된다면 치과의사 위상을 높이고 치과계 파이를 키우기 위해 열심히 사는 것이지요.

Tel.(02)304-1900, e-mail: sykim1900@naver.com

※약력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서울치과의사회 섭외이사
대한치과의사협회 섭외이사, 윤리위원
은평구치과의사회 회장
경희치대 동창회 부회장
김세영 치과의원 원장
ICOI Korea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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