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탐방] ‘기본에 충실한, 수준 높은 임상의가 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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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탐방] ‘기본에 충실한, 수준 높은 임상의가 되기 위해’
  • 장동일 기자
  • 승인 2006.09.07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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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PG(Basic Dental Practice Group)

자신의 임상실력을 꾸준한 노력으로 상승시키는 스터디그룹으로 많은 회원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BDPG(Basic Dental Practice Group). 기본에 충실하고 치과임상의 기본이 되는 것들을 잘 실천하자는 취지로 모인 이 study group은 환자를 진단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부터 잘 실천하고, 이를 토대로 수준 높은 임상을 안정적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G.P들의 모임이다. 
 

일본에 개원하고 있는 원영삼 원장과 그의 한국에서의 단기강좌를 종료하고 1997년 9월 시작한 '임상 실천 1년 코스'의 강의를 수료한 1기 15명이 ‘Advance Course’를 시작하면서 작은 모임을 형성하게 되었다. 2기생들의 코스 수료 후 같이 모여 정식 study group으로 발족하고 1999년 정식으로 BDPG가 탄생되었다. 입회 절차가 까다로운 BDPG는 ‘Basic Course’를 수료하고 소정의 예비수련과정과 증례발표를 한 후 회원 2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 신청 할 수 있으며, 총회에서 심사 후 승인을 득하여 회원이 될 수 있다. 회원은 현재 126명이며 서울, 대구, 부산, 광주, 대전, 제주 등 전국의 각 지역단위 스터디 그룹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고, 현 회장은 최진 원장(첨단 청치과의원)이 맡고 있다. 일본 후쿠오카의 원영삼 선생과 이토세 선생, 장재광 선생, 시모카와 선생, 아베 선생, 토마스 한 선생이 BDPG 지도의로 활동하고 있다.


열성적인 스터디 그룹
BDPG 회원은 1년에 1회 이상의 증례발표를 해야 하며 입회 후에도 소정의 교육과정(avance course등)을 이수해야 한다. 또한, 각 기수간의 study는 물론 전체 회원의 세미나와 교류, 각종 회원 내부 증례발표회, 그리고 일본, 대만 등의 study group과 정기적인 교류세미나를 열고 있다. BDPG의 주요 활동으로는 1년 단위로 개최되는 기초임상코스인 basic course를 비롯하여 임플란트 연수회 같은 공개 활동도 있지만, 회원 병원의 스탭들의 학술발표를 겸하는 송년세미나, 자체 회원 advance course 등 비공개 내부 세미나 및 증례발표회가 있다. 또한 해외 연자 초청 강연회, 한국, 일본, 대만 3개국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3개국 스터디 그룹 교류 발표회, 일본 치수회와 교류 발표회 등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 회원들간의 유대강화를 위한  친선 골프대회 등도 개최하고 있다.

최진 회장은 “BDPG는 특별한 내용을 교육하는 곳이 아니며, 주입식 교육을 하는 그룹도 아니다. 자신의 임상을 발전시키고,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주고받으며 내실 있고 실력 있는 임상가가 되기 위해 함께 공부하는 스터디그룹이다”라고 말한다. 즉, 무언가를 일방적으로 전수하고 배우는 것을 추구하는 모임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최 회장은 “BDPG는 누구 하나의 그룹이라기보다는 회원 전체가 함께 활동하고 서로 공유해가며 발전해 나가는 그룹이다”라고 말한다. 이것은 study group의 본질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함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스스로 해답을 찾는 능력 배양
BDPG는 상당히 타이트한 스터디 그룹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한 질문에 최 회장은 “굳이 이유를 들자면 자신의 임상을 통해서만 증명해야 하는 분위기 때문인 것 같다”라고 말하며 “치과임상은 아무리 학문적인 지식을 많이 알고 있어도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진료실에서 실천되지 못한다면 의미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한다. 물론, 대학이나 연구 목적의 다양한 이론적 토대구축이나 연구는 매우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는 “개원해 있는 임상가들에게는 보다 중요한 것이 자신이 할 수 있고 또 실천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증례발표를 많이 하도록 하고, 그 속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분위기가 밖에서는 그렇게 비추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즉, 실천을 요구하고 그 결과를 평가하고자 하는 분위기로 자신의 임상실력을 키우는 것이 BDPG의 주된 역할이라 할 수 있다.

BDPG에서 주최하는 세미나로 'Basic Course'가 있다. 1년 코스로 진행되는 기초임상코스는 원영삼 선생의 이름을 따서 Won’s Basic Course라 부르고 있다. 올해 10기째 진행 중인데, 수강생을 모집해서하는 공개 연수회이다. 연수회에서 강조하는 것 중 가장 기본적인 것은 ‘자신이나 가족에게 행할 수 있는 치료를 환자에게도 해야한다’는 것과 또 하나는 치아 하나를 제대로 보존할 수 있는 능력이 치과임상가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진단, 보존, 근관치료, 치주치료, 등의 기초임상을 제대로 실천하도록 강의하며, 직접 진료한 증례를 제출하도록 해서 제대로 되고 있는지 평가하는 것을 중요하게 설명 하고 있다.


앞으로의 Basic Dental Practice Group
BDPG에서 매년 개최하는 공개 연수회인 기초임상코스를 내년도 11기부터는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하나의 치아를 제대로 보존하는 실력을 갖추는 것’이 1차 목표인 basic course 에도 임플란트를 추가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치주 실습 등이 보강되어 11개월 코스로 개편하고 내년 1월부터 시작하기 위해 현재 준비 중이다. 한편, 올 11월에는 처음으로 공개 학술행사를 미넥(MINEC)과 공동으로 개최 한다. 그동안 BDPG는 대외적인 활동보다는 자체 활동에 치중해 왔다.

"Study group이다 보니 앞으로도 내부 활동이 주가 되겠지만, 대외활동도 차츰 늘려갈 계획이다. 교류를 원하는 study group이 있다면 계속 교류도 확대해갈 생각"이라고 BDPG측은 말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번 11월의 증례 발표회는 개원의의 입장에서 자신의 치과에서 행해지는 진료를 정리해서 발표하는 자리이니 만큼 개원의들에게 가장 호소력 있는 학술행사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요즘 치과계를 둘러싼 여러 가지 여건들은 치과의사로서의 자긍심을 심각하게 무너뜨리고 있다. 개원 여건도 점점 어려워져가는 것 같다”고 말하며, “그러나, 이런 현실에 대한 답은 결코 외부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말한다. 결국 우리 스스로 해결해 가야 한다고 말하는 최 회장.

자신의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과 여기서부터 신뢰를 쌓아가는 것 작지만 소중한 것들이 잘 실천된다면 아무리 어려운 현실도 조금씩 희망으로 채워져서, 우리 스스로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도 존경 받을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기본에 충실하고 자신실력을 쌓아가는 BDPG 회원들의 마인드다.
 

회원 advance 세미나 모습

 

최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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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D

환자 촬영시 콘 컷을 예방해주며, 치아별 위치 선정과 촬영이 용이하다. 촬영 각도 조절이 간편하고 촬영시 환자가 손가락을 구강내에 넣지 않기 때문에 위생적이다. 촬영시 X-ray 콘과의 거리 조절이 필요 없고 항상 일관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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